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급 뉴스] 부부의 세계

효성/사람


연인인 듯 가족 같고 가족인 듯 연인 같은, 익숙해진다 싶어도 한순간 낯설어지는, 그대와 나만의 부부의 세계. 여러분은 부부의 세계에 살고 있나요? 혹은 부부의 세계를 꿈꾸고 있나요? 부부의 세계를 둘러싼 직장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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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안팎의 직장인



효성의 현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부부의 세계에 관해 물었습니다. 미혼 직장인에게 부부의 세계에 살고 싶은지, 즉 결혼을 하고 싶은지 물어본 결과, 하고 싶다는 답변이 52.9%, 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47.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혼 직장인에게 부부의 세계에 살길 잘했는지, 즉 결혼하길 잘했는지 물어본 결과, 잘했다는 답변이 무려 80.5%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결혼을 텍스트로만 읽어서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라는 미혼 직장인의 의견과 ‘돌아갈 수 있다면 생각은 해볼 수 있잖아요?’라는 기혼 직장인의 의견도 있었는데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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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그 미지의 세계


아직 결혼해보지 못해서 모르고, 결혼해서 살아봤어도 여전히 어렵고 복잡한 부부의 세계. 결혼을 둘러싼 직장인들의 의견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이런 결혼, 이런 비혼을 꿈꾼다!



“연애할 때처럼 지내고 싶다. 서로 너무 간섭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 각자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_ 장군이 님


“20년 된 절친처럼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편안하고 즐거운 부부가 되고 싶다.”

_ 결혼할수있을까 님


“나는 평생의 좋은 친구, 베프 같은 배우자가 되어주고 싶다. 좋은 동반자, 아내, 남편 이런 거 말고, 진짜 의리로 똘똘 뭉친 베프!!!”

_ 민동님 님


“내가 즐기고 싶은 것들을 더 즐기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삶을 더 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얼마나 결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혼자 남게 되는 불안감은 덜해지는 것 같아요.”

_ JJR 님


“결혼한 친구들에게 배우자와 자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하지만, 자녀 문제와 배우자와의 성향 차이로 고민이 있고, 본인의 자유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 결혼의 장단점 중에 장점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단점을 만들지 않는 비혼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생각이고, 생각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_ 이모의사생활 님



연인은 모르는 부부의 세계



“몸에서 나는 소리가 이렇게 잦은지 몰랐다ㅋ”

_ 찐찐 님


“연인끼리는 싸우면 흥칫뿡! 하고 돌아서서 각자 집에서 생각할 시간을 갖지만, 부부는 돌아서 봤자 같은 집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어지간하면 싸우지 않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데 각자 뭔가를 한다는 게 연애할 땐 상상도 못했고 결혼 초에도 어색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졌어요.”

_ 딸바보 님


“연애는 둘이 하는 것. 부부는 둘이 만든 가족과 둘을 만들었던 가족과 함께하는 것.”

_ 함께라서좋아요 님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는 것. 그래도 가끔은 따로 있는 게 좋을 때도...”

_ 당근홀릭 님


“분명 결혼한 사이인데, 한 사람에게는 딸이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는 아들이 생겨버린 기묘한 생활... 결혼 전에는 알콩달콩 연인이었는데 결혼한 후에는 남매처럼 툭탁거리는 가족이 된다는 것...”

_ 아리랑호이 님


“결혼 전 연애를 12년이나 했었지만... 그녀는 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이었다.“

_ 그녀는 너무 예뻤(었)다 님


“같이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다~~~ 보냈는데 여자친구가 집에 안 가는 느낌??”

_ 효성화이팅 님


이쁜 것만 보이지 않는다. 같이 살게 되면 나한테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보이고 이것을 말해야 하나 아니면 참고 살아야 하나 아니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 건지 많은 고민이 든다.”

_ 이자단 님


“싸우더라도 연락 안 하고 잠수 탈 수 없다. 너와 내가 다른 점이 아니라, 너와 내가 닮은 점을 찾게 되더라.“

_ 숨퍼맨 님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연애할 때는 미숙하고 고민하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런 거 없이 편안하고 나와 같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정이 된다.“

_ 율안 님


“연인과 부부... 같이 있는 시간이 다르다? 같이 있고 싶은 시간이 다르다? 같이 있고 싶은 시간의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여보가 고맙다는 생각은 들지만, 여자친구가 고맙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_ 좀만 더 참자!! 님


“눈뜰 때부터 눈 감기 전까지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이 사람도 코를 고는구나~ 생각보다 우리 부모님을 잘 챙겨주는구나~ 하구요^^“

_ 뿌빠삐뽀 님


“연애할 때에는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나를 잘 보이게 하는 포장이 중요한 반면, 부부의 세계에서는 내면의 성숙함과 배려가 보이기 때문에 겉모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

_ 부세만세 님


인생의 동반자, 평생 친구라는 말처럼 어른들 말씀이 다 맞는 것 같다. 제일 친한 친구보다 아내랑 지내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습니다.“

_ 마사 님



그대 덕분에 행복한 부부의 순간



“내가 부모님께 못하는 효도를 배우자가 할 때.”

_ thetai 님


“퇴근 후 좀비가 되어갈 때, ‘오늘은 애 신경 쓰지 말고 혼자 맥주 한잔하고 놀다가 자!’라고 말해주는 아내의 뒤에 후광이 비칠 때... 샤라랄라라라라~”

_ 딸바보 님


“연애 때도 자상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한결같이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해주는 최고의 남편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연애도 실컷 해봤고 앞으로 평생을 이 남자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자취해서 혼자 밥 먹는 게 쓸쓸했는데 퇴근하면 늘 남편이 밥 차려줘서 행복합니다^^ 물론 전 설거지 담당이고요. 내 평생의 동반자가 생겨서 외롭지 않고 같이 걸어 나가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_ 새댁 님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제 의견에 따라주고,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줌. 시댁에 가면 명절음식/제사음식/설거지 저 대신 모두 자기가 하려고 함. 처가댁에 자주 가서 장인어른과 술자리를 즐기고 장모님의 대리기사처럼 항상 대기 중. 연애 중에는 흡연자였는데, 결혼 후 저에게 안 좋다며 끊으려 노력하더니 곧 아기를 계획 중이라 담배를 아예 끊어버림. 평소 돈을 안 쓰는 사람인데 제가 필요로 한 건 모두 사줌. 자랑이 많아졌는데, 연애 때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자기 생각만 고집하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모든 지인/부모님들이 사람이 달라졌다 할 정도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

_ 베리맘 님


“애기들 볼 때... 이 사람 아니었으면 우리 애기들이 없었겠지.“

_ 당근홀릭 님


“어떤 상황에도 내 편이 되어주는 남편이 든든하다. 시댁에서도 너무 내 편만..... 이건 좀 불편하지만~“

_ 미소천사 님


“서로의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기분이 상하지 않음을 느꼈을 때.”

_ 그녀는 너무 예뻤(었)다 님


“부부이기 이전에 나와 배우자는 동등한 인간이면서 하나의 인격체이다. 누구나 비밀이 있을 수 있고 자랑할 게 있다. 그러나 부부간에도 감추고 싶은 허물이라든지 숨기고 싶은 상처들이 있다.  그러나, 그 상처들이 보이는 순간 들춰내기보다는 감싸 안아주고 나를 더욱 공고히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어줄 때...“

_ cowboynic 님


아내랑 아이들이 함께 거실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나 참 행복한 놈이구나.”

_ 율안 님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아요 ㅋㅋ 같이 요리하다가 막춤 추는 부부 또 있을까요 ㅋㅋㅋ”

_ 눈누난나 님


싸운 후에도 나 아픈 거 걱정해 줄 때.”

_ 부부의의리 님


“화장한 모습보다 화장 안 한 수수한 얼굴이 더 이쁠 때.”

_ 도안동 님


“새벽에 옆에 누워있는 모습을 볼 때. 아침 챙겨주면서 수고하라고 할 때. 장모님이 맛있는 거 챙겨주실 때. 부인 닮은 딸내미가 애교 부릴 때.”

_ 해피투게더 님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힘든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나서 도와드리려고 하고 용돈, 선물 등 챙겨주는 마음 씀씀이를 보았을 때.”

_ 힣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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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될 수 있음에도 우리 됨을 택했다는 것



외로울 수도 있고,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부담될 수도 있고, 버팀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겠지만, 혼자 사는 것과 결혼을 하는 것 중 스스로 나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에 누군가가 함께 있다면 내가 아닌 우리의 삶을 살아가겠지요. 단지 우리만 아는, 우리만 사는 부부의 세계는 남이 될 수 있음에도 우리 됨을 택한 믿음과 사랑과 책임으로 이뤄져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부부의 세계에서 결국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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