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공복을 깨우는 간단한 아침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밥(탄수화물)은 생각조차 하지 못해요. 커피 한 잔(카페인)으로 잠을 깨우고, 배를 채웁니다. 정 배가 고프면 출근길에 편의점을 들러 아침 식사를 대신해 씹을 거리(당분)를 찾으면 돼요. 출근 후 3시간만 버티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오거든요. 아침 식사가 필요한 것은 알지만 충족시켜야 하는 의무 같은 건 없어요. 그래서 성인 10명 중 4명이 아침 식사를 포기하고 공복을 참고 일하는 것이죠.
-
‘뭐라도 먹자!’ 가벼운 아침 식사
더이상 이렇게 살 순 없어요. 아침엔 언제나 굶주린 하이에나 같거든요. 간식에 집착하고 음식 냄새에 침이 흐릅니다. 그러니 그 허기짐을 좀 달래주면서도 바쁜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를 챙겨야죠.
공복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죽과 수프는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속 쓰림을 유발하는 쓰디쓴 커피 대신 얼어버린 마음도 녹여줄 따뜻한 한 그릇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시리얼을 그릇에 덜고 우유를 부어 마시기조차 귀찮다는 분들에게는 곡물바가 딱입니다. 다양한 곡물을 모아 만들었으니 영양은 말할 것도 없이 풍부하고, 정신없는 출근길에 한입 베어 먹을 수도 있으니 이보다 더 간편한 아침 식사는 없겠죠. 목이 멘다면 모닝커피와 함께여도 좋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알려진 ‘닭가슴살’도 든든한 아침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대부분 탄수화물 위주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별다른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이나, 전자레인지조차 필요 없는 제품도 있으니 간편함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요. 배부름과 건강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훌륭한 한 끼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견과류나 뮤즐리, 그래놀라, 오트밀 등과 요거트로 가볍게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굶지 말고, 마십니다’ 마시는 대용식
옆 동료가 아침부터 뭔가를 홀짝거려서 봤더니 단백질 쉐이크 같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효성 씨, 요즘 다이어트해?’
“네? 아~ 이거요. 전 다이어트 안 해요. 이건 완벽한 한 끼라고요.”
“완벽한 한 끼? 그게 밥이 되겠어?”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죠? 아침마다 사람들이 병에 든 음료를 홀짝 마시고 있는 걸 보면 다이어트 쉐이크인 줄 알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아침 식사 대용식을 먹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가장 균형 잡힌 한 끼를요.
요즘 유행하는 간편대용식(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은 대충 때우는 (한 끼도 아닌) 반 끼 식사가 아니에요. 조리 과정 없이 식사를 대체하는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면서도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미래형 식사입니다. 공복을 깬다는 의미를 가진 Breakfast를 넘어 제대로 된 한 끼를 채워줄 수 있도록 칼로리까지 계산된 식사거든요. 이 정도면 먹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냄새 때문에 눈치 볼 필요도 없이,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잖아요. 진정 완벽한 한 끼라고 할 수 있죠.
-
‘아침에도 배달의 민족!’ 아침 도시락
배달의 민족, 배달 공화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새벽부터 새벽까지 배달이 안 되는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아침도 마찬가지죠. 아침 도시락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맛도 양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매일 매일 다른 메뉴에 질리지도 않고, 집이든 사무실이든 늦지 않고 배달해주니 그저 먹을 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학창 시절 엄마가 싸준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한식 도시락도 좋겠고, 커피 한 잔과 즐길 유럽식 브런치도 좋겠습니다. 프레쉬한 하루를 시작하길 원한다면 가벼운 샐러드 도시락도 좋은 선택이겠죠. 정기 배송이나 동료와 함께 ‘공구’하여 먹는다면 비용 절약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채우는 중입니다
무엇을 먹느냐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대기업에서도 새로운 식사를 내놓기 위해 열일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식사가 귀찮을 정도로 바쁜 사람들은 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할 미래가 하루빨리 오기를 바랄 겁니다. 하지만 그저 한순간에 삼켜버리기에는 한 끼가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크죠. 배는 부를지언정 마음의 허기짐을 그대로일지도 몰라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대충 때우지 말고 간편해도 정성껏 채워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Story > 효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닥토닥 인문학] 당신의 ‘아우라’는 무엇인가요 (1) | 2020.01.14 |
---|---|
[횻횻한 사람들] 영화 더빙하는 직장인 브이로그 (0) | 2020.01.13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라별 새해 풍습 (0) | 2020.01.03 |
[E·R·C] 고객과 적당한 거리를 둔다?! ‘언택트 마케팅’ (1) | 2019.12.30 |
‘근대 문화 속으로 시간을 더듬어가다’ 대구 근대골목 (0) | 2019.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