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영화의 장벽을 허물다!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 녹음 현장

ESG

 

일상 중 가장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영화 감상
팬데믹에 잠시 주춤했지만,
영화관은 가장 대표적인 실내 즐길 거리인데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
이런 문화와 편의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청각장애인입니다.

효성은 2017년부터 이어온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BAFF)와의 인연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 녹음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녹음 현장으로 가기 전, 배리어프리영화와 영화 <수학여행>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배리어프리영화란?

 

배리어프리영화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뜻의, 

본래 건축에서 사용되던 ‘배리어프리(barrier + free)’로부터 탄생한 용어입니다.
시·청각장애인, 어린이와 노인, 때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영화이기도 하죠.

기존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

 

 

영화 <수학여행> 관전 포인트

 

영화 <수학여행>은 1969년 개봉한 故 유현목 감독님 작품으로
1984년 기증받은 원본 네거티브 필름으로부터 한국영상자료원이 2022년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했는데요.


‘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윤가은 감독 연출, 
최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안소희 배우가 내레이션을 진행하며
배리어프리영화로 복원되었습니다.

 

 

영화 <수학여행> 스토리

 

조그만 섬마을에 부임한 교사가 섬 바깥세상을 전혀 모른 채 가난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죠. 
이에 냉담한 부모들에 대한 끝없는 설득과 노력으로 

서울 수학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모험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 영화입니다.

특히 60년대의 서울과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마음 울리는 따뜻함과 꿈이 공존하는 감동 힐링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효성의 배리어프리영화 후원 & 녹음 현장

 

효성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위해
나눔봉사단, 배리어프리영화 후원, 장애예술인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에 참여해 주신 
연출 감독 윤가은, 내레이션 진행 배우 안소희 두 분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배리어프리에 대해 알아볼게요!

 

 

 

특히 이번 인터뷰는 효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효성프렌즈’ 1기 조성빈 프렌즈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MZ세대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보러 가실까요? GO GO!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 연출, 감독 윤가은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화를 만드는 윤가은입니다.
<우리들(2016)>, <우리집(2019)>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Q2) 배리어프리영화 연출을 맡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동안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주로 만들어 왔는데요.
정작 어린이가 저의 관객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수많은 어린이 관객을 직접 만나고 난 후 관객을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다양한 관객 주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즈음,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제안받게 되었고
덕분에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관객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웃음)

 

 

Q3)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을 연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화 <수학여행>은 60년대 후반의 시대상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영화 <수학여행> 출연진들의 관계와 성격, 그 시대의 정신 등을 힘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배리어프리영화는 배경을 모두 음성과 자막으로 담아야 해서
함께 녹음대본 작업을 진행한 서수연 작가님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며 준비했죠.

최종적으로 내레이션 작업을 함께 하는
안소희 배우님의 차분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 내레이션 진행, 배우 안소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안소희입니다.
오늘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반가워요. (웃음)

 

 

Q2) 배리어프리영화 <수학여행> 내레이션 작업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조금이나마 더 많은 분께 영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시각효과로 짜인 영화의 플롯을 음성으로 다양한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발음, 속도 등 관객에게 내용 전달이 잘 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녹음 전, 감독님과 많은 소통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웃음)

 

 

Q3)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좋은 취지의 영화라 평소 배리어프리영화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좋은 제안으로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웃음)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좋은 작품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리어프리영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배리어프리영화,
앞으로 모두의 관심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 산업이 더 발전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효성이 함께 할게요. 😊

 

 

ⓒ 출처, KOBAFF 공식 사이트

 

윤가은 감독, 안소희 배우가 참여한 영화 <수학여행>은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Seoul Barrier Free Film Festival 2023

2023.11.7.(화)~11.11.(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