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용연공장 박용철 상무

2017.01.12 15:20



남들을 따라 하면 아류가 되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가면 일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일류를 향해 달려온 이들. 바로 2016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 박용철 상무와 그의 동료들을 만나러 용연공장을 찾았습니다.



 20년 장기근속자의 꿈


학창 시절 매일 새로운 실험, 공식 속에 파묻혀 지내는 화학 학도로서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하루빨리 현장에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도출하며 성장하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름 아닌 현장에 대한 갈망. 그것이 2016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라는 거대한 성과를 이룬 박용철 상무님의 효성인으로서의 작은 첫걸음이었습니다.



“효성산학장학생으로 회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만큼 배운 것을 현장에서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지요. 산학장학생의 길을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박사 과정을 거치며 학구열을 불태웠던 굳은 심지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공장장의 자리에 오기까지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는데요. 이는 효성기술원에서 10년, 용연공장에서 10년 도합 20년 효성인으로 살아온 시간 동안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박용철 상무님만의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효성기술원에서 근무할 때 2~3일 밤을 새워가며 개발한 촉매가 공정에 실제로 적용되는 걸 보면 정말 뿌듯했어요. NF3를 개발할 당시도 4~5년은 꽤 고생했죠. 초반에는 설비가 부족해서 시간이 배로 걸리고 샘플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해야 하니 그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셋업하는 과정에서 느낀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이제 용연공장에서 NF3 생산 플랜트를 총괄하는 공장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박용철 상무님. 공장장으로 부임한 지 어느덧 7년이 됐지만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그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반도체, LCD 특수 가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에 불산, F2 등 위험 물질을 취급하면서 더운 여름에도 보호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했던 일들이 생생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용연공장 식구들 그리고 본사 영업팀, 기획팀의 기운을 받아 오늘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2016년 큰 상을 받은 것도 다 그들 덕분이지요.”




 글로벌 경쟁력의 시작 도전, 끈기, 관심, 열정


ECF-1호기의 단점을 보완·개선해 ECF-2호기 증설에 성공한 박용철 상무님은 꾸준한 공정 개선 의지로 투자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2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에 이어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박용철 상무님에게 참으로 꼭 맞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 도전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끈기’가 바로 상무님이 생각하는 글로벌 경쟁력입니다.


“스스로 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조직 역시 경쟁력을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없이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끈기만 있다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박용철 상무님의 사전에는 ‘도전’, ‘끈기’ 외에도 ‘관심’, ‘열정’이란 단어가 더 담겨 있다. 이 단어의 조합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국제 정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힘, 바로 글로벌 일류 제품의 탄생을 좀 더 일찍 실현시켜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No.1이 되기 위해선 공정 개선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죠. 문제나 새로운 과제가 발생할 때 그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열정이 있다면 잘 보이지 않던 부분이 새롭게 보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기에 시야까지 넓다면 금상첨화지요.”


 


 글로벌 No.1 공장으로의 도약


박용철 상무님은 지금껏 관심과 열정을 갖고 이룬 꿈을 용연공장 식구들과 함께 더 완벽하게 담금질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강조한 것이 안전과 팀워크인데요. 부식성이 강한 물질들을 다루는 현장이다 보니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유기적인 조합에 의해 결과가 도출되는 공장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고자 노력해야 함을 덧붙였습니다.


“2017년은 새롭게 증설하는 공장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건설, 가동되고 기존 공장도 목표한 바를 꼭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공장으로 거듭나도록 힘차게 달려나가겠습니다.”


반도체, LCD 사업과 더불어 더욱 성장할 거라 예상되는 NF3 사업. 열혈 공장장 박용철 상무님이 앞장서고 단단한 팀워크로 뭉친 용연공장 직원들이 그 뒤를 따른다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의 탄생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용철 상무님이 용연공장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니고 다닌 것으로,

이제 고 3이 된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용연공장 건설 때 함께한 초창기 멤버들의 사진.

‘포기하지 말자’가 좌우명인 상무님은 매일 사진을 보며 초심을 다집니다.



박용철 상무님의 사전에는 ‘도전’, ‘끈기’, ‘관심’, ‘열정’이란 단어가 담겨 있습니다. 이 단어의 조합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국제 정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힘, 바로 글로벌 일류 제품의 탄생을 좀 더 일찍 실현시켜준다고 믿기 때문이죠.



글 | 백현주

사진 | 박해주(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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