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hoice] 필독! 승리를 위한 지침! <관계의 본심>

Story/효성




다양한 유형의 인물이 모여 있는 조직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는 개인의 승진, 팀의 성과 그리고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법, 현명한 관계 구축을 위한 길잡이가 될 도서를 추천합니다.




 조직에서 공존하는 법 


책 <관계의 본심>은 27가지 실험을 비롯한 과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며 비즈니스와 협상,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2장인데요. 인간을 네 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 뒤 어떻게 하면 각기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성격 유형은 지배적이고 다정한 ‘외향형’, 지배적이고 냉담한 ‘비판형’, 순응적이고 침착한 ‘내향형’, 순응적이고 다정한 ‘수용형’으로 나뉩니다. 이 네 가지 유형은 ‘통제와 협력’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죠. 통제의 관점에서는 ‘지배형’과 ‘순응형’으로 구분되는데 지배형은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 싶어 하고, 순응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기피합니다. 협력의 관점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다정형’과 소통을 피하고 감정을 숨기는 ‘냉정형’으로 나뉩니다. 


27가지 실험 결과를 종합하면 인간은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타인 중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만났을 때 유대감과 매력을 느끼며 자존감이 향상되죠. 이를 ‘유사성-매력 효과’라고 합니다. 이 효과는 자신과 반대 성격 유형의 사람에게 호감이 가게 되는 원리보다 더 강합니다. 인간은 상대가 자신의 성격에 맞춰주는 것을 암묵적인 칭찬으로 여겨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유사성-매력 효과를 통한 팀워크 강화  


‘회사’라는 조직은 여러 사람을 만나는 장소이므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나 직위에 따라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때 유사성-매력 효과 개념을 활용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성격 유형의 사람들과 협력하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세히 표현해 상대가 자신의 성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남들은 나와 다르며 내가 아는 것을 상대가 완벽히 알지 못한다는 것’을 계속 인지해야 합니다. 상사는 요구 사항의 배경을 잘 설명해주고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해야 모든 이들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관계의 본심을 파악해 원만하게 의사소통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에 혁신과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익 창출이라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 이전에 먼저 그 목표를 향해 나와 함께 의지하고 격려하며 달려가고 있는 주위 동료들의 성격 유형을 파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4가지 성격 유형 특징






글 | 강창호(동국대 빅데이터연구센터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