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트레일러] 소박한 일상처럼 느리게 흐르는 골목, 창원공장 옆 도리단길 산책
창원 도리단길 창원 도계동 원이대로 주변 주택가에 몇 년 전부터 카페가 하나둘 생기며 ‘도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품은 이곳의 카페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죠. 낯선 듯 익숙한 풍경의 동화 키 작은 빌라와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네. 시간의 그림자가 드리운 듯 고즈넉한 골목은 평범해서 더 특별합니다. 새 옷처럼 단정하지는 않아도 오래된 것의 편안함과 정취가 담긴 까닭이죠. 가정집과 한 지붕을 쓰거나 나란히 어깨를 기댄 카페들이 낯선 듯 익숙하게 다가오는데요. 도리단길은 풍경의 참견 아닌 동화(同化)를 꿈꿉니다. 삶의 온도를 높이는 소소한 시간 바람에 몸을 맡긴 빨랫줄의 옷가지와 오후 4시를 닮은 사람들의 발걸음. 골목은 요란하지 않고 느리게 흘러갑니다. 그 속도에 발맞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