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계열사 바로 알기: 갤럭시아메타버스 “세상에서 가장 핫한 마켓”
효성그룹에는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이렇게 네 개의 사업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죠. 이 밖에도 다양한 계열사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효성 계열사 바로 알기! 두 번째는 최근 새로 생긴, NFT 마켓 등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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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메타버스는 무슨 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설명하려면 일단 이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효성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는 갤럭시아머니트리(Galaxia Moneytree)가 있어요. 이 회사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전자상거래를 위해 꼭 필요한 통합전자결제(PG, Payment Gateway) 솔루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죠. 국내 최초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개발한 1위 기업으로서 전국 편의점 선불결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 쿠폰, 각종 포인트 등 모든 디지털 자산이 자유롭게 서로 교환될 수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 머니트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거래를 가능케 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그러니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의 거래에도 관여하게 된 것이죠.
갤럭시아메타버스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NFT로 발행, 판매, 유통, 관리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입니다. 일단 거래가 있으려면 고퀄리티의 NFT 작품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라는 NFT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여기에 여러 유명작가의 작품과 스포츠 스타의 NFT를 발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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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왜 갑자기 NFT를 팔죠?
알아요. 모두들 효성을 스판덱스, 탄소섬유, 타이어코드, 변압기 등 소위 말해 굴뚝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는 것 말이에요.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잖아요. 기존에 해오던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시대는 가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결합이 가져올 싱귤래리티(Singularity) 시대가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요. 효성은 항상 한발 빠르게 움직여왔어요. 이번에도 시대의 흐름에 먼저 올라탄 것이죠.
사실 효성은 가상화폐가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2017년 이전부터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주목해왔어요. 2015년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와 함께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선불카드인 ‘오케이 비트카드’를 출시했으며, 지난해는 가상화폐 ‘좁쌀(XTL)’을 발행해 디지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시켰습니다. 그동안 핀테크 확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신규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 중심의 NFT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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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메타버스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OpenSea, Rarible, Zora, SuperRare, NiftyGateway 등 많은 NFT 거래소가 존재합니다.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추구하는 방향은 투자가치가 높은 고퀄리티의 NFT에 대한 분별력을 갖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팔리는 제품만을 모아 큐레이션하는 차별화된 마켓을 형성하는 것이죠.
갤럭시아메타버스는 NFT 마켓 출시를 위해 스포츠, 디지털아트,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NFT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국내 NFT 관련 서비스 중 최다 IP를 확보하고 있죠. 미술 분야에서도 사진, 캐릭터 및 일러스트, 동양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사진작가 임채욱, 아티스트그룹 ManeCrew(메인크루), 어도비가 선택한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CJroBlue(최정현), 동양화 프로젝트 그룹 오색빛닮과 그래픽 아티스트 &(박준식)작가의 NFT 작품들이 매주 화, 금요일에 소개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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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효성은 IT기업이 되는 건가요?
꼭 그렇게 되는 건 아니에요. 효성은 기본적으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잖아요. 이 부분은 미래에도 변함이 없을 겁니다. 대신 원료가 되는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고자 친환경 소재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요. 미래 산업의 생태계인 수소 체인 구축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더욱 환경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려 하고 있어요. 여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라는 미래 먹거리와의 관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거예요. 전자상거래, NFT 플랫폼 등은 그중 하나인 것이죠.
최근 효성의 일부 부서에선 실무 회의를 3차원 가상 공간 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두가 3D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공간 속 회의실에서 만나고 있죠. 효성은 공장에서 기계나 돌리는 공대생들의 집합이란 생각은 접어두셔야 할 것 같아요. 언젠가 메타버스 속에서 우리는 만나게 될 겁니다.
참고 자료
조선비즈 <NFT부터 메타버스까지… 효성의 미래 먹거리 찾는 조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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