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발견하는 첨단 소재 기술: 캠핑 용품 기술의 끊임없는 진화

 

정리. 편집실

출처.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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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특수 가공으로 보다 안락하게

 

캠핑 장비를 구입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텐트입니다. 텐트 원단 대부분은 폴리에스터를 사용하죠. 폴리에스터는 습기에 강하고 잘 찢어지지 않지만 때가 잘 타고 정전기가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가연성이 높아 화재에 취약하죠.

 

또 다른 텐트 원단 폴리아미드(나일론)는 폴리에스터보다 탄력성이 좋고 강도가 높지만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을 경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보통 폴리아미드는 상온(20℃), 상대습도 100%에서 중량의 약 9%까지 수분을 흡수하는데 폴리아미드의 극성 부분인 아미드기(-CONH)가 물과 수소결합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비극성 부분인 메틸렌기(-CH2)를 높이고 아미드기의 농도는 상대적으로 줄인다고 합니다.

 

이처럼 텐트 원단별로 장단점이 있어 특수 가공을 통해 기능성을 향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수분이 스며들지 않고 굴러떨어지도록 발수 처리를 하거나 불이 붙지 않도록 방염 처리를 하는 것. 방수를 위해 원단 표면에 폴리우레탄을 도포하는 PU 코팅, 봉제선 위에 투명 필름을 붙이는 심실링 작업을 거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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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 비와 자외선 막는 코팅 공정

 

‘타폴린(Tarpaulin)’의 약자로 방수가 되는 천이란 뜻의 타프는 야외에서 비나 강렬한 햇빛 등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타프에 쓰이는 천은 대부분 UV 코팅 공정을 거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하거나 태양광의 투과를 줄이기 위해 차광 피그먼트 PU 코팅을 합니다. 다양한 코팅을 통해 여러 기능을 지니는 대신 합성섬유로 만들어 불과 열에는 약한 편입니다.

 

한편 텐트나 타프에는 ‘내수압 3,000㎜’와 같은 표기가 있는데, 내수압이란 텐트, 타프에 쓰인 원단의 방수 능력을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내수압은 지름 10㎜의 원통을 원단 위에 세운 뒤 안쪽으로 물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물기둥의 높이를 재서 측정하죠. 내수압 3,000㎜의 제품은 텐트 표면에 높이 30㎝의 물기둥이 생겨도 물이 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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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첨단 소재로 더 가볍고 더 튼튼하게

 

텐트와 타프가 얼마나 튼튼한가는 그 뼈대인 ‘폴’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리섬유인 파이버 글라스를 이용한 제품부터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알루미늄 소재, 알루미늄에 구리와 마그네슘을 혼합해 만든 두랄루민, 초경량으로 강도는 뛰어나며 가벼운 티타늄, 무게를 줄이고 탄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사용한 제품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특히 폴은 장비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초경량에 강도가 뛰어난 소재를 이용한 첨단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것. 폴의 무게와 강도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첨단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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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캠핑족 위한 효성티앤씨의 기술

 

‘친환경 맨투맨 입고 캠핑 가자!’ G3H10 리메이크 시리즈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 코튼으로 맨투맨과 후드를 제작했습니다. 원단 뒷면은 메시(Mesh) 구조의 특수 양면 이중직 소재로,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몸의 열기를 외부로 배출해주는 쾌적한 착용감 덕분에 아웃도어 의류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가벼운 배낭 하나면 오케이!’ 오스프리 배낭

세계 1위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인 ‘오스프리’에 마이판 리젠 로빅을 공급하고 있는 효성티앤씨. 마이판 리젠 로빅은 가벼운데다 인열 강도(천을 찢을 때 저항하는 힘)와 내마모성이 뛰어나 배낭은 물론 작업복•수영복 등 아웃도어 제품에 적합합니다. 재생 나일론 섬유 1kg을 생산할 때마다 CO2 6~7kg 상당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섬유로 꼽힙니다.

 

 

‘편안하고 폭신한 잠자리’ 벨타코 경량 침낭

효성티앤씨와 ‘벨타코’의 협업으로 탄생한 500ml 경량 침낭에는 마이판 리젠이 적용됐습니다. 이 경량 침낭은 커플용이나 패밀리용으로 변형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죠. 특히 마이판 리젠은 섬유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나일론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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