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 Best5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힘겹게 대학입시를 했더니 고등학교와는 다른 자유가 있음에도 결국은 비싼 등록금, 학점, 취업준비로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 받고 계시죠? 하지만 대학생에겐 가장 큰 장점이 시간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 역시 대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활동과 여행을 다니려고 노력했지만 돈 문제(?) 등으로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고민과 스트레스는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외에도 간단하게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제가 몇 가지 좋은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1. <원 위크>
영화 보는 내내 여행 가고 싶어서 몸이 들썩들썩 거립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늘 삶에서의 일탈을 꿈꾸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늘 꿈으로 끝내고 그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뿐입니다.
<원 위크>의 주인공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후에 무작정 오토바이를 끌고 여행에 나섭니다.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는 건지…
영화의 한 장면을 소개하면 주인공은 여행 중에 오토바이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별 탈 없이 깨어난 후 자신이 무사한 사실에 쾌재를 부릅니다. 세상에는 불시에 찾아오는 죽음이 허다한데 그렇다면 주인공은 죽음을 미리 통보 받아 그것을 준비할 시간을 갖는 행운을 누리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죽음을 미리 알고 있기에 더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는 죽음을 둘러싼 이러한 아이러니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 남은 딱 하루는 미래의 꿈을 꾸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나지막이 주장합니다. 이런 긍정이 설득력이 있으며 깊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2. <바람>
주인공은 남들과는 다르게 멋있어 보이고 싶은 욕구 충만한 청춘에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조금은 삐딱한 선을 타며 고등학교의 시절을 보냅니다. 불량서클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관계들, 그저 멋있게만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게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멋진 날라 차기 대신 땅바닥을 구르고 있고, 교문을 걷어차며 나가는 것 대신 교문 앞에서 돌아서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것. 폼 나는 인생을 살고 싶었던 시간, 그러나 되돌아 보면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피 끓는 추억이 담긴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복수(?)를 위해 폭력서클이 단체로 움직인 사건, 카리스마 넘치는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3. <굿 윌 헌팅>
약 4년전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굿 윌 헌팅> 이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감동을 주는 괜찮은 영화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있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윌은 좀 불량청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어울리는 친구들은 공사판에서 일을 하며, 밤에는 술을 마시고 가끔은 패싸움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윌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반항적이고 거친 야생마와 같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윌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이런 거친 삶을 살고 있는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그의 친구들도 사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멋진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사실은 윌이 정말 천재라는 사실!
대학 청소를 하면서 교수나 칠판에 적어 놓은 문제도 정말 쉽게, 단지 심심해서 풀어봤다는 윌! 윌은 MIT교수들까지도 어려워하는 문제를 쉽게 푸는 천재입니다. 다만 그 재능을 쓰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윌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런 윌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려는 교수, 그의 상처를 치유해 주려는 교수, 그에게 사랑으로 다가오는 하버드 여대생… 영화는 윌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주변인물과 윌의 스토리를 감동으로 풀어나가는 <굿 윌 헌팅>. 직접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4. <세 얼간이>
친한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기는 했는데 정말 처음 이 영화를 클릭하고는 기대감 없이 봤습니다. 가끔 독특한 인도영화를 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인상 깊게 본 인도영화는 <세 얼간이>가 처음이었습니다.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에 주인공 란초, 라주, 파르한은 신입생이자 동기생으로서 친구가 됩니다. 이들은 공대생인데 이 학교에서는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합니다. 공부방식도 암기를 강조하는 기계식 방식을 요구하고 책에 나온 대로 공부하는 것을 교수들은 선호합니다. 고지식한 교수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대사 중 “알 이즈 웰(All is well)”이라는 대사가 많이 등장하는데 “모두 잘 될거야”라는 뜻으로 주인공 란초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교훈을 선사해 줍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유쾌하고 감동적입니다. 성공하고 싶으신 분들, 미래가 불안하신 분들!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5. <말할 수 없는 비밀>
아직 이 영화를 못보셨나요? <말할 수 없는 비밀> 지금 당장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풋풋하면서 조금은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가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주인공인 상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는 학생입니다. 상륜은 전학 온 날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로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라는 학 여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 둘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트게 됩니다. 그러나 샤오위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듯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사라지곤 합니다. 그 후 내용은 영화를 보시며 직접 확인하시며 감상해 주세요.
영화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배틀이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낭만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스토리가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보내면서 어느 순간 많은 고민과 걱정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내 마음을 다잡아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본다면 이건 마치 내 인생의 멘토를 만난 것처럼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멘토가 되어줄 영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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