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GREEN 지구] 1탄. 친환경 제품 (上)

Story/효성




갈수록 심해지는 한여름 무더위, 황사보다 무서운 미세먼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 현상 등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오는 아픔의 메시지는 점점 강렬해집니다. 자신이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던 신호는 이제 경고로 바꾸고 있죠. 더 이상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아 달라고, 더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말입니다.


지구가 보내오는 신호가 강렬해진 만큼, 여기에 사는 우리들의 마음가짐과 행동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작은 노력에서부터 미래를 위한 준비까지 차근차근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효성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섬유, 화학, 산업 자재, 중공업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친환경을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효성의 그린경영에 대해 소개하는 ‘효성이 GREEN 지구’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효성이 만드는 친환경 제품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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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활용으로 만드는 친환경 제품


재활용은 가장 기본적인 친환경 실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리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효성도 버려지는 자원을 순환시켜 재활용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1) 폐 페트병으로 만드는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


여름이면 더운 날씨 탓에 갈증을 해결하고자,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 음료수가 담겨있던 페트병이 많이 버려지게 됩니다. PET병과 같은 플라스틱은 분해되기까지 100년이 넘게 걸리는 데다가 불법으로 버려진 페트병이 바다 등 자연으로 유입되게 되면 자연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이에 효성이 나섰습니다.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입니다. 버려지는 폐 페트병의 유용성분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한 리젠은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네덜란드 컨트롤 유니언(Control Union)사의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 부분에서는 세계 최초로 획득한 것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죠.


 

폐 페트병으로 만드는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



(2) 버려지는 원사로 다시 만드는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리젠이 국내 최초의 폐 페트병 재활용 원사였다면, ‘마이판 리젠(Mipan Regen)’은 세계 최초로 버려진 어망과 같은 ‘소비자가 사용한 후의 폐기물(Post-Consumer Waste)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입니다. 다만 현재는 공정 폐기물인 ‘소비자가 사용하기 전의 폐기물(Pre-Consumer Waste)로 만들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석유화학 원료의 소비를 줄여 자원을 보존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기존의 나일론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100% 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드니 친환경과 품질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은 제품입니다. 이렇듯,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활용하여 만드는 재활용 제품으로 지구를 지켜나가는 효성입니다.



버려지는 원사로 다시 만드는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


▶ '리젠' & '마이판 리젠' 더 알아보기




 2. 저탄소를 위한 친환경 제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이 온실가스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이후 파리 협정에 따른 2015년 POST-2020 신기후 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여 온실가스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에게 매년 일정량의 온실가스만을 배출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의무량을 초과하는 사업자는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사업자로부터 배출권을 구매하여 제출하도록 한 것이죠.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에 효성의 저탄소 친환경 제품은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연비향상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탄소섬유 ‘탄섬(TANSOME®)’


철보다 4배 더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초경량 고강도 섬유인 탄소섬유는 점점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면서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으로 탄소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되는데요. 자동차 프레임, 루프, 사이드 패널 등 탄소섬유를 적용한다면 가벼우면서도 적은 연료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탄소섬유를 자체 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효성이 개발하였으니, 바로 ‘탄섬(TANSOME®)’입니다. 효성은 2013년부터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World에 매년 참가하여 탄섬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JEC ASIA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탄섬의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빛나는 탄섬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탄소섬유는 그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CNG)의 고압용기에도 사용돼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평가 받는 CNG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로 감아 만든 고압용기



탄소섬유 '탄섬' 더 알아보기




(2)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저온세팅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creora® eco-soft)’


효성의 No. 1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도 친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creora® eco-soft)’인데요. 일반 스판덱스보다 약 15~20℃ 낮은 온도에서 열 세팅이 가능한 제품이기에, 원단 제조업체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드니 탄소 배출량이 줄어 환경에 이로운데요. 예를 들어 250g/yd 중량의 4%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를 사용한 원단으로 만 벌의 티셔츠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작업 과정에서 15℃ 온도를 낮춰, 약 120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35년 된 소나무숲 100㎡에서 무려 6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인데요. 수치로 보니, 더 대단한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의 친환경성입니다.





▶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 더 알아보기




(3) 대기오염 주범 일산화탄소로 만드는 신소재인 폴리케톤 ‘포케톤(POKETONE™)’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 일산화탄소 중독은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혈액 중 헤모글라빈과 결합하여 산소보급을 막는데요. 이렇듯 일산화탄소는 연탄 가스나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속, 산불이 났을 때 배출이 되곤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건강과 환경에 위협이 됩니다.






그런 일산화탄소를 활용하여 만든 미래 산업용 신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폴리케톤으로 효성이 자체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POKETONE™)’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고 내충격성, 고 내화학성, 고 내마모성, 친환경성(포름알데히드 무검출) 등 포케톤은 새로운 고분자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가스를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일산화탄소를 사용하고, 향후 생활폐기물 등을 소각하였을 때, 나오는 가스로부터 일산화탄소를 채취해 사용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소재로 자리를 확립할 것입니다.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이 만듭니다



폴리케톤 '포케톤' 더 알아보기




‘효성이 GREEN 지구’ 1탄. 친환경 제품은 상∙하편으로 나뉘어 소개됩니다. 7월 31일에 발행될 하편에서는 무독성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 제품인 아라 ‘알켁스(ALKEX®)’, ‘라이오셀(Lyocell) 타이어코드’, ‘코발트-프리 타이어용 스틸코드’와 미래 에너지를 위한 친환경 제품인 ‘CNG 충전설비’, ‘수소충전소’,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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