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읽기] 자율책임경영 실천, 남이 아닌 우리 자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2014.02.12 15:29






왜 구성원에게 주인의식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할까


 

첫째, 시장 주도권, 내부 경영 메커니즘과 의사결정 기준이 고객 중심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기업가 한 사람의 카리스마로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되는 환경이나 리스크를 없애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업가 이외의 구성원들의 역할과 임무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객 중심 시장 환경에서는 의사결정의 주체가 최고경영층 중심의 중앙집권적 체제에서 실무 층 중심의 지방분권적 체제로 이동하고,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과 임무에서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성과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더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조직몰입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가 오늘날 기업들에게 중요한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명확한 목적의식과 열정이 있어야 잠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둘째, 명확한 목적의식과 열정이 있어야 잠재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동기는 의미(Meaning)를 찾는 것이다’라는 경영학자 프랭클(Frankle)의 말처럼,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열정도 함께 생기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구성원의 경우 자기 역량의 10~15%만 발휘하는 반면, 우수한 고성과자의 경우에는 평균 30%까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합니다. 비결은 ‘왜 그 일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부여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스스로 일의 주인이자 기업가라고 생각하고 명확한 목적의식과 열정을 가지면 자신에게 숨겨진 잠재 역량을 발휘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가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 ‘월급쟁이 마인드’를 버려야 합니다.


주인에게는 있고, 나그네에게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관심입니다. 반대로 주인에게는 없고, 나그네에게 있는 것은? ‘월급쟁이 마인드’입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뭐 있어?’, ‘적당히만 버티면 월급날이네’,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끝이야’라는 생각으로는 결코 일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상사의 통제를 받으며 일하는 데 익숙해져서 스스로를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고 성과도 창출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면 회사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가 먼저 실천하면 우리 팀에게 더 좋은 일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주도적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세우고, 창의적으로 일에 몰입해 기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일을 통해서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일을 통해서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지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것은 구성원으로서 추구해야 할 올바른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업의 경영자처럼 자신의 일을 완수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할과 조직에서 부여한 업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의 일을 통해서 회사에 기여하고 헌신하고자 하는 구체적 가치인 미션(Mission)으로 이어집니다. 미션은 ‘내가 회사나 팀을 위해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한마디로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가 곧 미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 몸 안에 내장된 에너지를 켜는 스위치, 이것이 바로 미션입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팀과 회사를 위해 기여하며 보람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설렘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셋째, 달성해야 할 성과 책임을 설정하고 실행합니다. 


조직 내에서 자신이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 즉 역할이 정해지고 나면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연간이나 월간, 프로젝트 단위로 책임져야 할 성과와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임무가 명확해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 한해서만 책임지려고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서는 주인이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즉 본인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일에 대해 책임지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주인의식,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게 됩니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 교수는 “자기 경영을 통해 개인도 기업처럼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브랜드인 세상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귀찮아서’, ‘내가 회사의 주인도 아닌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잊고 있었다면,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볼 때입니다.  기업이 브랜드를 만들어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처럼,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보다 나의 역할과 임무를 고민하며 내가 속한 이 조직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류랑도(㈜더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 일러스트 정연주 진행 장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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