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최초와 유일의 역사 10선
12월의 첫 날, 거짓말처럼 첫눈이 내렸습니다! 효성에서도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효성의 ‘처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효성에는 독자적이고 자체적인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최초’나 ‘유일’의 사건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 국내 최초 민간기업 부설 기술 연구소 설립, 국내 최초 765kV급 변압기 개발 등이 그것입니다. 효성은 조금 늦게 가고 돌아가더라도 독자적인 기술력 보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효성의 최초의 역사 중 10개를 선정하여 ‘효성, 최초와 유일의 역사 10선’을 선정했습니다!
1.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 (1967.11)
1960년대 당시 국내는 레이온 타이어코드가 대부분이었으나, 효성은 나일론 원사의 타이어코드지를 국내 기술로 대체했을 경우 국내 타이어 산업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1968년 울산공장에서 본격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신화가 이 때부터 시작된 것이죠!
<타이어코드지 열처리 공장 전경>
2. 국내 최초 민간기업 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1971.01)
효성은 정부에서 기술연구소 설립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던 1978년보다 훨씬 빠른 1971년에 국내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세계 정상급 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섬유사업 부문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부문별 신소재 개발 등 효성 기술력을 이끌어온 핵심 부문으로 성장했고, 현재 효성기술원으로 확대 개편되어 R&D 부문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국내 최초 기술연구소의 당시 전경>
3. 국내 최초 PET병 생산 (1978)
효성은 PET병의 원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직접 생산하고 있었는데요, PET병 시장의 발전을 예견하고 사업성을 본격 검토했습니다. 1978년 수지사업부를 신설하고 PET병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사업화를 준비했고, 그 결과 1979년 3월부터 PET병 생산에 들어가 ‘샘표 간장’에 처음 채택됐습니다.
<샘표 간장에 적용된 PET병 완제품>
4. 국내 최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 성공 (1978)
효성은 의료용으로만 사용되던 폴리에스터 원사의 고강력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고속주행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는 1979년부터 상업화에 들어가 현재까지도 효성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효성은 현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부문 세계 1위의 생산량과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인도에 수출된 타이어코드 제품>
5. 국내 최초 컴퓨터 사업 진출(1979.04)
효성의 시초인 동양나이론 내 전자사업부를 발족하고, 새로운 사업분야로써 전자사업 진출을 추진했습니다. 1980년 구미에 컴퓨터 전문공장을 세우고 일본 히다찌사에 기술진을 파견하여 기술 연수를 진행하면서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효성 히다찌 HL-320 오피스 컴퓨터 1호기를 생산했고, 컴퓨터 사업은 이후 뱅킹 분야로 집중 발전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노틸러스 효성으로 변신했죠!
<구미공장 컴퓨터 조립 라인(1980년대)>
6. 국내 최초 ‘스완 BCF 카페트’ 전품목 방염 카페트 인증 획득 (1983.03)
효성은 1983년 3월 월산 1만2,000평 규모의 카페트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카페트 원사에서 최종 제품인 카페트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의 회사로써 카페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더불어 KAIST 등 공인 연구 기관에서 국내 최초로 ‘스완 BCF 카페트’ 전품목에 대해 방염 카페트 인증을 받아 제품의 성가를 드높였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스완카페트 부스>
7. 국내 최초 765kV급 변압기 개발(1992)
효성중공업은 1978년 2월 345kV급 초고압 변압기 개발에 이어 1992년 12월 23일 국내 전기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상용화 전단계이긴 했지만, 국내 최초 순수 자체 기술력을 동원해 개발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1998년 상용화에도 성공시켰답니다!
8. 스판덱스 자체개발 (1997.01)
1990년대 들어 신화섬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효성 역시 고부가가치의 스판덱스 개발 추진을 결정했는데요, 이 때 효성은 외국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독자 기술 개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온갖 시행착오 끝에 1997년 1월 자력으로 스판덱스의 공업화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4번째 독자 기술 보유국의 위상을 확보했죠!
<효성 구미 스판덱스 공장 전경>
9. 국내 최초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성공 (2011)
효성은 3년 여의 연구 끝에 독자기술 기반으로 탄소섬유 개발을 완료하고 2013년 5월 전라북도 전주시에 약 5만 5,000평 면적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이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연간 2,000톤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연구를 거쳐 기업이 대규모 투자한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효성은 2020년까지 연 1만 4,000톤의 생산규모로 확대할 계획이고요,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생산공장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탄소섬유 시장에 국산 탄소섬유로의 대체가 가능해졌습니다!
<탄소섬유를 살펴보는 효성 직원>
10. 세계 최초 폴리케톤 상용화 성공 (2013.11)
효성은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만드는 첨단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2012년 3월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총 1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랍니다~
<폴리케톤 탱크야드부지 파일항타작업>
외국의 기술을 단순히 사들여 오는 것은 당장의 이익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향후 설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원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효성이 갖고 있는 최초! 유일!의 성과는 보다 값진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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