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11월의 뮤지컬과 함께!

2011. 11. 1. 09:32



요 몇일 가을이라고 느끼기에는 너무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야외활동을 많이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 날씨가 추워져 몸이 움츠려들면 자꾸 집에서 나오기가 싫어지는데요, 하지만 다시 가을의 평년기온을 되찾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에는 문화생활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11월 달에는 아주 신나고 감동적인 뮤지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럼 오늘은 11월의 뮤지컬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넌센스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스타 여배우들의 경연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여배우 300여명이 무대를 거쳐갔으며, 평소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지 않던 여배우들도 뮤지컬 넌센스에 도전하며 이미지를 탈바꿈한 전설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넌센스는 뉴저지의 호보켄에서 성헬렌 학교를 운영중인 수녀들의 이야기로 원래 그들은 프랑스 남부의 한 섬에서 나병환자 수용소를 운영하였으나 개신교의 경쟁자들에게 밀려서 섬을 떠나 호보켄으로 되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요리사인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 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들이 소시지 식중독증상으로 죽고 마는데요, 다행이 몇 명의 수녀들은 빙고 게이믈 하러 외출 중이어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런 재난을 겪은 원장 수녀는 기도 중 환상을 보게 되고 죽은 수녀들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카드 판매 사업에서 성공을 거둡니다. 카드 판매 사업으로 번 돈으로 원장수녀는 수녀원에서 사용할 대형TV를 장만하고 나서야, 남은 돈이 48명분의 장례비용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모자라는 4명의 장레비용을 모으기 위해 또다시 자선공연을 계획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아주 즐거운 코미디 뮤지컬입니다.

넌센스의 주인공은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교육담당 허버트,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언더스터디지만 솔로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로버트 앤,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메리 레오 이렇게 개성이 강한 다섯명의 수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는 이미 뮤지컬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총 관객 약 130만 명을 동원하고 1,040회의 공연을 마친 대형 뮤지컬로써 2011년에는 명성황후 탄생 116주년을 맞이하여 가을을 감동으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명성황후는 복잡하고 어지로운 세계정세과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복잡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역사가 지니는 의미와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처음 명성황후가 뮤지컬로 등장한 것은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년을 추모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1866년 고종과 민자영의 혼례부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에 이어 1895년 을미사변까지의 역사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공연의 막이 오르면 1945년 8월 히로시마 상공의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입니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 1896년 히로시마 지방법원으로 민비 살해 공판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게되는데요, 대원군의 계획아래 대원군의 먼 친척벌인 민자경을 왕비에 앉힙니다. 대원군은 이에 만족하며 쇄국정책과 섭정을 계속 이어나갈 야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민자경은 뛰어난 지략과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는 여인으로 대원군의 정치생활을 흔들어 놓으며 갈등이 시작됩니다. 한반도 점령에 야심을 꾸고 있던 일본은 민비가 일본을 경계하자 그들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는 그녀를 제거하기로 하며 작전명 '여우사냥'을 강행합니다.

명성황후에서는 서양문물의 개방, 삼국간섭, 일본 정부와의 갈등 그리고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 억울한 죽음, 이렇게 대한민국의 지울 수 없는 그날의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다시 되짚어 봅니다.





스트릿라이프는 DJ DOC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팝 뮤지컬입니다. 기존의 주크박스 뮤지컬의 전형성을 탈피하여 노래와 춤이 스토리와 함께 신나게 어우러집니다. DJ DOC의 히트곡과 숨겨진 명곡을 발견할 수 있는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트릿라이프는 DJ DOC의 명곡과 함께 가수를 꿈꾸는 세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재민, 수창, 정훈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살아가지만 앞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엎친데 덮친격, 폭력사건에 휘말리고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으며 점점 절망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유명 기획사 사장이 이들의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며 '스트릿 라이프'라는 그룹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됩니다. 연예계 데뷔로 행복한 나날이 지속될 것만 같았지만 그들의 수입을 빼돌리는 악덕 사장, 연이어 터지는 스캔들과 언론의 오보에 그들은 연예계에서 쓸쓸히 퇴출하게 됩니다. 세 사람은 처음 공연을 하던 클럽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남은 것은 마이크 하나뿐입니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순수함을 잃어버렸던 그들은 다시찾은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순수한 음악을 꿈꾸던 '스트릿 라이프'의 공연을 시작합니다.






국내 최초의 포엠컬로 "넌가끔 내생각을하지 난가끔 딴생각을해"는 90년대 원태현의 詩들을 뮤지컬로 만들었습니다. 원태연의 시들은 당시 감성적이고 대중적인 글들로 출판계와 독자들에게 큰 반
향을 일으켰는데요, 14여개의 주옥같은 시들이 노래 가사로 만들어 졌으며 엣사랑의 순수한 기억과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더해져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보여줍니다.

넌가끔 내생각을하지 난가끔 딴생각을해에서 철수는 샤벳 카페를 프랜차이즈화하는데 성공한 젊은 CEO입니다. 영희네 출판사는 말랑마랑한 문학서만 내다가 장사가 안 되자 대중적인 경제서적을 내기로 결심하고 책임자인 영희는 프랜차이즈 샤벳 카페 성공의 주역인 김철수를 만나게됩니다. 둘은 서로가 옛 연인이라는 것을 곤혹스러워 하다 상대방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착각하고 옛 연인 앞에서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서글퍼집니다.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은 마치 처음처럼 서로를 다시만나고, 다시 알아가고, 다시느끼게됩니다. 그 후 출판일로 둘다 곤혹을 겪게 되지만 오해와 갈등 속에서도 진심을 전하게 되며 두 사람은 철없던 시절에 몰랐던 이해와 기다림을 통해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뮤지컬은 마치 오래도니 타임캡슐에서 예전의 모습을 하나씩 꺼내보는 듯한 기억을 되살려 주는데요, 조건 없이 순수하게 사랑하고 좋은 추억들을 쌓았던 그 때의 그 기억들은 무대 위에 고스란히 펼쳐지며 지금의 복잡하고 조건만 따지는 시대에, 삶에 찌들어버린 2030 관객들은 옛 향수를 돌아보며 '진정한사랑'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11월에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뮤지컬은 영화와 달리 직접 뮤지컬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노래와 춤과 스토리를 다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죠^^ 아직 뮤지컬은 영화만큼 대중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의 뮤지컬이 나오기를 바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여러분도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뮤지컬 한 편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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