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섬유] 11월 11일 ‘섬유의 날’에 다시 보는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

숫자 ‘1’이 네 개씩이나 나란히 서 있는 날. 이 모습이 마치 얇고 길쭉한 초코 과자를 닮았다 하여 매년 11월 11일은 해당 과자를 선물로 주고받는 날로 정착되었습니다. 거리 곳곳마다 11월만 되면 쌍비읍으로 시작하는 과자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작고 일상적인 과자 하나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죠.(효블지기도 이 과자를 즐겨 먹는답니다.^^)

그런데 효성에게 11월 11일은 좀 다른 의미를 갖는답니다. 1966년 화학섬유 제조 기업 ‘동양나이론’으로 시작해 지금의 글로벌 섬유 기업으로 성장한 효성.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대계를 세우기도 했는데요. 명실상부 효성은 섬유 산업을 발판으로 지금의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고, 그 50년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겹쳐집니다. 

1987년 11월 11일, 대한민국은 섬유 수출 100억불을 달성합니다. 국내 산업 사상 단일 업종(섬유산업)만으로 이 같은 수출 규모를 이룩한 일은 당시만 해도 최초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 바로 ‘섬유의 날’, 매년 11월 11일입니다. 이날을 맞아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해마다 기념식을 주최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주역들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효성인들 또한 수차례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바 있죠. 

※ ‘섬유의 날’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goo.gl/LfjuPk

숫자 ‘1’이 네 개씩이나 나란히 서 있는 11월 11일. 이 모습이 효성에게는 마치 섬유 원단처럼 보이네요. 섬유의 날을 맞아,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효성만의 특별한 ‘섬유’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크레오라(Creora®)

효성은 1992년부터 스판덱스 생산을 시작했어요. 효성 블로그에서 자주 보셨을 ‘크레오라’는 바로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입니다. 세계에선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예요. 

이름에 담긴 뜻이 궁금하시죠?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오라(Ora)’를 더한 말인데요. 유럽에서는 황금을 ‘Ora’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두 낱말이 합쳐진 ‘크레오라’는 ‘21세기 창조적인 세상을 여는 최고의 스판덱스’를 뜻합니다. 

 

올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에 참여한 효성 

효성은 2005년 고기능성 스판덱스를 처음 선보였고, 2014년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미국, 유럽 등지의 프리미엄 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최강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어요. 아래 정리된 크레오라 서브 브랜드들을 찬찬히 살펴보시면, 크레오라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시게 될 거예요. 

creora® Color+

(염색성 스판덱스)

일반 스판덱스 제품은 염색이 되지 않지만, creora® Color+ 제품은 나일론과 제직 시 산성 염료에 염색이 가능합니다. 원단의 색감이 깊고 더욱 선명할 뿐 아니라 세탁 견뢰도 또한 우수합니다. 

creora® Black

(블랙 원착 스판덱스)

검은색 원착사 제품이에요. 염색이 아닌 검은색 실 입니다. 짙은 색 원단을 늘렸을 때, 염색이 되지 않은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Grin-through’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creora® Power Fit

(고내열성, 고파워 스판덱스)

강도와 내열성이 우수한 스판덱스로, 고온 세팅 및 재염 과정에서도 원단 고유의 특성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이에요. 

creora® highclo™

(고내염소성 스판덱스)

주로 수영복에 쓰이는 제품이에요. 수영장 물에 있는 염소 성분, 세탁과 가공 공정에 사용되는 염소계 표백제는 스판덱스를 상하게 만드는데요. creora® highclo™ 제품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여 의류 내구성을 향상시켜준답니다. 

creora® eco-soft

(저온 세팅성 스판덱스)

일반 스판덱스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열 세팅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열에 민감한 소재와 교직할 때 원단의 손상을 방지해주죠. 저온 세팅이 가능하므로, 원단 제조업체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연료의 사용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거나 또는, 열 세팅 공정에서 텐터의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creora® STEAMSET+

(스팀세트성 스판덱스)

스타킹, 양말, 심리스 제품 등에 적합한 소재예요. 고온의 열 세팅 공정 없이 스팀만으로도 부드러운 촉감과 치수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제품이죠. 

creora® Soft Fit

(고신도 스판덱스)

유연한 신축성과 높은 강도가 특징인 제품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해줍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creora® STEAMSET+처럼 양말, 스타킹 등에 적합한 소재예요. 

creora® LUMINOUS

(형광스판덱스)

UV 광원을 이용해 상대 원사 속 스판덱스의 사절(원사가 끊어짐)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특히 ‘코어 스펀 얀(Core Spun Yarn, 신축성이 큰 방적사의 일종)’의 품질 결함을 최소화해준답니다. 

creora® comfort

(고신도 스판덱스)

기저귀에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차별화 설계된 부드러운 폴리머의 스판덱스로서, 현재 위생 용품 시장에 제공되는 효성만의 독보적인 기술이기도 합니다. 

효성 ‘Creora®’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goo.gl/l5e0IJ 효성 ‘Creora®’ 홈페이지 ▶ http://www.creora.co.kr

 타이어코드

섬유는 의류뿐만 아니라 타이어에도 쓰입니다. 타이어 내부를 구성하는 보강재 ‘타이어코드’에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효성만의 기술력이 녹아 있는데요. 

효성이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때는 어언 1968년! 그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투자를 통해 지금은 전 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죠. 

국내 최초가 국내 최고로, 그리고 세계 최고로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죠. 형태 안정성이 우수한 HMLS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내열성이 우수한 PEN 타이어코드,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 타이어코드 등 효성은 그동안 고성능 타이어용 신소재를 세계 시장에 내놓으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온 것입니다. 

효성 ‘타이어코드’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goo.gl/BxLunN

 탄섬(Tansome®)

크레오라, 타이어코드와 마찬가지로 효성 블로그에 자주 오셨던 분들이라면 ‘탄섬’도 익숙하실 텐데요.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바로 ‘탄섬’입니다. 

탄소섬유는 말 그대로 탄소가 들어간 섬유입니다. 응? 그래서 이게 뭐냐고요? 일반적으로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섬유 소재는 ‘탄소섬유’로 분류되는데요. 강철보다 밀도는 1/4 낮고, 강도는 10배 이상이죠. 에너지 효율성이 전 세계적인 이슈인 만큼, 탄소섬유는 에너지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큰 주목을 받고 있죠. 

효성은 (자꾸 말씀드려 좀 쑥스러운데요..^^) 국내 최초로 ‘High Strength Grade’ 탄소섬유를 개발했어요. 현재 전 세계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다양한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스포츠, 레저, 항공 등 각종 영역에서 활용된답니다. 

효성 ‘Tansome®’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goo.gl/QrkRCq

 효성의 슈퍼히어로급 섬유 3총사

지금까지 설명해드린 제품들 외에도 효성엔 다종다양한 섬유 기술들이 가득하답니다. 그중에서 가히  ‘슈퍼히어로급’이라 할 만한, 착한 섬유 3종을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총알 막는 섬유 알켁스(ALKEX®)

‘에이~ 설마~’ 하실 수도 있겠지만, 진짜입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에는 효성의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가 적용된 세계 최대 규모 방탄 판넬이 선을 보였는데요. 

‘밀리폴 파리’에서 선보인 효성의 방탄 반넬

알켁스는 방탄조끼, 방탄 방패, 안전장갑 등에 들어가는 방탄섬유예요. 총알도 막아내는 고강도 섬유 알켁스가 쓰인 판넬은 재난 대피 시설, 방탄 차량, 금융권의 방호용으로 활용된답니다. 

효성 ‘알켁스(ALKEX®)’ 더 자세히 보기 ▶ http://blog.hyosung.com/2597

‘폐’트병으로 만드는 착한 섬유

효성은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리젠(regen) 같은 친환경 섬유도 생산하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이나 어망, 원사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 만드는 섬유입니다. 이렇게 재가공된 결과물들은 부직포, 강화플라스틱, 차량 흡음재, 인형 같은 완구류의 충전재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효성의 마이판 리젠 제조 시스템

특히 효성의 마이판 리젠은 1톤당 955kg의 석유자원 절약 효과를 볼 수 있고, 일반 나일론보다 27%가량 자원 소비를 감소시켜줍니다. 

효성 ‘마이판 리젠’ & ‘리젠’ 더 자세히 보기 ▶ http://blog.hyosung.com/2795

세균+냄새 잡는 항균사

효성의 크레오라 항균사와 에어로실버(aerosilver)를 빠뜨릴 수 없죠. 원단 제작 후 염가공 처리로 항균 및 방취 기능을 부착했던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크레오라 항균사는 원사 자체에 항균·방취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세탁을 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죠. 

또한, 은이온(Ag+)이 원사에 함유된 에어로실버는 기능성 폴리에스터 원사로, 땀 흡수와 건조가 빨라 언제나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해줍니다. 원적외선 방출 기능까지 갖춘 덕에 자외선 차단, 혈액순환 촉진 효과를 구현합니다. 

효성 ‘크레오라 항균사’ & ‘에어로실버’ 더 자세히보기 ▶ http://blog.hyosung.com/2795

 11월 11일, 초코 과자 먹으며 ‘섬유의 날’ 생각해보기 

효성의 대표적인 섬유 브랜드와 제품들을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섬유’라는 것은 일상의 많은 영역에서 함께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섬유가 사라진다면 굉장히 불편해지겠죠? 여러분의 일상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오늘도 효성의 섬유는 열심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11월 11일,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초코 과자를 나누며 ‘섬유의 날’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지금 내 일상에서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섬유들을 발견한다면, 늘 똑같게만 보였던 일상의 소소한 면들이 조금은 입체적으로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