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 환경신기술인증 획득

Story/효성

 

 

 

 

 

- 화학처리 대신 멤브레인으로 유해한 미생물 제거, 오염수 배출은 30% 줄여
- 기존 멤브레인 제품에 비해서도 에너지 소모 40%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
-“경쟁력 확보 계기로 세계 수처리(水處理) 시장 적극 공략”할 것
- 수처리용 멤브레인 시장 규모 연 2조원, 매년 13%씩 고성장
 

 

효성이 28일 3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에 대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고플럭스(高flux, 고유량) 운전이 가능한 혼화∙응집이 포함된 침지식 정밀여과막 정수처리기술(이하 멤브레인 정수처리 시스템)’입니다.

 

멤브레인(membrane)이란 막(膜)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하는 물질(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걸러내는 여과막을 말하는데요, 최근 기후변화, 산업화 등에 따른 수자원 고갈 및 오염으로 수처리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멤브레인 제품이 기존의 모래여과 기술을 대체할 친환경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효성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멤브레인 정수처리 시스템’은 섬유 안에 0.05㎛(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의 미세하고 균일한 구멍을 가진 중공사(hollow fiber, 中空絲)를 통해 투수(透水) 기능과 불순물 제거 능력을 높인 멤브레인을 통해 정수를 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에 적용된 효성의 멤브레인은 기존 멤브레인 대비 구멍크기의 균일도를 높이고, 단위 면적당 구멍의 개수를 증가시켜 멤브레인의 정수 처리량을 50% 향상시켰습니다.

 

한편,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은 여과 시 걸러진 오염물질이 막 표면에 달라붙어 여과를 방해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로 오염물질을 털어주는 공기세정을 실시하게 되며, 공기세정은 전체 운전에너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공정입니다.

 

효성의 멤브레인은 기존 기술 대비 15%의 공기만으로도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털어줄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운전에너지를 40% 이상 저감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털어낸 오염물질을 고농도로 농축해서 배출시키는 기술을 적용하여 정수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물의 양을 3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멤브레인 정수처리 기술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 받은 만큼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 수처리 관련 시장은 2010년 550 조원에서 2016년 750조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중 수처리용 멤브레인 시장은 2012년 현재 연간 2조원 규모이며, 연간 성장률 13%에 이르는 고성장 시장이다. 

 

 

 정수처리 공정 개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