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함께 스포츠 영화로 더 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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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과 행복의 상관관계 <4등>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수영을 좋아하는 준호는 수영 대회에서 항상 4등을 한다. 아들의 메달을 갈구하는 극성 엄마는 국가 대표 출신 코치를 찾아내고 마침내 준호는 2등을 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체벌과 이를 묵인하는 엄마가 있다. 준호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
물속을 유영하는 준호의 유연한 몸짓과 부드러운 물살은 직선의 길만 강요하는 사회에 전하는 무언의 저항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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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이 곧 인생 <당갈>
감독: 니테쉬 티와리
출연: 아미르 칸, 파티마 사나 셰이크
인도, 레슬링, 여자. 낯선 조합의 세 단어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잘 버무려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두 딸을 내모는 아버지의 모습이 강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윽고 깨닫게 된다. 여성의 자유로운 삶이 억압된 인도에서 두 딸이 레슬러로서 걸어가는 길이야 말로 진정한 해방임을.
갈등 끝에 빛나는 가족 간의 화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히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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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진심이 닿았을 때 <허슬>
감독: 제러마이아 제이가
출연: 애덤 샌들러, 후안초 에르난고메스
NBA 스카우터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길거리 농구 선수를 만나는 다소 뻔한 이야기지만, 애덤 샌들러의 연기력만으로도 시선을 잡기 충분하다. 호세 칼데론, 샤킬 오닐 같은 NBA 스타 선수들의 출연도 큰 볼거리다.
스포츠 드라마라는 장르적 감동이 농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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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감동이란 바로 이런 것! <쿨 러닝>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리온, 더그 E. 더그, 롤 D. 루이스
‘겨울이 없는 자메이카에서 출전한 봅슬레이팀’이라는 소재가 독특해 스포츠 영화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다.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스포츠 정신의 본보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스토리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영화 곳곳에 ‘밈(Meme)’으로 등장할 만큼 재치 있는 장면과 대사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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