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파이팅]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제작1팀 내철권선1반

2016.06.09 14:41

 

초고압변압기 제작의 첫 공정이자 변압기 중심부를 만드는 권선 작업 현장은 365일 뜨겁습니다. 이미 무재해 6배수인 1,000일을 넘긴 그들의 철저한 안전 의식이 바로 그 원동력이었습니다.


창원공장 최초, 그 어려운 걸 해낸 사람들

지난 2월 초고압변압기제작1팀 내철권선1반에 자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내철권선1반이 무재해 6배수를 달성한 것이다. 현재 1,000일 이상 무재해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는 이 기록은 창원공장 최초라 더욱 값지다. 창원공장을 대표하는 무재해 운동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공정 과정에서 어떠한 이물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 역시 대단하다.




교육부터 사례 숙지까지 ‘안전 경각심’ 강조

안전에 완벽까지 더한 그 어려운 길을 3년 남짓 걸어온 반원들. 사실 내철권선1반에 처음부터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재해 운동을 시작하기 전인 2010~2012년, 한 해에 2~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5개 그룹 중 재해율이 두 번째로 높은 B그룹에 속했던 ‘흑역사’도 있었다.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면서 공효길 반장은 ‘제품은 파손되면 다시 만들면 되지만 사고로 다친 반원들의 몸과 건강은?’이란 질문으로 스스로를 다그쳤고 급히 내달리기보다 왔던 길도 다시 보며 조금씩 사고율을 줄여보자는 답에 도달했다.

“사고 재발 방지, 잠재적 사고 요소 확인·점검 등 안전사고를 서서히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사고율은 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어느새 무재해 6배수까지 이르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공효길 반장이 강조하는 것은 안전 교육이다.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그 위험성을 미리 감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안전 교육으로 이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몇번이고 주입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과거 사고 사례를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실수 사례와 안전 수칙을 정리한 인쇄물을 공장 곳곳에 붙여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한 것 역시 이를 위한 일일 테다.


기본을 지키며 안전을 완성하다

안전 확보를 위한 반원들의 노력은 점차 구체화돼 ‘이동 시 보행 난간 적용’, ‘픽스 확장용 전동 드릴 고정 지그 적용’, ‘수평용 반전기 계단 적용’, ‘고소 작업 없는 리프팅 방법 고안’ 등 현장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항상 안전을 고려하며 재발 방지 대책과 개선 요소들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함을 강조하는 장준식 직장 또한 이러한 눈에 띄는 변화가 반갑고도 뿌듯하다.

“작업장 내의 기계들이 중량물이다 보니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작업이 대부분이라 각자 자신이 맡은 기계나 장비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장 기본적인 사항부터 지것을 강조하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지요. 앞으로도 이를 잘 실천한다면 무재해 6배수를 넘어 7배수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방진모 대신 안전모를 자연스럽게 찾는 것처럼 사소하지만 현장에서 꼭 지켜야 할 작은 습관이 초고압변압기제작1팀 내철권선1반의 무재해 1,000일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남짓, 무재해 7배수를 코앞에 두고 이들은 창원공장 최초의 타이틀에 들뜨기보단 이를 계속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을 다짐한다.

“처음에는 무재해 6배수까지 달성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반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 더 뜻깊죠. 이제는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반원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효길 반장의 바람처럼 40여 명의 반원이 한마음으로 외치는 ‘안전사고 ZERO’. 이 다짐에 안전에 대한 그들의 사그라들지 않는 열정이 더해져 언제까지나 창원공장 전체를 쩌렁쩌렁하게 울릴 것이다.



글 | 백현주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화면 상단으로 올라가는 버튼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