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 긴밀한 소통과 행동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다

효성+/효성 사람들 2019.02.19 14:45

효성기술원 필름개발2팀 김경수 부장




 연구 개발의 핵심은 바로 소통과 경청!


“편광판용 광학필름을 만드는 데는 많은 업체가 관여합니다. 크게 광학필름을 사용하는 편광판 회사, 편광판을 조립해 패널을 만드는 회사, 패널과 전자 부품을 연결하는 전자 회사로 나뉘죠. 고객사는 물론 고객의 고객사와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패널 회사와 전자 회사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연구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편광판 회사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에게 맞는 공정성과 품질을 확보해 공급해야 합니다. 개발 단계부터 원료사와 함께 원료를 설계하기 때문에 원료사와의 소통도 중요하죠. 소통의 기본은 경청, 오가는 이야기 속에 답이 있습니다.”






 세련된 디스플레이 패널의 속사정


LCD TV와 노트북 모니터, 휴대전화 액정은 물론 밥솥이나 스타일러 등의 가전제품 디스플레이에도 편광판이 사용됩니다. 보통 편광판은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는데요. 핵심 소자인 PVA 필름과 열과 습기에 취약한 PVA 필름을 감싸고 있는 두 장의 보호 필름. Optical Film PU에서는 편광판에 사용되는 보호 필름을 개발, 공급하는 일을 합니다. 그동안은 강도가 우수한 TAC 필름이 이 시장을 지배해왔죠. 효성의 주력 상품 역시 TAC 필름이었습니다.





“TV가 대형화되고 얇아지면서 2013년을 기점으로 고객사의 니즈도 변했어요. 완제품으로 TV를 수출하던 과거와 달리,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지에서 조립하기 시작했죠. TAC 필름은 강도가 우수하지만, 수분에 약해요. 국경을 넘어 장시간 이동하거나 적재해두고 사용하기 위해 아크릴과 PET 필름처럼 습기에 강한 보호 필름이 필요하게 된 거죠.”


‘습식 제막 공법을 활용한 편광판용 저투습 보호 필름 제조 기술’ 개발은 이러한 위기 의식에서 시작됐습니다. 효성기술원 필름개발2팀 김경수 부장은 기존의 TAC 필름 생산 설비에서 아크릴 보호 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죠.





일반적인 보호 필름 가공 방식은 열로 녹여서 성형하는 용융 압출(Melt Extrusion) 공법과 용재로 녹여 성형하는 습식 제막(Solvent Casting) 공법이 있는데요. 아크릴 필름 제조에는 용융 압출 공법이, TAC 필름 제조에는 습식 제막 공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우선으로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


“두려움이 컸어요. 효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용융 압출 방식의 아크릴 필름이나 PET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죠. 그 무렵 Optical Film PU장님과 함께 고객사 미팅에 간 적이 있어요. 고객을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그 절박함을 체감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우선으로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부장의 지휘 아래 필름개발2팀에서 세계 최초로 습식 제막 공법을 활용해 편광판용 저투습 보호 필름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꼬박 3년이 걸렸습니다.


그는 ‘기필코 성공한다’는 자세로 팀의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다른 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조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아크릴 필름은 외관 결함이 적고, 코팅성이 좋아 가공하기 쉬웠습니다. 접으면 깨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연성이 우수해 재단하거나 운송할 때 크랙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었죠. 이는 제조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을 높이는 일로 제조사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나아가 고품질 저투습 보호 필름의 양산화 성공은 김경수 부장에게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지금부터 시작이라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힙니다.


“시장 반응은 좋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성능을 개선하고 차별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글 | 이미선

사진 | 박해주(Day40 Studio)





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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