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버스킹 공연, 세빛섬에서 즐기자! 세빛섬 아트브릿지 페스티벌
여름이 느지막이 지나갈 무렵, 한낮에는 여전히 불볕이 내리쬐지만 제법 선선하게 불어오는 밤바람에서는 가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봄이 되면 겨우내 덮여있던 땅을 뚫고 머리를 내미는 새싹처럼, 더위가 한풀 꺾이니 사람들도 하나둘 산책을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한강 변만큼 산책하기 좋은 곳도 없죠? 그런데 저편에서는 와글와글 군중으로 붐비네요.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건지, 무리를 파헤치고 들어가 보니 버스킹이 한창이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적당한 날씨,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조화로운 늦여름 밤입니다.
거리 공연은 함께 할 때 더 즐거운 법이죠. 세빛섬 아트브릿지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이곳으로 얼른 오세요. 모두 모여 거리 공연을 즐겨봅시다.
세빛섬 아트브릿지 페스티벌! 거리예술제
세빛섬 거리예술제는 9월 1일(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9월 2일(토) 오후 4시부터 그리고 3일(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세빛섬 내 야외무대에서 진행됩니다. 총 20명의 뮤지션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인데요. 클래식부터 힙합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이 거리 예술제는 공연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신예 아티스트들에게는 음악 활동의 공간을 그리고 공원을 거닐던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희망, 휴식, 자연, 행복, 힐링을 콘셉트로 공연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기대됩니다.
세빛섬 아트브릿지 페스티벌! 거리예술제 LIN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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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는 3일 동안 우리에게 멋진 음악을 들려줄 아티스트를 알아보겠습니다.
1일 차 - 9월 1일(금) 17시~21시
9월 1일(금) 오후 5시 ‘강남 롯데 하모니 합창단’의 무대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세빛섬 거리예술제가 시작됩니다. 그다음은 저녁 6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노래하는 팀, ‘조준’의 무대가 이어질 텐데요.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대중적인 곡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 번째 공연은 서교동에서 자주 만나는 대학 동기들끼리 뭉쳐 팀을 결성하였다는 ‘서교동 트리오’가 합니다. 그리고 음악으로 따뜻하게 안아준다는 의미를 지닌 어쿠스틱 듀오 ‘안아’, 팝이 장기인 어쿠스틱 밴드 ‘앤썰노’ 순으로 이어집니다.
그 밖에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하는 만능 힙합 듀오 ‘노이지보이스’와 성악 솔리스트 세 명의 음색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뜨레보치’의 팝페라 무대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2일 차 – 9월 2일(토) 16시~21시
이튿날 공연은 재즈부터 K-pop, 펑키 등 좀 더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먼저 오후 4시 ‘재즈 1세대 밴드’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 가수 ‘백성하’ 님, 재즈 혼성 그룹 ‘이발차∙이주미 재즈 듀오’, 펑키, 레트로, 힙합 등의 소울 넘치는 흑인음악을 들려줄 ‘페이드’, 4인조 어쿠스틱 밴드 ‘사계절’ 순으로 이어집니다.
저녁 7시 2부는 ‘T 앙상블’의 바이올린, 플롯 그리고 피아노가 어우러진 클래식 무대로 시작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강렬한 타악 퍼포먼스를 보여줄 ‘김미소’ 님,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김동현∙박예린 팝페라 혼성 듀오 그리고 래퍼 ‘사포’의 공연 역시 즐길 수 있습니다.
3일 차 – 9월 3일(일) 17시~21시
마지막 버스킹은 아름다운 여성 듀오 ‘열두 달’이 서두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뒤를 이어 뮤지컬부터 팝페라까지 다양한 곡 구성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페임’의 순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 튀기는 디스전보다는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래퍼 ‘테스’, 모두가 편하게 즐기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앙상블 D.A.L’, 재즈 힙합에 기반을 둔 ‘그루브 찬스’로 구성된 가운데, 국내 유일의 핑거스타일 기타 퍼포먼스 팀 ‘기타캐리’가 세빛섬 거리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서 있는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거리 예술제가 펼쳐지는 이곳 세빛섬은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국내 유일의 수상 뷔페 ‘채빛퀴진’을 비롯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한강을 바라보며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VISTA PUB’, 디저트 카페 ‘세빛돌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늦은 오후 즈음 세빛섬으로 오셔서 맛있는 저녁도 드시고 공연도 즐기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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