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러스] 글로벌 No.1의 시장 경쟁력

A. 베트남법인에는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TECHNICAL YARN, 스판덱스 사업부가 있습니다. 20데니어부터 1,680데니어까지 다양한 사종을 생산하고 있지요. 환편, CSY, Covering, Narrow Fabrics 등의 원사에 필요한 제품들이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생산공정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베트남법인은 2008년 SV-1, 2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총 네 차례 증설을 완료했고, SV-9, 10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량은 월 4,500톤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월 5,800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A. SV-7, 8 프로젝트는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투자비용을 절감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방사통의 히팅존을 2단으로 나눈 것이 주효했습니다. 방사통의 상단은 히팅 온도를 올려서 물성 개선 용도로 사용하고 하단은 히팅 온도를 낮춰 공정성을 좋게 한 것이지요.

<2014년 4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 강대찬 차장>

 

방사 기어 펌프를 대형화하고 20데니어 원사의 생산량을 증대시킨 것은 투자비용과 운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투자비용과 운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왔지요. 마치 국수가락과 같은 원사를 한꺼번에 많이 뽑을 수 있게 된 것 같은 이치입니다.

A. 공장이 가동되기 전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베트남 직원 100여 명을 데리고 중국에 위치한 광동 공장에서 5개월간 연수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따뜻한 기후에서 지내온 직원들이 광동의 추운 날씨를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매일 밤만 되면 한두 명씩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야 할 정도였죠. 하지만 베트남 직원들이 높은 학구열을 가지고 있어 함께 이겨낼 수 있었어요.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현채인과 함께 있으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나고 더욱 분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A. 해외 고객, 현채인 직원들과 언어 차이로 불가피하게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 한국인들의 빠른 업무 속도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하고요.

<세계적인 스판덱스 생산량을 자랑하는 베트남법인의 강대찬 차장과 효성인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어를 배워 소통을 시도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 외에 직접 터키, 중국 등 현장에 방문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우리 공장에 적용하는가 하면, 내부 품질 관리에도 엄격을 강조하고 있지요. 

결점 없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접 고객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도 필수입니다. 생산되는 제품 80%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에 반영시킬 계획입니다.

글 이윤정(홍보3팀 대리) 사진 베트남법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