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사탕처럼 색감 예쁜 영화 BEST 5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사탕의 달콤함의 비결은 바로 알록달록한 색깔이 아닐까요? 사탕이 무채색으로 되어있다면, 결코 입에도 대고 싶지 않을 텐데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온갖 사랑스러움을 내뿜기 위해 오색찬란함으로 무장한 사탕이 봄날을 수놓는 오늘. 여러분의 떨어진 당을 눈으로 채워주고 감성으로 채워줄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화이트데이 사탕처럼 색감 예쁜 영화를 소개할게요.
예쁜 색감처럼 맛있는 영화 <카모메 식당>
핀란드 헬싱키의 어느 마을 길모퉁이에는 조그마한 일식당 ‘카모메 식당’이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주먹밥. 하지만, 손님은커녕 파리 한 마리도 들어오지 않죠. 그럼에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을 준비하며 식당을 운영해나가는 일본인 사장 사치에와 어느 날 첫 손님으로 찾아온 일본만화 매니아 토미, 세계지도에서 눈 감고 손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여행 온 미도리까지. 점점 카모메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며 식당은 활기를 찾습니다.
카모메 식당의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헬싱키를 예쁜 색감으로 담아내어 참 맛깔 난 영화 <카모메 식당>.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를지도 모르겠네요.
“세상 마지막 날에는 아주 좋은 재료를 사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성대한 파티를 열고 싶어요.”
- 영화 <카모메 식당> 중 -
사랑스러운 색감, 사랑스러운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타이핑이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1958년 프랑스를 예쁘게 그려낸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은 예쁜 색감도 색감이지만,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화이트데이에 보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로즈는 보험회사 사장 루이의 비서가 되지만, 매일같이 실수를 연발하며 해고될 위기에 처하는데요. 하지만 그녀에게도 잘 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독수리타법 타이핑! 이를 본 루이는 로즈에게 타이핑 대회에 나가도록 권유하며, 그녀를 훈련시키는데요. 불꽃 트레이닝과 함께 점차 둘 사이도 가까워집니다.
“잘하는 게 타이핑뿐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세상은 잘하는 게 하나면 충분해.”
-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중 -
아름답지만 쓸쓸한 색감과 사랑! <그녀(Her)>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그녀와의 가장 불완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그녀>는 색감에서 느껴지는 아름답고도 쓸쓸함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 테오도르는 아내와의 이별에 외롭고 공허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얘기를 나누고 하루를 공유하며 조금씩 행복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데요.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지만, 인간과 인공지능 운영체제와의 사랑은 과연 영원할 수 있을까요?
“사랑에 빠지면 다 미치게 돼.
사랑은 사회적으로 용인된 미친 짓이거든.”
- 영화 <그녀(Her)> 중 -
동화 같은 색감, 기상천외한 이야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27년, 겉에서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지만 그 안에서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단골 손님인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는 호텔에 방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살인을 당하고, 그녀의 유언에 따라 가문 대대로 내려져온 명화 ‘사과를 든 소년’은 호텔 지배인이자 연인 구스타브에게 남기는데요. 이에 분노한 마담 D의 아들 드미트리는 어머니의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구스타브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호텔마저 차지하려 킬러까지 고용하는데요. 구스타브는 누명을 벗기 위해 호텔 로비보이 제로와 함께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합니다.
“도살장처럼 변해버린 잔혹한 세상에도 희망은 존재하지.”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중 -
위태롭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년 그리고 <마미>
한없이 천진난만했다가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성격의 사고뭉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아들 스티브. 그리고 그런 아들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언제나 유쾌하고 당당한 엄마 디안. 스티브가 보호시설에서조차 사고를 쳐 쫓겨나면서 엄마와 아들은 다시 함께 살며 홈스쿨링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생계를 책임지며 아들을 공부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디안. 그런 모자에게 이웃집 여인 카일라가 등장하며, 셋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위태롭지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칸의 총아라 불리는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이 들려주는 엄마,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예쁘지만 어딘가 애잔함이 느껴지는 색감의 영화 <마미>는 디안과 스티브, 그리고 카일라의 세상과 닮은 듯 보입니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게 사랑이잖아.”
- 영화 <마미> 중 -
영화는 감독의 연출, 스토리, 배우의 연기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죠. 예쁜 색감으로 그려내는 영상미는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요.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탕처럼 예쁜 색감의 영화로 달콤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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