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하고 더 시원하고 더 경제적으로! 언택트 시대의 에어컨 셀프 점검 노하우
글.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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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콕’ 생활의 필수품 에어컨 관리의 기술
본격적인 가동 전 필터 청소는 필수
필터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면 외부 공기가 에어컨으로 들어갈 때 실내기의 냉각기에 쌓여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필터가 이물질로 막혀 있다면 냉방 효율을 떨어뜨려 전기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죠. 실내기의 필터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와 미세 먼지 등을 제거해주는 필터로 나뉘는데 프리필터는 물로 세척한 후 바싹 건조해 사용하고, 미세 먼지 필터는 1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필터 청소 후에도 퀴퀴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에어컨을 켜면 실내기의 냉각기에 물이 맺히는데 에어컨 사용 후 충분히 건조하지 않으면 냄새의 원인인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건조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은 반드시 기능을 켜서 사용하세요. 냄새가 심하지 않다면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설정하고 2시간가량 작동한 다음 송풍 기능을 켜 충분히 건조시킵니다. 그러면 물기와 함께 곰팡이가 씻겨 내려가죠.
에어컨을 켜도 시원해지지 않는다면 실외기를 확인
실외기는 뜨거운 곳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합니다. 야외에 설치한 경우 전용 커버를 씌우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에어컨을 켰을 때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문제일 수 있으니, 실외기에 연결된 굵은 배관이 차가운지 체크하고, 그렇지 않다면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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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작동 방식에 따라 다르다? 전기요금 절약 노하우
에어컨은 실외기의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뉘는데요. 전자는 실외기 작동 속도가 최대치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후자는 실내 온도에 따라 작동 속도가 조절됩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낮은 온도로 강하게 가동한 후 전원을 껐다가 다시 작동하는 것이 좋고, 인버터형 에어컨은 적정 온도를 설정해두기만 하면 됩니다.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에어컨 관리 노하우
➊ 필터 교체 주기는 1년에 2~4회가 적절합니다.
➋ 차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에어컨 필터는 글로브 박스 뒤에 있습니다. 필터 교체는 글로브 박스를 열고 양쪽에 있는 나사를 풀어 글로브 박스를 완전히 개방한 다음, 정면의 플라스틱 뚜껑을 열어 교체하면 됩니다.
➌ 필터를 교체해도 퀴퀴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배관을 청소해야 합니다. 차량의 모든 송풍구를 막고 바람의 방향을 얼굴로 향하게 한 후 히터 온도와 바람 세기를 최대로 높여 20초 정도 가동합니다. 송풍구 내의 곰팡이균을 높은 온도로 살균하는 원리입니다.
*주의 사항: 손 소독제를 차량에 두지 말 것!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에탄올인데, 발화점이 낮아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만약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았다면 발화 확률은 배가되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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