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B급 뉴스] 또 다른 나, 부캐

효성/사람


부캐? 신부가 드는 그 부케가 아닙니다. TV 속 연예인들만 갖는 것도 아니죠.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상사와 있을 때와 후배와 있을 때의 캐릭터가 다르고, 일에 집중할 때와 점심시간의 캐릭터가 다르며, 회사에서와 회사 밖에서의 캐릭터가 다릅니다. 어쩌면 지금 효성인이라는 부캐를 연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디에서 누구와 무얼 하는지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뀌는 내 캐릭터. 여러분에게도 부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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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부캐가 있나요?



효성의 현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부캐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무려 88.2%의 효성인이 부캐가 있다고 답변했고, 부캐가 없다는 11.8%도 부캐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어쩌면 직장인에게 부캐는 필수적인 걸까요? 그렇다면 ‘효성인’이라는 캐릭터는 부캐인 것인지, 본캐는 대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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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의 부캐


부캐를 갖고 있는 효성인, 부캐를 가지고 싶은 효성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내게도 부캐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나, 항상 가슴속에 뜨거운 Rock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나이?ㅎㅎ 시끄럽고 사납고 뜨거운 Metal 음악을 아주 좋아라 합니다!”

_ judith 님


“회사에서는 꼼꼼하지 못하고 잔실수도 많고 어리버리하거든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꼼꼼한 총무로 통합니다^^;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돈에 대해서만 꼼꼼한가 봅니다.”

_ 일잘하고싶다 님



“헬스(웨이트 트레이닝)를 하는 부캐가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10년 이상 헬스를 꾸준히 하게 되었고 이제는 취미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회사 동료들이 장난으로 관장님이라고 부르는데 그 헬스장 관장님이 제 부캐인 것 같습니다. 웨이트를 하면서 조금씩 수행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때, 온전히 근육에만 집중하여 잡생각이 없어질 때의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는 진짜 헬스장 관장님이 되는 것이 제 하나의 꿈이 되었습니다.”

_ 박상민 님


“남편을 대할 때의 내 부캐, 남편에게는 한없이 징징거리고 애교 피우는 나를 볼 때 마다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무의식의 흐름으로 나오는 거라 어쩔 때는 남편과 없을 때가 진정한 나의 부캐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동료들이 이런 나를 알면 나를 멀리하겠......지요?”

_ 닝닝닝 님


“주말에만 나오는 부캐 침대의 정령. 평일에는 근무, 약속잡기 등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주말에는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침대에서 모든걸 소화함.”

_ 부캐요우 님


“회사에서는 평범한 직원이지만 퇴근 후 직장인 밴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악단에서 피아노, 플룻을 연주하는 부캐가 있습니다 ㅎㅎ 지금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오케스트라 악단에서 연주회를 진행하고 싶네요!

_ 공대여자 반전부캐 님


“야매셰프 김씨!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리 지식이 해박하지는 않음, 집밥의 패스트푸드란 무엇인가를 보여줌. 반조리 식품인 듯 아닌 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요리로 집밥의 세계화, 냉장고털이가 주무기.”

_ 야매셰프 김씨 님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평소에는 절대 안 입는 검정 쫄나시에 반바지 입고 근육 자랑하면서 인싸가 되고 싶어하는 나의 부캐.”

_ 이자단 님



“취미로 그림 그리는 Ajae Gallery의 Ajae(아재) 입니다. 국민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을 통해 방과 후 미술을 2년 정도 배웠었고, 그 때 조금 배운 느낌을 이제서야 취미로 해보네요. 요즘은 Digital 시대라 패드(Pad) 같은 장비로 쉽게 접하고 그릴 수 있어 좋네요. 디지털 파일이긴 하나 언젠가 전시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날까지!^^”

_ Ajae Gallery 님


“회사에서는 나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이 더 많고, 대부분 업무를 지시하거나 가르쳐주는.. 상급자 캐릭터입니다. 집에서는 비록 어른이긴 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어린 딸아이의 아빠로서 엄격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때로는 망가지는 역할을 마다 않는 부캐입니다.”

_ JANG 님


“봄이 오면 뒷산에서 냉이와 쑥을 캐고, 여름에는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며 채소들과 클래식을 듣는,, 주말만 되면 출동하는 물아일체형 부캐. 그리고 평소에는 말수도 적고 내성적인 편인데,, 야구장만 가면 응원가를 힘차게 부르고 선수별 응원구호에 맞춰 춤까지 추는,,, 야구장 인싸형 부캐가 있어요.”

_ 오밍씨 님


“사내 부캐는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캐릭터... 사실 단 음료를 매우 좋아한다. 아바라와 휘핑 잔뜩 올린 모카 종류도 좋아하지만, 선배들이 자주 사주시는 커피가 부담될까 저렴한 아메리카노만 외치던 것이 의도치 않게 굳어져버렸다.”

_ 나킵 님



이런 부캐를 갖고 싶습니다!



“비룡!! 평소에는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쌀 때 굉장한 댄스 실력을 뽐내는~~ 뭐 그런~~ 환상?”

_ LINTZ 님


“부캐 이름은 눈누난나. 제시처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하고 싶은 것에 크게 고민 없이 행동하는 성격. 부캐로 하고 싶은 일은 일탈!”

_ 룰루랄라 님


“미미.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함, 평소 신경질 적이지만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순해짐. 미각이 매우 발달하여 음식을 먹으면 날카롭게 비평함. 맛집투어, 나만의 맛로드를 만들고 싶음.”

_ 부캐요우 님


“4차산업시대에 한 개의 직업만 가지고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요. AI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인간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_ 투잡을 꿈꾸는 직장인 님


“하고 싶은 부캐는 플로리스트! 꽃을 좋아하고 만들기 좋아하지만, 직장맘으로 시간내기가 힘들다. 그래도 내년엔 도전하고 싶다.”

_ 미소천사 님



“전구 갈이, 전선 정리, 각종 소소한 인테리어는 물론 집 안에 물건들을 뚝딱뚝딱 고칠 수 있는 우리 아빠,,, 저도 새로운 '뚝딱이' 부캐 얻어서 제 방을 갬성장소로 꾸미고 싶습니다. ㅎㅎ”

_ 오밍씨 님


“본캐는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이라 빈말을 잘 못하는데,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인 것 같다. 가능하면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고 아부도 할 줄 아는 그런 부캐가 갖고 싶다.”

_ 두마리토끼 님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데,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힘든 만큼 독서광 부캐를 얻어보고 싶네요. 평소 지적인 이미지는 아니기에 독서를 통해 지적인 이미지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ㅎㅎ”

_ 민민 님


“"온라인 게임상 진성 고인물", 예전과 달리 동체시력이 떨어지고 손가락 움직임이 느려졌으며 반응속도가 느려져 젊은이들에 비견되지 않는 비루한 실력이 되고 말았지만, 가상의 세계에서 뉴비들에게 화려한 실력을 뽐내는 페르소나를 지니고 싶다.”

_ 나킵 님


“몸치 막장이라.. tv에서 춤추는 댄서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댄싱9' 이라는 춤 경연대회에 나오신 분들 보고, 나도 저렇게 춤 춰봤으면 좋겠다 많이 느꼈습니다.”

_ 얼터 님


“멘강이! 멘탈이 강한 성격, 아무리 모진 말을 해도 덤덤함. 상사들이 뭐라 하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_ 한수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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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는 본캐의 이루지 못한 꿈일까



회사와 집,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 누구와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우리는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캐로는 어울리지 않은 일이나, 본캐가 감히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죠. 그리고 부캐를 통해 본캐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부캐는 결국 꿈을 이룰 미래의 본캐가 아닐까요?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효성인, 직장인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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