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투표할 때 알아둬야 할 것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달력을 넘겨 3월 9일에 적혀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라는 글자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은데요. 현명한 선택을 위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투표 시 유의사항들을 숙지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투표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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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 가능 연령은?
가장 먼저 체크해봐야 하는 것은 투표 가능 연령입니다. 2020년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 가능 연령이 만 18세가 된 청소년으로 바뀌었죠.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확히 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자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학생 유권자 수가 약 11만 명 정도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고3 학생의 1/4에 해당하는데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 학생들의 표심이 정당이나 후보자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투표권뿐 아니라 정당 가입 연령도 18세에서 16세로 낮아진 것 알고 계시죠? 고1 학생도 정당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점차 정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층이 증가하면서 교실의 정치화, 정당 활동에 대한 지도 기준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다양한 논의를 끌어내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기에 학생들의 정치 참여는 좋은 교육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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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정과 준비물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2.23 ~28 | 재외투표소 투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
3.4 ~5 | 사전투표(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3.5에만 오후 6시까지 |
3.9 | 본투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 ~ 오후 7시 30분 |
현재 재외선거는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이 되었고요, 사전투표가 3월 4일에서 5일까지, 그리고 본 투표가 3월 9일에 실시됩니다.
투표소에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신분증입니다. 본인 확인용으로 인정되는 신분증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있으며 사진이 붙어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입니다. 주민등록증, 학생증, 청소년증, 여권 등이 있고,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외국인등록증, 자격증, 병적기록부, 생활기록부 등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이나 신분증을 캡처한 이미지는 본인 확인용 신분증명서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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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사전투표란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3월 9일로 예정되어 있는 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그 전 일정 기간 내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죠.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 투표일은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 유권자의 경우 2일차인 3월 5일에만 투표할 수 있어요.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하고요.
사전투표용지는 인쇄소에서 미리 인쇄하는 선거일 투표용지와는 달리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인이 본인 확인을 마치면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현장에서 출력해 교부합니다. 그리고 관내 또는 관외 투표 진행방향을 안내받아 본인이 해당하는 곳으로 이동한 후 투표가 이루어지는데요, 관내 투표자는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다음 투표지를 접어 관내 사전투표함에 넣으면 되고요, 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모두 받아 기표소로 들어가게 되고, 기표를 끝낸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관외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관외 사전투표함에 넣은 회송용 봉투는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거나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한 다음 관할 우체국으로 인계됩니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는 대통령의 임기는 5월 10일부터 5년, 그러니까 2027년 5월 9일까지입니다. 아무쪼록 다음 5년을 책임질 나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에 신중을 기해야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선의 후보자를 가려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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