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가득 달달함에 풍덩! 발렌타인데이에 볼만한 초콜릿 영화
세상이 달콤함에 푹 빠지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그리스도교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인 2월 14일이 현재는 사랑하는 연인과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 되었는데요. 썸 타는 중인 이성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약속하셨나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발렌타인데이에 로맨틱한 영화까지 함께한다면 분위기가 더욱 달달해지겠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화면 가득 달달함이 느껴지는 초콜릿 관련 영화를 소개합니다.
꿈과 모험이 가득한 세상,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감독: 팀 버튼
주연: 조니뎁(윌리 웡카), 프레디 하이모어(찰리 버켓)
초콜릿에 관련된 영화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요. 2005년 개봉해 우리나라에서도 꽤 흥행했기 때문이죠. 팀 버튼 감독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로알드 달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자신만의 언어로 신비롭게 그려냈는데요. 이야기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서 펼쳐집니다.
베일에 싸여있는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는 초콜릿의 황금티켓을 찾은 어린이 다섯 명에게 공장을 공개하기로 하는데요. 눈 쌓인 거리에서 우연히 돈을 주워 초콜릿을 산 찰리를 비롯해 다섯 아이와 부모가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내용은 로맨틱과 다소 거리가 멀지만 화면 가득 달달한 초콜릿을 볼 수 있어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과연 전 세계 사람들의 입을 사로잡은 윌리 웡카 초콜릿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 <발렌타인데이>
감독: 게리 마샬
주연: 제시카 알바(모리 클락슨), 제시카 비엘(카라 모나핸), 브래들리 쿠퍼(홀든)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초콜릿이 있듯이 다채로운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남자친구와의 첫날밤의 남몰래 상상하는 소녀, 아직도 사랑싸움을 하는 노부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 등 자칫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뻔한 사랑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엮인 영화이지만, 어찌 보면 발렌타인데이에 딱 맞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영화 속 커플들이 사랑에 울고 웃으며 아파하고 설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연애 세포가 퐁퐁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한창 달콤한 커플도, 솔로 탈출을 꿈꾸는 남녀도, 위기의 커플도, 이별한 연인도, 세상 모든 이들이 사랑을 꿈꾸는 특별한 날! 과연 이들의 발렌타인데이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초콜릿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렌타인데이에 딱 어울리는 달달한 영화입니다.
지키고 싶은 달콤한 희망, <초콜렛 도넛>
감독: 트래비스 파인
주연: 알란 커밍(루디), 아이작 레이바(마르코), 가렛 딜라헌트(폴)
세상에서 초콜릿 도넛을 가장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남남커플이 있죠. 다운증후군이라는 이유로 엄마에게 버려진 마르코에게 손을 내밀어준 이웃 루디. 마르코는 난생 처음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고, 루디 또한 사회적 편견 없이 자신을 순수한 미소로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된 거죠. 평생 냉담한 시선과 싸워야 했던 루디와 그의 연인 폴은 마르코를 입양하고 싶어 양육권을 위한 재판을 시작하지만 세상은 동성애자인 그들이 부모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요. 해피엔딩스토리를 좋아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의 바람처럼 영화는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요?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한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도넛을 먹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달콤한 사랑의 유혹, <초콜릿>
감독: 라세 할스트롬
주연: 줄리엣 비노쉬(비안느), 조니뎁(로우)
처음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마냥 달달하고 꽁냥꽁냥하기만 한 연애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영화 <초콜릿>은 경쾌하고 달달하기만 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좀 더 깊고 진한 사랑의 의미를 그린 작품입니다.
아무 변화 없이 살아가던 프랑스의 한 마을에 비안느와 딸이 초콜릿 가게를 열면서 갈등은 예견됩니다. 마을사람들은 자신들의 생활방식과 다른 비안느 모녀를 경계하지만 점차 초콜릿과 비안느로 인해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노인들은 활기를 되찾으며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위기를 맞은 연인들은 다시 사랑으로 불타오르고, 불화가 끊이지 않던 이웃들은 화해를 하죠. 하지만 변화하는 마을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마을의 보수주의자들은 비안느를 추방하려 하고, 비안느는 우연히 보트 유랑자 로우와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합니다. 과연 이들의 복잡한 관계와 사랑은 어떻게 결말을 맺을까요?
종교와 관습, 편견과 사랑 등 심오한 주제를 마음이 달달해지는 다양한 초콜릿과 함께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 <굿바이 초콜릿>
감독: 버니 골드먼, 멜리사 월랙
주연: 아론 에크하트(빌), 제시카 알바(루시), 엘리자베스 뱅크스(제스)
사랑스러운 이와 먹는 달콤한 초콜릿을 상상했다면 잠시 넣어두세요. 영화 <굿바이 초콜릿>에서는 주인공 아론 에크하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초콜릿이 등장합니다. 긴장되고 초조할 때 우리는 몸에 당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달달한 초콜릿을 찾게 되는데요.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은행이 장인의 소유라는 사실에 자꾸 움츠러드는 빌은 자신의 피부색, 헤어스타일, 튀어 나온 배 등,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죠. 어느 날 아내가 잘생긴 젊은 기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침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데요. 그 동영상으로 인해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그의 인생에 전화위복이 되는데요.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한 소년으로부터 여성 속옷 매장에서 근무하는 루시를 소개받게 되면서 그가 환골탈태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들으니 제목이 왜 ‘굿바이’ 초콜릿인지 감이 오시죠? 정체성 없이 처가 도움으로 살아오던 주인공 빌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달콤한 영화입니다.
달콤 씁쓸한 초콜릿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
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
주연: 브누와 뽀엘부르드(장-르네 반 든 허그드), 이자벨 까레(안젤리크 드랭)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는 초콜릿 회사 사장과 쇼콜라티에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받으면 공황상태가 되는 장애를 가진 쇼콜라티에 안젤리끄는 스승인 메시의 가게에서 은둔하며 초콜릿을 만듭니다. 비록 사람들 앞에 나설 수는 없지만 그녀의 초콜릿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가죠. 그러던 중 스승의 죽음으로 그녀는 더 이상 숨어서 초콜릿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안젤리끄는 초콜릿 공장에 취직하게 됩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여자와 단둘이 있으면 긴장하고 실수투성이라 중년의 나이에 모태솔로인 사장, 장 르네를 만나게 되는데요. 각기 다른 정서 장애를 가진 두 남녀는 서툴고 느리지만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갑니다.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완벽한 남자주인공도, 빈틈없이 예쁘기만 한 여주인공도 아니지만, 사랑 앞에서 주저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달콤한 초콜릿을 눈으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 드렸어요. 꼭 달콤한 사랑 영화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맛의 초콜릿을 골라 먹듯, 취향에 맞는 영화와 함께 즐거운 발렌타인데이 보내시기 바랄게요. 오늘만큼은 팝콘 대신 달콤한 초콜릿과 쌉쌀한 아메리카노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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