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서 떠나는 서울 근교 언택트 봄나들이 장소 추천

Story/효성

 

옷이 얇아졌을 뿐인데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졌습니다. 눈치도 없이 마음이 왜 그럴까요? 게다가 매번 몸 따로 마음 따로였는데, 간만에 몸과 마음이 하나인 듯 똑같아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일치했으니 멀리는 못 가도 도시락 싸서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효성의 친환경 원사 리젠(regen®)으로 만든 카카오 보냉백이겠죠? 페트병 3.3개로 만들었으니 놀러 가고 싶은 마음도 지구도 둘 다 살릴 수 있어요.

 

효성티앤씨의 리젠 섬유가 들어간 카카오프렌즈 보냉백

 

자, 도시락도 쌌으니 떠날 곳을 정해봅시다. 물이 흐르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곳, 풀밭에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부담 없이 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서울에서 1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면 잘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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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과 튜브스터, 골든블루마리나 요트

 

 

반포대교 옆 반포한강공원에 자리 잡고 있는 세빛섬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만큼 유명한 서울의 랜드마크입니다. 한강 변에 있는 다른 공원에는 없는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한참 걷다 보면 배도 고프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싶어지잖아요. 그땐 세빛섬 안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뷔페, 전시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튜브스터와 골든블루마리나 요트가 특별한 경험을 더해줄 수도 있어요.

 

출발하기 전에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인 세빛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그저 그런 평범한 외출이 아닌 특별한 하루를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Youtube @VisitSeoul TV

 

▶︎ 세빛섬 소식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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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서울식물원 열린숲공원

 

서울식물원이 있는 열린숲공원은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시작됩니다. 역을 빠져나와 진입광장을 걸다 보면 넓은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따라 튤립과 수선화가 피어 있는 호수원이 나오는데요, 이 모든 걸 보고 나서야 대형 온실, 서울식물원에 도착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를 주제로 식물을 전시해 놓았어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지만 주말엔 줄을 서서 기다려야 식물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식물원이 아니잖아요. 간 김에 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즐길 거리는 충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식물원을 넘어 습지원까지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물이 만드는 경이로운 생태 경관을 관찰할 수 있거든요.

 

출처: facebook @seoulbotani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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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경종공원(미사리조정경기장공원)

 

아시다시피 미사리조정경기장은 한강 가장 끝자락인 하남에 위치해있어요. 경기장을 품은 공원이기 때문에 넓은 호수 주위를 따라 5km의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고(자전거도 빌려줍니다), 축구장, 족구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도 갖춰져 있죠.

 

게다가 드넓은 잔디와 울창한 자연녹지 공간이 펼쳐져 있어 한창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늘막, 텐트 설치는 불가능, 돗자리는 괜찮습니다. 미사경종공원을 지나면 강변도로가 시원하게 이어져 있는 팔당리입니다. 더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땐 조금 돌아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출처: korea trip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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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아라뱃길 하면 자전거 코스로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까지 이어지는 18km의 물길입니다. 물류와 항만을 서울까지 들여오기 위해 만들어진 내륙 운하지만, 지금은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죠.

 

아라뱃길 중간에 위치한 아라마루는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높은 곳인 계양산 협곡 구간에 있는 원형 모양의 전망대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는 바닥 아래로 아라뱃길이 내려다보이며, 야간에는 난간과 바닥의 반짝이는 조명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망대 주변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인 아라폭포와 휴게소가 함께 있어요. 주차가 무료이기 때문에 강을 따라 조성된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다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출처: 계양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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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 근린공원

 

서울에서 30분, 자유로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금방 파주출판단지에 도착합니다. 출판사들이 길게 모여 있는 단지를 조금 더 올라가면 파주출판단지 내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근린공원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다른 공원들처럼 잔잔한 호수도, 체육시설도, 입구도 없어요. 대신 갈대샛강을 향해 있는 탐조대, 벤치 몇 개, 낮은 언덕, 나무 몇 그루 그리고 넓진 않지만 뛰어놀기 충분한 잔디밭이 있습니다.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할 수는 있지만 많은 차량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출판단지에 놀러 왔다가 산책 삼아 걸어가기 좋은 장소이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야 더 매력적일 것 같아요. 흔히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이지만 그 이상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거든요.

 

출처: Google Street view

 

사실 여행은 ‘어디’보다 ‘누구’와 함께 가는지가 더 중요하지만, 지금은 ‘누구’만큼 ‘어디’로 가는지도 중요해졌어요. 따뜻해진 날씨, 어딜 가든 사람은 생각만큼 많을 거예요.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겠죠?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를 잘 지켜서 안전한 봄나들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