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또 하나의 기쁨,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이 맛 모르고 가지 마오!
민족최대의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고향 내려갈 채비로 들떠있을 시기죠. 오랜만에 가족들 만날 생각에 설레기는 하지만 차가 얼마나 막힐지 귀성길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지는데요. 교통체증으로 인해 고구마를 백 개 먹은 듯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사이다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장거리 운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고속도로 휴게소인데요. 우동이나 김밥 등 한 끼 때우는 곳이었던 휴게소가 일부러 찾아가 줄을 서고 싶은 맛집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등 특색 있는 메뉴로 유명 맛집 버금갈 정도로 입소문난 휴게소 음식을 소개합니다.
교통체증 스트레스, 맛있는 휴게소 음식으로 안녕!
경부고속도로 맛집
서울에서 대전, 대구를 지나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속도로인 만큼 휴게소의 역사도 깊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많은 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부고속도로 맛집을 소개합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경부고속도로 매출 1위 음식, 안성휴게소 ‘안성국밥’
작년,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안성휴게소의 ‘안성국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소고기국밥으로 유명했던 안성의 명성을 이어받아 메뉴로 내놓은 안성국밥은 일부러 들러서 먹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원래는 사골만 쓰다가 진한 국물 맛을 위해 한우 뼈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국내산 한우뼈와 호주산 사골, 양지를 20시간 이상 끓여내 깊고 따뜻한 국물을 맛 볼 수 있는 안성휴게소에서 쉬었다 가세요.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맛있는 음식에 아름다움 풍광은 덤,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정식’
금강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은 옥천의 향토음식으로, 금강 줄기의 민물고기로 만드는 별미입니다. 금강에서 잡은 싱싱한 빙어나 피라미를 팬에 둥그렇게 돌려 담고 노릇하게 튀긴 다음 맛깔스러운 고추장 양념을 입혀 만드는데요.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장이 일품입니다. 금강휴게소는 친환경 자재로 건축된 휴게소로, 2층 테라스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금강의 운치를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느 레스토랑 못지않은 분위기 좋은 휴게소에서 도리뱅뱅이정식을 맛보세요.
새콤달콤 영천 사과가 첨가된 평사휴게소 ‘애플수제등심돈가스’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평사휴게소 최고의 인기메뉴는 ‘애플수제등심돈가스’인데요. 냉동고기가 아닌 생고기에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을 입혀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천 사과가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가 풍미를 더하는데요. 바삭한 돈가스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환상의 케미를 이룹니다. 사과가 제철일 때 방문하면 돈가스와 함께 미니사과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평사휴게소에 꼭 들러보세요.
서해안고속도로 맛집
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 서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에는 서해안의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고속도로휴게소가 즐비합니다. 태안반도와 변산반도 등 아름다움 풍광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맛집을 소개합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밥 한 그릇 뚝딱, 서산휴게소 ‘서산 어리굴젓 백반’
서산휴게소에서는 충청도 지역의 향토음식인 어리굴젓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서산 어리굴젓’은 생굴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버무려 담근 젓갈로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것이 일반 굴젓과 차별점인데요. 어리굴젓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이죠. 소금기가 더해진 젓갈이기 때문에 꼭 굴 철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밥 한 그릇 먹기에 넉넉한 양의 어리굴젓이 나오지만 혹시 모자라다면 1,500원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제철의 향긋한 굴을 맛볼 수 있는 대천휴게소 ‘돌솥굴밥’
대천휴게소의 ‘돌솥굴밥’은 10월부터 6월 전까지만 맛볼 수 있는 계절메뉴입니다. 냉동굴이 아닌 생굴로 만들기 때문에 아쉽게도 한여름에는 먹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번 설에는 향긋한 바다 내음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돌솥굴밥을 맛 볼 수 있겠죠? 신선한 생굴을 얹은 돌솥밥에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그 맛,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데요. 향긋한 굴과 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밥을 다 먹고 난 뒤 돌솥에 눌러 붙은 누룽지 또한 별미. 싱싱한 굴밥 맛보러 대천 휴게소에 들러보세요.
영동고속도로 맛집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여름 휴가철이면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도로인 만큼 휴게소도 많은 편입니다. 강원도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영동고속도로 맛집을 소개합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횡성휴게소 ‘한우스테이크’
휴게소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라고 얕보면 큰 코 다칩니다. 횡성휴게소에서는 횡성지역 특산물인 횡성한우 안심을 이용한 질 좋고 두툼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요. 횡성에 자리한 휴게소답게 횡성한우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횡성한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일 한정 수량만 제공되므로 미리 문의해야 허탕 치지 않고 맛볼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음식 판매량 1위, 덕평휴게소 ‘덕평 소고기국밥’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지난해 휴게소 음식 판매 순위에 따르면 영동선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이 35만 7000그릇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덕평 소고기국밥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인데요. 쇠고기와 시원한 콩나물이 새빨간 국물과 어우러져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 딱입니다. 추운 겨울, 따끈한 국밥 먹고 훈훈한 귀성길 되세요.
호남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 맛집
전라남도 순천시와 충청남도 논산시를 연결하는 호남고속도로와 호남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순천완주고속도로에도 맛집이 많습니다.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휴게소 별미를 소개합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치즈와 비빔밥의 만남, 오수휴게소 ‘임실치즈철판비빔밥’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휴게소에는 임실지역의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곁들인 맛있는 휴게소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인데요.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밥과 불고기, 각종 나물과 함께 치즈를 얹어 비벼먹는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은 동서양이 만난 퓨전음식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매콤한 고추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든든한 보양음식, 지리산휴게소 ‘춘향남원추어탕’
지리산휴게소에서는 ‘춘향남원추어탕’이 최고 인기입니다. 남원추어탕은 섬진강 지류인 소하천이나 개울에서 자라는 미꾸라지와 남원지역의 토란대, 운봉 지역의 고랭지 푸성귀를 말린 시래기를 넣어 매일 아침 끓여내는 한정판 추어탕인데요. 신선한 음식을 공급하고자 손님들이 몰리는 휴가철에도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큰 솥에 하루 두세 번씩 새로 끓여 맛 좋은 추어탕을 제공합니다. 남원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자 보양음식인 남원추어탕을 맛 볼 수 있는 지리산휴게소에 들러 보세요.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정읍휴게소 ‘복분자낙지연포탕’
정읍휴게소에는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별미, ‘복분자낙지연포탕’이 있습니다. 정읍 특산품인 복분자로 지은 붉은색 밥과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꼬박 하루 이상 우려낸 깊고 진한 연포탕 육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포탕은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요. 힘든 귀성길, 복분자와 낙지의 환상 궁합을 맛 볼 수 있는 ‘복분자낙지연포탕’으로 몸보신하세요.
중앙ㆍ남해ㆍ통영 대전고속도로 맛집
고속도로 휴게소 최우수 음식, 인삼랜드휴게소 ‘인삼갈비탕’
대전 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의 ‘인삼갈비탕’이 이용 고객과 전문가가 암행평가로 뽑은 2016년 고속도로 휴게소 최우수 음식에 선정됐습니다. 하늘이 주신 선물, 인삼과 소고기의 환상궁합으로 끓여낸 인삼갈비탕은 금산 지역 특산품인 인삼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국물의 염도를 낮춰 건강까지 생각한 음식입니다.
녹차밥과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는 보성녹차휴게소 ‘꼬막돌솥비빔밥’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에서는 지역 특산물 꼬막을 활용한 ‘꼬막돌솥비빔밥’이 인기가 많습니다. 뜨거운 돌솥에 보성 녹차쌀로 지은 밥과 고사리, 무생채, 당근, 느타리, 콩나물, 치커리, 벌교꼬막을 넣고 40년 경력의 조리장이 직접 개발한 고추장으로 비빈 일품 음식이죠. 그 밖에도 녹차고등어구이, 꼬막된장찌개, 녹차호떡 등 녹차와 꼬막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명인이 만든 간고등어를 맛 볼 수 있는 안동휴게소 ‘안동 간고등어백반’
중앙고속도로의 안동휴게소에는 ‘안동 간고등어백반’이 있습니다. 고등어 ‘간잽이(생선에 간을 치는 사람)’로 유명한 이동삼 명인이 직접 만든 안동 간고등어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데요. 다시마 진액과 죽염으로 간을 하고 숙성시킨 안동 간고등어를 석쇠에 올려 구워놓으면 바삭하고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지글지글 갓 구워낸 짭조름한 고등어가 밥 한 그릇 뚝딱 없애는 밥도둑입니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맛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올해 설은 지역 특산품으로 맛있게 차려낸 휴게소 음식과 함께 즐거운 귀성길 되세요.
'Story > 효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성타운 1월 2호(통권 143호) | 다시, 새 겨울 (0) | 2017.01.26 |
---|---|
효성, 설 맞아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 실천 (0) | 2017.01.25 |
Webzine Hyosungtown - January 2017 (Chinese) (0) | 2017.01.20 |
Webzine Hyosungtown - January 2017 (English) (0) | 2017.01.20 |
You Only Live Once – YOLO 라이프 들여다 보기 (0) | 2017.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