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나우] 세계 최대 펌프시험센터를 가다
4월 8일 아침. 창원공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바로 효성굿스프링스 펌프시험센터 준공식. 펌프시험센터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펌프 생산과 담수화 설비 공급 전문 회사인 효성굿스프링스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센터입니다. 이번 펌프시험센터 준공은 최근 전력 및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발전소•원유•가스 플랜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화•고압화되고 있는 글로벌 펌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펌프시험센터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춰 시험 대기와 설치, 해체 등의 공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를 설치할 수 있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대형 펌프의 경우에는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할 수 있어 최소 2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준공식이 열린 펌프시험센터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UAE 원전용 해수순환수 펌프였습니다. 구경(口徑)만 해도 2,400㎜에 시간당 10만 ㎥의 유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형 펌프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기는 했어도 100t 규모의 펌프를 직접 보니 효성의 기술력이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품과 부품이 전시돼 있었는데, 완성품 하나에 무수히 많은 기술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행사를 위해 설치한 무대 뒤편에는 본격적인 시험 설비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시험 라인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나 관련 지식이 부족한 까닭에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설비가 거대하고 정교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오가 되자 드디어 준공식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조현준 전략본부장, 임우섭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 등 효성 임원들뿐만 아니라 김석기 창원시 부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했습니다. 효성이 오랫동안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경상남도 및 창원시와 함께 성장해왔고 이번 펌프시험센터 준공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또 독일의 지멘스(Siemens),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데베사(PDVSA)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고객사와 관련 회사에서도 많은 귀빈들이 준공식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이후 풀만호텔에서 이어진 연회를 끝으로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효성굿스프링스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견학을 위해 창원1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 때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빠듯한 일정에 많은 인원이 방문해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워낙 배운 게 많았던 터라 다시 한 번 견학하고 싶었습니다. 인사총무팀 이호준 대리의 안내로 창원공장 방송시설을 소개받은 후, 변압기•차단기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각 공정에서 하는 역할과 그것이 제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배웠습니다.
이번에 놀란 것은, 고객사에서 원하는 규격이 워낙 다양해서 자동화가 어려워 공정 하나하나마다 사람 손을 꼭 거쳤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커다란 제품 구석구석에 사람의 손길이 닿는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직원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모여 제품이 완성되고 나아가 효성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견학을 마친 후 서울로 올라가기에 앞서 김덕수 총괄공장장을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어떻게 사람들을 잘 이끄느냐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창원공장에서 하는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이었습니다. 올해로 벌써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창원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입니다. 또 ㈔경남오페라단을 후원하며 창원 지역에 좀 더 많은 문화 콘텐츠를 보급하는 데 일조하고, 직원들에게 티켓을 배부해 직원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지면 관계상 모두 소개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단 하루 출장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업무차 다녀온 출장이지만 보고 배운 게 많아 뿌듯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사업장을 찾을 기회가 종종 있을 텐데, 그때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 홍보팀원으로서 사내•외에 널리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허동규(지원본부 홍보3팀) 사진 최상원(지원본부 홍보3팀 과장) |
효성굿스프링스는 4월 8일 창원공장 내 부지에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펌프시험센터는 1,000만 서울 시민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을 24시간 만에 송수할 수 있는 대형 펌프(11만 ㎥/h)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발전, 석유, 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 펌프 제조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199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서를 취득했고, 2009년에는 전 세계 약 10개 펌프 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는 미국기계학회(ASME ;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원자력 기기 제조 자격 인증과 원자력 부속물•부품 제작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펌프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화•고압화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선제적 대응 가능
효성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은 최근 전력과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발전소의 원유•가스 플랜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화•고압화되고 있는 글로벌 펌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써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250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 협력사 매출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예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펌프시험센터 준공으로 지난 2011년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소용 10만 ㎥/h급 펌프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효성의 펌프시험센터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춰 시험 대기와 설치, 해체 등의 공정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를 설치할 수 있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대형 펌프의 경우에는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할 수 있고 한 번에 2대의 시험이 가능해 최소 2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구분 |
기준 |
최대 시험 용량 |
동시 설치/동시 시험 |
비고 |
대형 펌프 시험 |
유량 |
11만 ㎥/h |
5대 동시 설치/2대 동시 시험 가능 |
세계 최대 |
고압 펌프 시험 |
압력 |
400bar |
3대 동시 설치/1대 동시 시험 가능 |
세계 최고 |
*bar : 압력의 단위로 1㎠에 대해 106dyn(다인)의 힘이 작용할 때의 압력. 1기압과 거의 같다.
진행 지원본부 홍보1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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