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7] 제2부. ‘섬유는 과학입니다’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무역, 건설, 정보통신 등 효성의 7가지 사업 부문(PG, Performance Group)을 소개하는 「퍼포먼스 7」 시리즈. 첫 순서였던 섬유 사업(섬유PG) 이야기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순서에서는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에 대해 알아봅니다.
‘효성의 나일론, 효성의 폴리에스터’ 왜 세계적일까
PU란 ‘Performance Unit’의 준말입니다. 효성의 7가지 사업 부문은 각각의 PU들로 조직돼 있어요. PU는 마치 하나의 작은 사업체처럼 자체적인 R&D, 전략적 마케팅 등을 통해 해당 사업 부문의 역량을 다각화,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섬유 사업 부문에는 스판덱스PU,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직물염색PU가 있는데요. 그중 섬유 사업 부문의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는 ‘나일론 원사’와 ‘폴리에스터 원사’를 개발·생산하는 PU입니다. 이때 원사(原絲, thread)란, 직물(織物, fabric)의 원료가 되는 실을 가리킵니다. 즉, 효성 섬유 사업 부문의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는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직물의 원사를 만들고 공급하는 일을 합니다.
* Nylon의 우리말 표기는 ‘나일론’입니다만, 1966년 '동양나이론'으로 시작한 효성은
설립 당시 사명을 이루고 있던 '나이론'을 현재 부서명에도 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섬유 원사 개발 분야에서 ‘좋은 제품’이라 하면, 해당 섬유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은 극복 또는 최소화한 결과물을 뜻하는데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는 각각 1936년, 1950년에 처음 등장한 화학섬유예요. 나일론은 탄성이 크고 세탁에 용이하지만, 흡습성이 낮고 햇빛에 취약합니다. 폴리에스터는 구김이 적고 햇빛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반면, 나일론과 마찬가지로 흡습성이 낮죠. 효성의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는 두 섬유의 이러한 장단점에 대해 치밀한 R&D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품들로 증명되는 혁신
앞서 언급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장단점이란, 사실 두 섬유의 태생적 성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은 극복/최소화하는 일은 ‘이미 주어진 조건’ 안에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혁신이란, ‘이미 주어진 조건’을 근거로 한 기존의 좋음/나쁨이라는 기준을 넘어설 때 가능한 것이죠.
효성의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원사 제품이 혁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다양한 고기능 원사와 친환경 원사 등, 전에 없던 첨단소재를 꾸준히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나일론 원사 시장 점유율 1위로서, 효성의 제품들은 고급 란제리, 스포츠 웨어, 아웃도어 웨어 등 일반 의류를 비롯해 산업자재용 원사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냉감 흡한속건사 MIPAN aqua-X, 원적외선사 MIPAN fit,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원사 MIPAN corona, 고강력사 MIPAN robic, 의류용 리사이클 나일론 MIPAN regen 등이 효성의 대표적인 나일론 메이커입니다.
*냉감(cold sense): 착용 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으로, 이러한 특성을 지닌 섬유는 냉감소재(cold fiber)라 불립니다.
*흡한속건(吸汗速乾):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건조가 빠른 특성을 뜻합니다.
*MIPAN: 효성 나일론 원사의 브랜드명
효성의 폴리에스터 원사는 해외 유수 브랜드들로부터 인정받은 다양한 신소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쾌적한 착용감과 탁월한 기능성 덕분에 양말이나 이너웨어처럼 피부와 직접 접촉되는 의류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초극세사 m2, 흡한속건사 에어로쿨(aerocool), 냉감·UV차단·비침방지 특성을 지닌 아스킨(askin), 흡한속건 기능을 추가한 경량보온사 에어로웜(aerowarm), 광발열 원사 에어로히트(aeroheat), 원적외선 방출로 수면 촉진을 돕는 에어로기어(aerogear),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Control union과 일본 환경연합 등 공신력 있는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폐 페트병 재활용 원사 리젠(regen®) 등입니다.
‘에어로기어’라는 수면의 과학
이처럼 효성의 다양한 나일론, 폴리에스터 제품들은 제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소재들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폴리에스터 원사 중 하나인 ‘에어로기어(aerogear)’를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에어로기어는 원사 내에 포함된 특수 무기 물질이 영구적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폴리에스터 원사 제품입니다. 흔히 원적외선을 쬐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원적외선은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해 줍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잘자고, 안 아프고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효성의 에어로기어는 흡한속건 기능은 기본, 수면효율까지 증대시켜주는 과학적 섬유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단지 착용하는 것만으로 숙면을 취할 수도 있다는 뜻! 믿기 어려우시다고요? 그래서 효성이 직접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test)를 진행했답니다.
✔ 실험 목적
원적외선 원사 사용 환경에서의 수면의 질 영향 평가
✔ 실험 방식
일반인에게 효성 에어로기어로 만든 실험복(수면복)과 일반 의류(면)를 각각 착용시켜 수면을 취하게 한 뒤,
수면 중 뇌파 변화를 분석해 수면효율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 실험 결과
실험 결과 효성 에어로기어 원사가 적용된 수면복을 입고 잔 날의 피실험자의 수면효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면효율이란 누워 있었던 시간 대비 실제 잠들어 있었던 시간의 비율이에요.
뒤척이지 않고 얼마나 많이 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아래 표를 살펴보니 피실험자는 에어로기어 수면복을 입은 날 더 효율적으로 잠을 잔 걸로 보이네요.
* 실제 효과는 사람 및 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수면효율, 총 수면 시간, 뒤척이는 시간 등 모든 검사 항목에서 효성 에어로기어는 ‘수면의 질’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로기어 원사가 적용된 옷을 입고 잠을 청할 경우, 수면효율은 100%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증명된 셈입니다.
취침 시 흔히 입는 슬립 웨어나 라운지 셔츠 등에 효성 에어로기어 원사가 적용된다면 그야말로 ‘꿀잠’을 잘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겠죠? 곧 효성그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에어로기어 원사에 대한 심층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퍼포먼스7」 다음 이야기
효성의 7가지 사업 부문을 소개하는 「퍼포먼스7」. 매달 한 개의 사업 부문(PG)과 한 개의 사업부(PU)를 선정하여 팩트체크, 아니, 인포체크(information check)를 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제3부는 2월에 이어집니다.
✔ [퍼포먼스 7] 제1부. 피부에 닿는 혁신, 효성 섬유 사업 이야기
✔ [효성 인사이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효성의 기술력
✔ [효성섬유] 냄새 잡는 섬유, 프레쉬기어 & 크레오라 프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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