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계절’ 가을을 즐기는 방법

Story/효성



가을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절한 기온 때문에 활동하기도 좋고,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과 청명한 하늘은 가을이라는 계절의 매력지수를 한층 더 높여주죠.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는 거에요. 갑자기 찾아와 갑자기 떠나버리는 이 찰나의 계절,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제대로 즐겨야만 합니다. 단 한 순간도 놓칠 새가 없어요. 지금부터 가을에 꼭 즐겨야만 하는 것들을 소개해드릴 테니, 다시 오지 않을 2018년의 가을을 그저 즐겨 봅시다.




 가을의 맛!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붙잡는다는 가을 전어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전어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산란기이기 때문에 맛이 없지만, 산란을 마치고 여름에 충분한 먹이를 먹고 생장해 가을이 되면 몸에 영양분을 많이 비축하게 된다고 해요. 따라서 가을 전어는 살이 두툼하고 맛이 가장 좋은 것이죠. 이맘때가 되면 서천, 보성,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전어 축제도 열립니다. 오독오독 씹을수록 고소해 구워 먹어도, 회로 먹어도 맛있는 전어, 이 가을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가을의 멋! 트렌치코트





가을이 오면 한 번쯤 입고, 누구나 한 벌쯤 가지고 있는 옷, 바로 트렌치코트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을이 되면 거리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마치 단체복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 계절이 아니면 못 입는 멋스러움을 포기할 수는 없죠. 트렌치코트 하나만 걸쳐도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트렌치코트는 처음에 단순히 비바람을 막는 용도와 군용으로 영국에서 제작되었는데요. 그 후 영국 왕실이나 유명 영화배우들이 입으면서 낭만의 선두주자로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올가을에는 넉넉한 오버사이즈에 체크무늬 트렌치코트가 유행이라고 하니 구입하려면 참고하세요!




 가을의 곳! 여행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죠.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요즘, 산책하기 좋은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지역별 걷기 좋은 길을 추천했는데요. 경상북도 봉화군 북쪽 영동선 철길을 따라 간이역들이 줄지어 있는 ‘낙동강 세평 하늘길’, 울산 울주군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간절곶 소망길’, 강화의 아픈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인천 강화의 ‘강화도령 첫사랑길’, 순천만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순천만 갈대길’ 등이 그곳입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북한산 자락길’, ‘덕수궁 돌담길’, ‘정릉 숲길’, ‘성북동고택 북촌문화길’, ‘인사동 문화길’ 등 서울에도 걷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낭만적인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가을 산책을 추천합니다.


 

울산 간절곶 | 출처: 울산관광



가을 낭만 캠핑


캠핑의 계절은 여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을이 어쩌면 더 캠핑에 어울리는 계절일지도 몰라요. 덥지 않아 야외활동하기 좋고 주변 경관도 무척 아름답기 때문이죠. 때문에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캠핑 인구가 많이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가을 풍경이 좋은 관광지 주변에 캠핑장을 잡으면 가을 산행을 하거나 명승지 방문도 할 수 있어 가을 캠핑이 더욱 풍성해 집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팜스퀘어 캠핑장’,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파계사 오토캠핑장’, 포천 운악산에 자리한 ‘운악산 오토캠핑장’, 강원도 인제군 ‘인제 자작나무 오토캠핑장’, 강원 평창군 ‘용골 캠핑장’ 등은 캠핑장 전체가 나무로 둘러 싸여있어 가을이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캠핑장이라고 하는데요. 가을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면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캠핑장으로 떠나보세요.



출처: 운악산 오토캠핑장 홈페이지



가을 단풍놀이


가을하면 단풍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월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단풍놀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져야 물들기 시작한다고 해요. 올해는 초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져 예년보다 단풍 시기가 늦다고 하는데요. 9월 29일 올해 첫 단풍을 선보인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 15~19일경, 지리산과 남부 지방은 10월 10~18일 사이에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단풍이 아름다운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산이자 가장 먼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설악산’을 비롯해,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힌 ‘내장산’, 400여 종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수목원 ‘화담숲’, ‘북한산’, '오대산‘ 등 많은 지역에 단풍 명소가 있으니, 잠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단풍여행으로 힐링하세요.



출처: 화담숲 홈페이지




 가을의 꽃! 가을야구


야구 마니아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계절이 있다면 바로 가을일 거예요. 왜냐하면 프로야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 즉 가을야구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야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열광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데요. 2018년 10월 16일 포스트시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야구팬들은 직관 준비에 한창입니다.


야구 직관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티켓팅의 관문을 넘어야 하는데요. 티켓팅은 피 튀기는 리얼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합니다. 이런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빠른 손은 필수인데요. 결제는 무조건 ‘무통장 입금’으로 좌석은 ‘자동배정’으로 하는 것인 초 단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함께 티켓팅을 한다면 한 명은 성공할 수 있겠죠?


티켓팅에 성공했다면 팀별 응원가를 연습해야 해요. 직관이 가장 큰 재미는 바로 응원전이니까요. 국내 프로야구는 세계 제일의 응원문화를 자랑하는데요. 미리 유튜브에서 선수 개인의 응원가와 팀별 응원가를 보고 연습해 가면 더욱 재밌게 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구장에서는 먹거리가 또 빠질 수 없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야구장에서의 먹방을 한 번이라도 즐긴 사람은 야구장을 또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야구장에서의 대표 먹거리 치맥은 기본이고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분식류와 샌드위치, 컵 과일 등 건강한 먹거리도 팔고 있어요. 더불어 구장 별로 대표 먹거리가 있어 그것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잠실야구장은 수제만두, 고척스카이돔은 짜장면과 탕수육,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는 바비큐존이 있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도시락이나 버거, 음료 등 군것질 거리가 많기 때문에 취향대로 먹으며 야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올 가을에는 신나는 응원과 함께 먹방 즐기러 야구장으로 소풍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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