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의 배신 - 설 연휴 동안 얼마나 드셨어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명절 음식을 맛보고 즐겼던 꿀맛 같은 연휴도 끝이 났고, 연초에 다짐했던 다이어트 결심 역시 끝이 났네요.
고깃국에 알록달록 고명을 올린 떡국과 지글지글 기름에 지진 전, 조물조물 무친 나물 등 설음식은 맛있는 만큼 기름에 볶거나 지지는 과정이 많아 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설날, 떡국과 소갈비찜, 전과 잡채, 나물 등을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과일까지 챙겨 먹었으니 평소에 먹는 것보다 배는 높은 열량을 섭취할 수밖에.
무심코 먹었지만, 알고 보면 고열량인 명절음식! 설날 음식들의 열량들을 알아보며 긴급 다이어트 자극을 받아봅니다.
떡국, 나이뿐 아니라 몸무게도 늘리는 칼로리 폭탄
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 떡국이죠. 설날 아침에 한 그릇 뚝딱 먹는 떡국은 맛있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데요.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이죠. 떡국은 1인분에 463kcal로 일반적으로 먹는 공기밥 한 그릇(300kcal)에 비해 칼로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재료와 조리법을 바꾸면 열량을 조금 낮출 수 있는데요.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닭 가슴살로 육수와 만두를 만들고 국물은 싱겁게 끓였다면 낮은 열량으로 맛있고 담백한 떡국을 즐길 수 있었을 겁니다.
떡국 한 그릇 |
463kcal |
만둣국 한 그릇 |
480kcal |
쇠고기무국 한 그릇 |
266kcal |
고기와 전은 늘어난 뱃살의 주범이에욧!
설에 빠질 수 없는 음식, 고기와 전입니다. 차례상에는 산적을 비롯해 갈비찜, 고깃국 등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빠질 수 없는데요. 더불어 전 또한 명절 차례상에 꼭 올라가는 음식이죠. 고기와 전은 맛있지만 기름기가 많아 어마무시한 칼로리를 자랑합니다. 무턱대고 먹었더니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고기산적 1개 |
212kcal |
소갈비찜 2개 |
284kcal |
불고기 1접시 |
370kcal |
전은 동태전, 호박전, 동그랑땡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데요. 전을 만들 때에는 두부나 버섯, 채소를 많이 넣어서 조리하고 키친타월을 활용해 기름을 제거해 주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이제라도 남은 전을 데워 먹을 때에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냥 부쳐서 칼로리를 더 높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 먹는 것이 더 현명하겠죠)
꼬치전 1개 |
120kcal |
동그랑땡 1개 |
35kcal |
동태전 1개 |
50kcal |
호박전 1개 |
25kcal |
식혜, 과일 등 후식은 괜찮다고? 당분으로 인해 칼로리 UP!
‘홍동백서 [紅東白西]’ 붉은 색깔의 과일은 동편, 하얀색 과일은 서편에 놔둔다는 뜻이죠. 제사상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과일입니다. 기름진 음식에 비해 과일은 칼로리가 낮다고 안심했다면 오산! 당분이 많아 무심코 먹다가는 큰일납니다.
특히 곶감은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은 증발되고 단맛만 남기 때문에 칼로리가 정말 높습니다. 설음식을 잔뜩 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마음껏 드셨다면 칼로리 폭탄! 더불어 후식으로 섭취하게 되는 식혜 또한 1인분 기준 250kcal로 높은 열량을 갖고 있습니다. 식사 후 당과 탄수화물을 먹게 되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져 체중조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과일과 식혜는 음식을 완전히 소화시킨 후에 먹을 걸 정말 후회가 됩니다.
밤 1개 |
16kcal |
배 1개 |
50kcal |
사과 1개 |
120kcal |
귤 1개 |
40kcal |
단감 1개 |
70kcal |
곶감 1개 |
75kcal |
식혜 1잔 |
250kcal |
그밖에 설음식 칼로리는?
삼색나물은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라 명절에 꼭 준비해야 하는 음식인데요. 도라지는 조상을, 고사리는 부모를, 시금치는 자식을 뜻한다고 해요. 건강에 좋은 나물이지만 기름으로 볶아 조리하니 칼로리를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나물만 집중 공략했더라도 소용없답니다.
시금치나물 1접시 |
57kcal |
고사리나물 1접시 |
46kcal |
도라지나물 1접시 |
60kcal |
잡채 1접시 |
240kcal |
굴비 1마리 |
178kcal |
더불어 잡채를 만들 때에는 갖가지 재료를 볶는 대신 삶거나 데치면 칼로리는 줄이고 더욱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늘어날 몸무게를 생각했다면, 당면보단 야채 위주로 드셨어야 했습니다.
햇과일을 비롯한 제철 음식을 많이 사용하는 추석 음식과는 달리 설 명절에는 기름진 고칼로리의 육류 요리가 유난히 많아 살이 안 찔래야 안 찔 수가 없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적은 것도 한몫 하지요. 연휴 기간에 똑똑하게 음식을 섭취하고 음주도 절제해 체중이 많이 늘지 않도록 유의했어야 했는데, 무작정 먹고 뒤늦게 꼭 후회를 하게 됩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번 설에 얼마나 드셨나요? 조금 두렵지만, 한번 계산해보시길.
효성 페이스북에서 설날 먹은 음식들의 칼로리를 댓글로 다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참여하시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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