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 즐기는 인싸들의 비결, 숙취해소법
연말 송년회 시즌이 다가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수고한 직장동료들과 즐겁게 한잔, 바빠서 자주 못 봤던 친구들과 회포를 풀며 두잔,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난해를 돌이켜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며 세잔.
그렇게 잦은 송년회 자리에 참석하여 분위기에 취해 한잔 두잔 마시다 보면 자칫 과음을 하기 쉬운데요. 적당한 음주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셨다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숙취 없이 즐거운 연말 송년회 보내시라고, 인싸들만 안다는 그 비결, 숙취해소법을 소개합니다.
‘숙취’, 그것이 알고 싶다!
숙취해소법을 알아보기 전에 도대체 숙취는 왜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이면 머리는 지끈거리고, 속은 울렁거리며,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보다 업무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지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바로 ‘숙취’라고 하죠.
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입니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미주신경과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신경섬유(감각기에서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를 자극해 숙취를 느끼게 만듭니다. 몸속에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남아 있어서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숙취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고, 이 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숙취는 점점 해소되고, 술에서 깨게 됩니다.
‘숙취해소법’만 알면 송년회 주인공은 나야 나!
기본을 지켜야 숙취를 잡는다
모두가 잘 알지만,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소홀히 하게 되는 숙취해소법. 술을 마시기 전에 꼭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실 땐 물을 많이 마시고, 술을 마시고 난 다음에는 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죠. 너무나도 뻔한 얘기지만 결코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알코올은 위장을 거쳐 소장, 대장으로 소화가 되는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해 위장에 음식물이 있으면 알코올이 소장으로 가는 속도가 느려지고 혈중알코올농도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빈속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바로 간에 흡수되어서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위장에도 무리가 가게 되니 건강에도 좋지 않죠. 또한 물은 위장 내의 알코올을 희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춰주고, 알코올 분해를 가속화하여 간에 부담을 덜어주며, 알코올로 생긴 체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주기도 합니다.
밥 먹을 새도 없이 시작된 술자리라면, 안주라도 많이
많은 한국인이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 콩나물국을 먹는데요.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는 몸속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죠. 또한 위에 자극을 주지 않아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한몫합니다. 이와 함께 운동도 해주면, 호흡과 땀을 통해 몸속 알코올 중 10% 정도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단, 술을 많이 마시면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운동을 할 땐 충분한 수분 섭취가 더욱 중요해지죠.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숙취해소법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숙취에 효과 직빵인 숙취해소법이 있습니다.
먼저 초코우유인데요. 웬 초코우유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음주 전에 초코우유를 마셔주면 우유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주고 숙취를 예방해주며, 초코우유에 들어있는 타우린, 카테킨, 흑당 등은 알코올의 분해도 도와줍니다. 초코우유가 아니더라도, 당분을 섭취해주면 신체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답니다.
숙취 핑계로 사심 채우기
그리고 배 음료를 마시는 것도 술 좀 마실 줄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숙취해소법인데요. 콩나물에도 있다는 아스파라긴산이 배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알코올 분해에 탁월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기 전과 후, 언제라도 좋으니 송년회가 있으면 꼭 배 음료를 챙기세요.
세 번째 숙취해소 비결은 바로 술 마신 날, 잠들기 전에 바나나를 먹는 것인데요. 술을 많이 마시면 몸에서 칼륨이 배출되는데, 이때 바나나를 섭취해 주면 칼륨을 보충시켜 숙취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알코올 분해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스파라거스도 숙취에 탁월하고요.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주스,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주스 등도 숙취 해소에 참 좋습니다.
숙취엔 국적이 없으니까! ‘나라별 숙취해소법’
미국 - 토마토와 날달걀
서양에서는 해장을 위해서 토마토를 많이 먹어요. 특히 미국인들은 비타민이 풍부한 토마토주스에 간세포 재생을 돕고 위궤양 예방 효과가 있는 달걀, 우스터소스 그리고 후추 등을 섞어 만드는 ‘프레리 오이스터’라는 음료를 마시며 숙취를 해소합니다.
일본 - 우메보시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인 우메보시를 숙취해소 음식으로 먹습니다. 우메보시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피로회복에 좋고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해 숙취해소에 좋기 때문이죠. 시큼한 우메보시가 꽤나 상쾌할 것 같네요.
일본의 숙취해소 음식, 우메보시
영국 - 베이컨 샌드위치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술 마신 다음 날,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분들이 꽤나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기름진 베이컨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숙취해소 음식으로 꼽습니다. 풍부한 탄수화물과 동물성 기름, 단백질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속이 너무 울렁거릴 땐 조심해야겠죠?
중국 - 녹차
차를 즐기는 중국에서는 해장도 차로 합니다. 녹차의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에 남아 있는 독성 물질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고, 폴리페놀 성분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술 마신 다음 날 따뜻한 녹차로 속을 달래에도 좋을 것 같네요.
독일 - 청어절임
독일 사람들은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절임에 싸 먹는 ‘롤몹스(Rollmops)’로 숙취를 극복합니다. 청어의 아스파라긴산이 간세포 재생을 도와 숙취해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DHA,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과음으로 손상된 뇌세포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숙취해소 음식, 롤몹스
지금까지 알아본 다양한 숙취해소법. 한번씩 시도해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숙취 없이 그저 즐겁기만 한 송년회로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숙취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음으로 인한 실수나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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