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사이드] 함께라는 믿음, 혁신이라는 무기

효성/사람




목표가 주어지면 지체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대화는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서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신뢰로 단단히 엮인 세 남자가 이제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회사 선진 기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두말 필요 없이, 신뢰


“고맙죠. 그동안 잦은 야근에 안쓰럽기도 하고….”
2015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수상한 PP/DH PU 공정기술팀 김종기 팀장에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부탁하자 멋쩍은 표정으로 꺼낸 한마디다. 프로필렌 제조 공정(탈수소 공정)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종기 팀장은 영예로운 상 뒤에 묵묵히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팀원 윤형규·장종찬 대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쑥스럽단 핑계로 마음을 직접 표현한 적은 없었다. 팀원들은 서운하지 않았을까? 그 짧은 몇 마디에 숨은 진심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김종기 팀장의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는 모습이 질문의 답을 대신해준다.



 

 단출한 우리, 원대한 결과


공정기술팀은 프로젝트 진행 중 기본 설계, 설계 검토, 스케줄 관리, 작업 조정 등 일련의 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목표 기간 내에 DH-2 공정의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DH-2 공장 전경

 

“기존 DH-1 공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PDH 상용 공장이지만 가동 초기부터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장장님을 비롯해 공장 엔지니어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우리만의 기술을 축적했고 20여 년간 공장을 가동하면서 습득한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죠. 여기에 우리회사가 개발한 촉매가 있었기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EPC 계약이 중단됐을 때에는 포기하지 않고 바로 다음 단계로 해결 방법을 고민했다. 팀원들의 능력이 빛을 발한 것이 이때다. 오로지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밤낮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EPC 상세 기술 인력을 활용하고 외주 엔지니어링 업체의 계약 승계 등을 통해 설계 업무가 지속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우리회사의 기술력은 한 단계 올라갔고 향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혁신, 팀워크로부터


신뢰와 소통으로 누구보다 단단하게 결합된 공정기술팀. DH-2 설계 업무를 담당한 장종찬 대리가 말하는 그들의 팀워크 역시 신뢰와 소통에서 시작된다.


“팀원 간 신뢰와 원활한 소통이 업무 수행에 큰 힘이 돼요. 평소 어려운 문제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방향성을 고민하곤 하는데 이런 일들이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도움도 되고요. 또 오랜 시간 함께한 동기가 있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PP3 증설 업무를 맡고 있는 윤형규 대리 또한 같은 생각이다. 2013년부터 함께해온 이들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누는 그야말로 가족 같은 사이. 이런 끈끈함은 불필요한 회의 시간을 줄여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종종 다른 팀에서 질문을 합니다. 너희 팀은 회의를 안 하냐고. 그러면 팀장님은 이렇게 답하시죠. ‘팀원들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따로 회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팀원들이 일당백이라기보다 팀장님의 명확한 업무 지시와 업무 방향에 대한 팀원들의 이해도가 높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소통이 원활한 거죠.”



결국 이들의 팀워크가 업무 수행의 시간과 과정을 단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을 가져온 셈이다. 모든 일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윤형규·장종찬 대리가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김종기 팀장. 그리고 팀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려 노력하는 팀장님이 있기에 든든하다는 윤형규·장종찬 대리. 서로 보완하며 합심해 완전체를 만드는 그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회사 혁신의 씨앗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 백현주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