[우리를 위한 TMI] 비행기에 숨은 시시콜콜한 이야기

Story/효성




 Q. 내 탑승권에 찍힌 알파벳은 무슨 의미일까?


모든 탑승권에는 Y, M, G 등 대문자로 한 자씩 알파벳이 찍혀 있습니다. 이는 바로 예약 클래스(Booking Class) 코드인데요. Y는 이코노미석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할인을 전혀 받지 않은 티켓입니다. 이코노미석에 찍힌 H, E 등도 마일리지를 100% 쌓을 수 있는 정상가 등급입니다. G는 단체 승객을 나타내며, X 클래스는 전액 마일리지로 구매한 티켓 또는 항공사 관계자나 그 가족에 제공되는 티켓을 나타냅니다.




 Q. 이착륙할 때 왜 조명이 어두워질까?


이착륙할 때 비행기는 비상 상황 준비 태세에 들어갑니다. 이륙 뒤 3분과 땅에 착륙 전 8분 동안은 조종사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해도 즉각 대처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착륙 시 기내의 조명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은 만에 하나 전원 공급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승객의 눈을 미리 어둠에 적응시키기 위함입니다.




 Q. 비행기에서는 방귀가 더 자주 나온다고?


이론적으로 맞습니다. 비행 고도가 높아지면 물통 등이 부풀어오르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배안 가스도 팽창합니다. 평소보다 30% 정도 팽창해 방귀를 참기 힘든 것이죠. 이를 ‘고고도 가스 분출(High Altitude Flatus Expulsion)’이라고 말합니다. 밀폐된 비행기에서 냄새로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 피하기, 기내에서 틈틈이 걷기(장을 흔들어주는 효과)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Q. 비행기 멀미가 있다면 앞 좌석이 명당


비행기 멀미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앞쪽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좌석에 비해 흔들림이 적어 멀미가 덜하죠. 입구와 가까우니 빨리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Q. 비행기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과 오물은 어떻게 처리할까?


보통 기내에서 사용한 물(세면대 물, 주방에서 사용한 물)은 비행 중 밖으로 그대로 방출합니다. 미세하게 분출되는 물은 하늘 위에서 결빙되므로 별문제는 없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비행기 화장실에서 나온 오물은 기내 오물 탱크에 저장했다가 공항에 도착한 후 방출합니다. 다만 변기의 오물 처리법은 구형기와 신형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구형기는 오물을 변기 아랫부분의 탱크에 물과 함께 저장합니다. 탱크에 모인 혼합물을 필터에 통과시켜 맑은 액체만 분리해 이 물로 변기 벽을 씻어주는 방식을 사용하죠. 신형기는 공기 흡입식 화장실인데요. 장점은 물탱크의 깨끗한 물을 사용해 변기를 씻는다는 점입니다.





정리 | 편집실

참고 | 한겨레, 중앙일보, LG사이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