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밴드부터 웹드라마까지, 금연 성공 돕는 이색 캠페인
벌써 새해가 한 달이나 지났습니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한 지도 모르게 시간은 잘만 가네요. 여러분의 새해는 어땠나요? 처음 결심하신 일들은 잘 이루고 계신가요? 혹시 작심삼일로 끝난 것은 아닌지요. 이미 망했다고 한 들 괜찮아요. 우리에게는 음력 새해, 설날이 있잖으니까요. 조금 억지스럽지만, 이렇게라도 새롭게 의지를 다질 수 있다면, 꽤 괜찮지 않나요?
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짐하는 것이 ‘금연’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금연 사업 시행 초기에는 3만 8241명이 등록하는 등 흡연자의 금연에 대한 욕구는 늘 존재해왔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왔다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쉽게 끊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각종 클리닉과 금연 보조제 등을 찾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하지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의 작은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주 독특하게 금연 결심을 돕는 캠페인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금연 의지 다진다, LOUD Project ‘금연 종이컵’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금연 캠페인은 프로젝트 팀 ‘LOUD.™’(이하 라우드)과 금연길라잡이가 함께 한 테이크아웃 컵 메시지를 통한 금연 권유 캠페인입니다. 해당 캠페인은 흡연자들이 다 마신 테이크아웃 종이컵에 담뱃재를 털고 꽁초를 비벼 끄는 것에서 착안, 종이컵 안쪽에 금연 상담 번호를 인쇄한 것입니다. 인쇄된 종이컵 내벽에 국립암센터 금연 상담 전화번호를 인쇄하고, 인쇄된 종이컵을 직장인들이 주로 모이는 곳의 개인카페에 배포함으로써 해당 종이컵으로 음료를 마신 흡연자들이 흡연 후 담뱃재와 꽁초를 담기 위해 테이크아웃 컵을 들여다보게 하였습니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금연 상담 번호를 노출하는 것이죠.
출처: 팀라우드 유튜브
라우드의 금연 종이컵은 흡연자와 가까이 위치하는 물건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노출이 높을 뿐 아니라, 휴대성을 띄는 매체이기 때문에 메모로 전화번호를 옮기거나 바로 번호를 눌러 거는 등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회사 동료가 생각나 커피를 한 잔씩 더 사서 가기도 하고, 금연 클리닉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상담을 받는 것을 생각지도 못한 흡연자들이 금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혹시 이 컵에 흡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면 1544-9030으로 상담해보세요.
오랫동안 건강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의 즐거움을 이어가기 위해”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출처: 라우드 블로그
손가락 묶고 금연 의지 다지고, 핑거밴드 캠페인
보건복지부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핑거밴드 캠페인은 담배를 집는 검지와 중지를 묶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금연 캠페인입니다.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끈이나 고무줄, 밴드 등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흡연 여부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차고 다닐 수 있게 하였는데요, 항상 차고 다니며 담배가 피고 싶을 때 한 번은 더 참게 도와줍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페이스북
금연을 드라마로 배웠어요~ 웹드라마 <선택>
한편, 금연을 드라마로 배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선택>이라는 웹드라마를 방영한 것인데요, 애초에 청소년 금연을 목표로 한 것이지만, ‘잘생김’을 연기하는 주인공 동준 씨를 보기 위해 연령을 불문하고 시청한 덕에 웹드라마 주간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금연 메시지는 물론, 복수극이라는 스토리가 더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는 웹드라마 <선택>은 금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해줍니다.
출처: 웹드라마 <선택> 화면 캡처
지금 바로 실행하세요~ 금연 돕는 생활 수칙
만약 금연을 결심했는데, 마음 먹은 대로 실천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래 방법에 따라 시작해보세요. 가장 먼저 주위에 금연을 시작했음을 알리고, 담배와 관련한 모든 물건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 욕구가 올라온다면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마음 먹은 대로 한 번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금연입니다. 하지만 이왕 금연을 결심했다면 다가오는 설날부터 새롭게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새로운 다짐을 효블지기가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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