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즐기기 project 3. 전시회 관람으로 문화생활 즐기기

Story/효성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 와있는 듯,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죠? 여름이 끝나면? 지긋지긋한 더위와 바이바이 해서 너~무 좋지만 ㅎㅎ 하지만! 그렇지만! 안타깝지만! 대학생들의 방학도 끝난다는 점~~~~~~~* ㅠㅠ 이 아쉬운 방학을 그냥 보낸다면 섭섭하겠죠잉!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방학동안 씬나게 실컷 놀았으니 마무리는 우리 조금 스맛하게 보내는 것이 좋겠어욧! 그 방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전시회 관람을 떠나보려해요. Smart한 대학생의 여름방학 마무리는 전시회 투어를 하는 걸로~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展

 

전시명 : 광:선 백남준 스펙트럼(광:선) Nam June Paik Spectrum)
전시기간 : 2012년 7월 6일 ~ 9월 16일 (월요일 휴관)
장소 : 소마미술관 제1~4전시실, 백남준 비디오아트 홀
관람시간 : 10:00 ~ 18:00 (17시 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 02-425-1077


 

 

 

 


블로그지기는 이 전시가 너무 보고 싶어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展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달력에 동그라미를 진~하게 그려 표시해 둘 정도였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백남준님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에도 몇 번이나 방문 했었고 스페인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때도 마드리드에서 백남준 작품전을 한다기에 너무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가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오기도 했었죠^^;

 

어쨌든! 이 전시회는 백남준 아트홀 재개관과 함께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백남준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드로잉, 판화작품 등 다양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미디어 아트이긴 하지만 그러한 작품을 위해 만들었던 60여점의 아이디어 드로잉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Key point!!!! 메카트론, 다다익선, 레이저 작업들을 만들기 위한 기본 드로잉을 보면 백남준의 생각과 소통방법, 그리고 협업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아카이브가 되겠죠?

 

 

 

 

 

또 한가지 이 전시회를 추천하는 이유는 올림픽공원 몽촌 해자에 설치된 세계 유일의 야외설치 레이저작업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80주년을 맞아 재단장해 공개 된다니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백남준은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번영과 화합, 평화와 공존, 특히 한반도와 한민족의 공동 번영에 대한 염원을 현란한 빛과 조명, 수막분수의 리듬에 담아내 축제분위기를 연출 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8월에는 pm 08:00, 9월에는 pm07:30이 레이저 상영시간이니 참고해주세요^^

 

 

 

 

 

ㅣ영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 패트릭 콜필드 + 줄리안 오피 
 

전시명 : 영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 패트릭 콜필드 & 줄리안 오피
전시기간 : 2012년 7월 13일 ~ 9월 6일 (월요일 휴관)
장소 : 일주 & 선화갤러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
관람시간 : 11:00 – 18:30
관람료 : 무료
문의 : 02-2002-7777
 

 


 

 

여러분은 ‘팝아트’하면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 ‘앤디워홀’을 많이 떠올리실 듯 해요^^ 일단 소개해드릴 전시희 작가 2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드릴게요. ‘패트릭 콜필드’는 1960년대 영국 팝아트를 주도한 작가 중 한명으로 정물화, 풍경화라는 전통적인 주제를 20세기에 맞춰 해석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답니다.

 

기계화, 대량 생산된 물건으로 정물화를, 이 물건들이 만들어낸 일상의 모습을 풍경화에 담아 60년대 사회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죠. '줄리안 오피'앤디워홀 이후 가장 탁월한 팝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작가입니다^^

 

그는 빠르게 빠르게 쏟아내는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21세기 현대인의 일상을 작품으로 재현해내면서 주변의 것들을 검은색 선과 강렬한 색으로 단순화하여 캔버스나 LED, LCD스크린 등 사각 프레임에 담아 고전 미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기호처럼 얽힌 작품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가서 보시면 그들의 작품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답니다. 팝아트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알아보면서 새롭게 변화한 현대사회의 대중매체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시각화 되고 있는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팝아트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LED에 움직이는 사람을 표현하는 줄리언 오피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우리는 예술을 지속시키고 있는 피사체라는 느낌이 듭니다. 두 작가의 전시는 사실 큰 기획전은 아닙니다만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싶다면 이만한 전시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앙리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전시명 : 앙리 카르티에 – 브레송 展
전시기간 : 2012년 5월 19일 ~ 9월 2일 (107일간 : 휴관없음)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람시간 : 11:00 – 20:30 (주말은 10:30 개관)

관람료 : 12,000원
문의 : 02-735-4237


 

혹시 앙리 카르디에 브레송의 작품을 보신 적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사진찍는 것을 취미로 하는 저에게는 정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전시회였습니다. 대학시절 ‘사진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들었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당시 교수님께서 입이 마르도록 언급하셨던 사진계의 전설 같은 분이 바로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이었죠.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그의 작품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었습니다.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랍기도 합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찾는 것이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라고 해도 될까요? ^^;; 

 

 

 

 

 

 

찾으셨나요? 이 사진의 ‘결정적 순간’을 ㅎㅎ 이 사진의 찰나는 바로 반쯤 따라진 와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 재미있죠?^^ 이러한 찰나를 찾는 재미와 함께 개인적으로 이 전시회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이유는 바로 ‘거장의 얼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의 내면이 느껴지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감동이 밀려오는 작품 속의 거장들을 말이에요. 한 컷의 사진에 담아낼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표현 밖에 할 수 없는 제가 부끄럽네요.

 

 


 

 

 

 

이 전시는 생애 최후의 세계 순회 대회고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의 기획자로 잘알려진 로베르 델피르의 기획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으며 본 전시가 독일 베를린에 머물던 때에 카르디에 브레송이 운명하여; 생애 마지막 전시이자 유작전으로 남게 되었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운동감과 정적임이 모두 드러나고, 사진을 보고 있지만 마치 그림을 보고 있는 듯 하며 숨막히게 아름다운 사진 구도를 느낄 수 있으며 거장들의 눈빛에 압도되었던 전시회로 기억됩니다. 중대사건 보다는 일상적 주변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 더욱 가까이 느껴졌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 깜짝할 사이’를 ‘영원한 것’으로 만든 그를 꼭 한번 만나보시길^^

 

오늘은 막바지에 접어든 방학을 Smart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회 관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도 이번주 주말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문화생활을 해봐야겠어요 ㅎㅎ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방학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더욱 힘내시어 으쌰으쌰 하시길 >< 모두들 다음주에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