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챌린저] 우린 기술로 봉사한다!
우린 기술로 봉사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학생들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해외봉사를 많이들 떠납니다. 흔히들 해외봉사는 교육봉사나 노력봉사를 위주로 활동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로 여기, 특별한 해외봉사단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특별한 봉사단은 바로 이번에 창단된 효성 블루챌린저입니다. 블루 챌린저는 효성그룹과 국제구호 NGO 기아대책본부와 함께 하는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정기술 이란, 저개발국?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한 현실적인 기술입니다. 이용자가 현지에서 쉽게 익혀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고액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고,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고,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품생산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적정기술은 빈곤을 퇴치하는 기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베트남에서 솔라랜턴을 보급하는 블루챌린저 △ 솔라셀을 설치하는 모습
지금부터, 블루 챌린저의 자세한 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루 챌린저는 8월 19일~8월 26일 동안 32명의 대학생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나눠 적정기술을 전달하러 다녀왔습니다.
베트남팀은 베트남의 타이응웬성이라는 도시안에 있는 빙타잉마을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베트남에 전달한 적정기술은 총 3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전력이 많이 부족해 정전이 많이 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력이 부족할 때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적정기술인 솔라셀입니다.
빙타잉마을 초등학교에 솔라셀을 설치하여 아이들이 전기가 나가도 항상 전구의 빛을받아 공부 할 수 있고, 더운 날씨임을 감안해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정수기와 솔라랜턴 100대를 마을 주민들에게 보급하였습니다. 식수를 빗물로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빗물에 섞여 있을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와 석회를 정수할 수 있도록 기존에 적정기술을 위해 개발된 정수기를 보급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밤에 빛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편히 소장할 수 있는 솔라랜턴을 각 가정에 보급하였습니다.
△ 컴퓨터실 벽화를 그리는 모습
베트남은 집안 가운데에 화덕이 설치되어 있는 주거환경으로 화덕에서 나온 몸에 해로운 연기로 인해 극단적인 경우 폐암까지 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위해 연기를 밖으로 빼줄 수 있는 연통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적정기술 보급과 함께 노력봉사로 빙타잉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실 설치와 벽화작업, 컴퓨터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 쓰레기 소각장 완성된 모습 △ 아이들에게 사탕수수 숯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
캄보디아팀은 수도인 프롬펜에서 1시간 30분 정도 들어가면 있는 까까옹 마을에서 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캄보디아팀 역시 3가지의 적정기술을 전달하고 왔는데요. 첫번째는 쓰레기 소각장 건설이었습니다. 쓰레기를 모아서 버린다는 의식도 없고 쓰레기를 처리할만한 시스템이 없기때문에 직접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여 사람들이 더 이상 마을을 더럽히지 않고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대신 불을 지필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평소 쓰레기로 간주되는 사탕수수대를 사용하여 숯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숯을 개발하므로써 자본을 들이지 않고 불을 지필 수 있고, 나무보다 연기를 덜 내기 때문에 건강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집수장치를 설치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역시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 할 수 있는 정수기를 보급하고, 그리고 빗물을 받을 때 처음에는 비에 석회수가 많이 섞인 물들이 받아지기 때문에 석회수 빗물을 제거 할 수 있는 집수장치를 개발하였습니다.
노력봉사로는 까까옹 마을에 있는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학교안에 도서관을 설치해주었습니다.
△ 도서관에 기증할 책들을 정리하는 모습 △ 운동회를 위해 아이들을 모으는 모습
△ 블루 챌린저 오리엔테이션 단체사진
이번 블루챌린저는 단지 적정기술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번에 조금 더 나은 생활을 다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사전 리서치를 병행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여 9월부터 1월까지 팀별 적정기술 아이템을 새로 개발하여 다시 찾아가 전달해 줄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처음에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적정기술이라는것 역시 바로바로 정답이 나오는 것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발자국 뒤로 가서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의 눈이 되어 본다면 조금 더 나은,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조금 더 시야를 넓혀 기술뿐만 아니라 기쁨을 나눠주며, 더불어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민간외교관이 되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 외교통상부 5기 블로그 기자 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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