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플레이스] 첫돌 맞이한 세빛섬, 한강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다

효성/사람



2014년 10월 한강 위에 네 개의 꽃봉오리가 피어올랐습니다. 예빛섬, 가빛섬, 솔빛섬, 채빛섬. 이 빛을 아우르는 이름이 바로 세빛섬이지요. 개장 1년, 세빛섬은 한강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강을 수놓은 문화예술의 메카


한국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네 개의 섬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세빛섬의 또 다른 이름이다. 물 위에서 오롯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격 역시 유사하다. 한강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에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고 9월 말 기준 방문객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강에서 피어나는 문화예술의 향유. 그 중심에 세빛섬이 있다.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 예빛섬에서 정기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영화가 상영되고, 야구 시즌에는 KBO 야구 중계를 보며 ‘치맥’을 즐길 수도 있다.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건 재미를 넘어 감동이 된다.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솔빛섬 역시 방문객들의 문화 생활에 활력을 더한다. 지금까지 한강 사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뮤지컬 <데스노트> 팝업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가 관람객들을 찾았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한강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은 버스킹 무대가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처럼 문화예술이 흐르는 세빛섬은 얼마 전 영화 <어벤져스 2>에 등장하며 명실상부 한강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끝없이 흐르는 선상의 낭만


세빛섬은 사계절 내내 로맨틱한 분위기가 넘실거리는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가빛섬 2층에 자리한 FIC컨벤션이 예비 부부들의 로맨틱한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 시간에 쫓기듯 하는 예식이 아닌 온전히 신랑 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공간으로, 저녁 예식 때는 무대 뒤 커튼을 열어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낭만적인 장소로 정평이 났지만 국내 최초 수상 컨벤션홀이라는 점에 주목해 색다른 홍보 장소를 찾는 기업들에게도 FIC컨벤션은 매력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회나 뮤지컬, 패션 브랜드 쇼케이스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국제 섬유 소재 전시회 ‘프레미에르 비죵 라이브’도 성황리에 마쳐 단순 쇼케이스를 넘어 대형 전시 공간으로도 각광받았다.  



최근에는 한강을 상징하는 흥미로운 공공미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인 최정화 작가의 작품 ‘숨 쉬는 꽃’을 설치했다. ‘숨 쉬는 꽃’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청정성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물 위에서 즐기는 뷔페 역시 세빛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낭만이다. 한강을 조망하며 160여 가지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채빛퀴진. 도심 속 선상 뷔페로 세빛섬의 ‘잇 플레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식사하기 힘든 이곳은 각종 모임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며 선상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책임진다.



세빛섬 1주년을 더욱 빛내줄 세빛 10경


1경: 가빛 인도교 

가빛섬으로 향하는 인도교는 ‘레드 카펫’을 걷듯 유유자적 세빛섬 전체를 감상하기에 가장 훌륭한 장소다. 

2경: 가빛 1층 야외 덱

63빌딩과 서래섬, 동작대교, 한강 최초의 다리인 한강철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 

3경: FIC컨벤션 및 야외 공간

기업 행사, 연회 등이 가능한 다목적 컨벤션홀과 야외 전망 공간이 조성된 이곳은 영화 <어벤져스 2>의 한국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4경: 가빛 옥상 전망대

세빛섬의 가장 높은 곳. 가빛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한강과 서울의 동서남북을 조망해보자. 

5경: 세빛섬 분기점

가빛섬·솔빛섬·채빛섬의 분기점으로 주변과 어우러진 섬들의 독특한 외관과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6경: 솔빛섬 옥상 전망대

공연, 전시 공간인 솔빛섬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솔빛 전망대에 올라 한강의 색다른 모습까지 누려보자. 

7경: 채빛 1층 야외 덱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채빛 야외 덱. 

8경: 채빛퀴진 로열 시트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채빛섬에는 수상 뷔페 레스토랑 채빛퀴진이 자리하고 있다. 

9경: 세빛섬 베스트 포토 스폿

야경이 특히 멋져 프러포즈 장소로 손색없다. 세빛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도 적격이다. 

10경: 예빛섬

한강에 떠 있는 대형 LED 스크린! 한강 둔치 스탠드에 앉아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 공간이자 쉼터다.



글 | 백현주

사진 | 편집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