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부터 바이러스까지 100% 박멸? 항균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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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제품의 가공 방법과 항균의 원리

항균 가공의 방법은 항균제를 갈아서 넣거나 소재 표면에 코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플라스틱에는 항균제를 갈아 넣는 방법 등이 사용되는데, 가공 후의 플라스틱 제품을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표면 곳곳에 항균제의 작은 알갱이가 날아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표면에 날아다니는 항균제가 세균의 기능을 정지시켜 증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항균제인 은의 경우, 항균제에서 은 이온이 미세하게 녹아 나와 표면의 세균을 공격하죠. 단, 이 효과는 항균제와 아주 가까운 범위에 있는 세균에게만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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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의 정체 YES or NO

항균 제품은 모든 균을 막는다? NO

‘항균’이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질이나 기능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과 곰팡이 등의 진균으로 나뉘는데요. 항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세균입니다. 세균과 진균은 전혀 다른 생물이므로 원칙적으로 항균의 효과는 곰팡이 등의 균류에는 미치지 않는데요. 단, 진균에도 효과가 있는 항균제나 약품을 동시에 사용한 ‘항균 및 곰팡이 방지 항균 제품’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 필름, 구리 성분 덕분? YES

최근 공동주택, 다중 이용 시설 등의 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같은 곳에 항균 필름이 부착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항균 필름에 함유된 구리(Cu) 성분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해 코로나19를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은 구리 표면에서 4시간으로, 플라스틱(72시간)이나 스테인리스(48시간)보다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구리 성분이 있는 필름 역시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죠. 하지만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는 없습니다.

항균 용기에 음식을 넣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NO

항균 효과가 있는 것은 제품의 표면뿐입니다. 따라서 내부의 식품 등이 썩는 것을 막는 효과는 없죠. 제품 표면뿐 아니라 주위 환경까지 항균 효과가 미치거나 세균과 그 밖의 생물을 필요 이상으로 죽이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과잉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유아에게 항균 제품이라면 무조건 옳다? NO

항균 제품에는 아주 적다고 해도 항균제로서 중금속이나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균제에 유아에게 해로운 물질은 없는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기준에 따라 24개월 미만의 유아가 사용하는 섬유 제품에 대해서 항균 가공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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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의 항균 섬유 aerosilver

aerosilver는 스포츠 웨어부터 이너 웨어까지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헬스케어 섬유로, 강력한 항균 효과와 흡한속건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신개념 복합 기능성 소재입니다.

강력한 항균 효과

aerosilver는 짧은 시간에 포도상구균과 폐렴균, 내성이 강한 MRSA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특성: 강력한 항균 효과, 흡한속건, UV 차단

• 제품: 스포츠웨어, 이너웨어, 플리스, 담요, 데님 

정리. 백현주

참고 도서. 월간 과학 잡지 <New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