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따스했던 우리들의 3일!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 여행

Story/효성


효성그룹은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자매결연한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연을 이어간 장애 아동의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은 매년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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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 여행’ 후기




“다시 만나 반가워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효성 가족은 장애 아동 가족과 누구보다도 따뜻한 3일을 보냈습니다. 올해로 6회 차인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 여행’은 효성에서 지원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 가족이 1대1로 매칭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올해는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부여에서 2박 3일 동안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가족 여행에서는 지난 7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와 함께하는 나들이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추억이 되살아나는지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설렘과 들뜬 마음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DAY1 물놀이로 친밀도를 높여라


첫날, 처음 인사를 나눈 가족들도 있기에 아직은 어색한 분위기. 하지만 가족들은 부여 롯데리조트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놀다 힘이 들면 잠깐 쉬면서 서로의 짝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기도 하며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DAY2 함께 만들고, 맛보며 어느새 가족


둘째 날에는 부여 기와마을에서 낙화암 양초 만들기 체험과 두부 만들기 체험, 수박떡바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와 수박떡바를 나눠 먹으며 체험 활동을 마친 가족들은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습니다.



한바탕 웃음이 넘쳤던 레크리에이션 다음으로 기다리는 시간은 바비큐 파티! 가족들은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분위기는 무르익어갔습니다. 첫날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던 서먹한 모습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DAY3 우리 또 만나요


마지막 날에는 부여를 뒤로하고, 이천의 치킨대학에서 치킨과 피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박 3일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가족들은 곧 다가올 헤어짐의 시간이 아쉬운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여행을 함께했던 한 아이는 헤어져야 하는 게 아쉽다며 매일매일 효성과 함께 여행하면 안 되냐는 애교 섞인 물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쏜살같이 지나간 3일, 가족들은 헤어짐 앞에서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이내 다음을 기약하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굵게 쏟아지는 빗줄기가 무색하게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 가족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글. 이희진(커뮤니케이션팀 사원)

사진. 박해주(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