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자세

Story/효성




매년 봄이 되면 대기를 뿌옇게 흐리는 불청객이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화창한 봄날의 외출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몸 속에 들어가면 폐에 흡착돼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은 어렵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시기, 직장인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집에서도 안심할 수 없어요!


요즘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집안을 환기 시키는 것이 염려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환기를 시키지 않은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보다 높기 때문에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을 이용해 잠깐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요. 밤이나 새벽에는 대기가 침체하여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해가 뜬 낮 시간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소를 할 때에는 실내 환기 후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상태에서 물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 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올바른 환기방법을 통해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하세요.



 


물은 수시로 마셔야 해요!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고 따갑게 만들며,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관지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호흡기관을 보호하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몸에 들어온 불순물을 씻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수시로 물을 마셔주세요.




 황사 마스크, ‘KF’지수를 꼭 확인하세요!


황사와 미세먼지 지수가 높을 때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나가야 한다면,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같은 마스크라도 황사와 미세먼지를 모두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죠.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용도라면 추위를 막는 ‘방한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때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에는 ‘KF마크’가 있습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KF80'은 미세먼지를 80%이상 차단해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고, ’KF94'는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해 유해물질은 물론 신종플루와 같은 질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해요. 이처럼 ‘KF' 마크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데요.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 받은 것인지 꼭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해 재사용하거나 모양이 변형되었을 경우 사용하면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니 유의하세요.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



 


최근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고 밝혀졌어요. 황사와 미세먼지의 습격 속에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클렌징이 필수입니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피부 모공보다 최대 200분의 1정도로 작아 꼼꼼히 제거하지 않으면 불순물들이 모공 속으로 쉽게 침투해 여드름, 건조함 등의 피부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고 하는데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피부 관리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공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마시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을 할 때에는 세정제로 피부를 꼼꼼하고 부드럽게 문질러 준 뒤 여러 번 헹궈내 미세먼지를 제거해줘야 하는데요. 보다 효과적인 클렌징을 위해 브러쉬를 사용하여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세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씻어내는 클렌징을 넘어 미세먼지 자체를 막아주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화장품이 인기입니다. 로션이나 선크림, 미스트 등의 다양한 형태로 외출 전 메이크업 단계에서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피부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출근 전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음식과 차로 몸 속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황사와 미세먼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때문에 음식을 통해 몸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를 배출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어떤 식품이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줄까요?



 


해조류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 들어있는 알긴산이 몸 속 중금속을 배출해 줍니다.


마늘

마늘 속 알리신이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홍삼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 꾸준히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비타민 C가 풍부한 브로콜리 속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폐에 들러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기능을 합니다. 더불어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은 폐 세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폐질환 예방에 효과적이고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합니다. 기름과 함께 먹을 경우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삼겹살

삼겹살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냐는 물음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돼지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 성분이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고 해요. 또한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몸 속에 쌓여있는 유해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하니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지키세요.


모과차

모과차는 천식, 폐렴,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나 황사로 고생한 날은 새콤달콤한 모과차를 마셔보세요.



 


도라지차

도라지도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도라지를 잘 말려서 차로 만들어 먹으면 미세먼지에 좋은데요. 도라지 특유의 씁쓰름한 맛이 싫은 사람은 달콤한 배를 함께 넣어 끓이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녹차

녹차의 탄닌 성분이 미세먼지의 카드뮴, 납, 수은 등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해요. 또한 녹차가 혈액의 수분 함량을 높여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시켜 준다고 하니 수시로 마셔주면 좋겠죠?




요즘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극성인데요. 유의사항을 지키는 것은 물론,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세요. 올 봄, 황사와 미세먼지에 똑똑하게 대처해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