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의 한 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끝없이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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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나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훨씬 쉽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명의 기능장을 배출한 창원공장의 국가기술 자격 스터디 그룹 ‘중공업 창원공장 기능장회’ 회원들의 이야기입니다. 



 공부해야 할 때는 바로 오늘이다 


2012년 3월 9일 창원공장에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스터디 그룹이 결성됐다. 김의곤 명장을 주축으로 국가기술 자격인 기능장을 취득했거나 취득을 준비하는 사원들이 모여 ‘기능장회’를 만든 것. 초창기 8명이었던 모임 회원은 3년여가 지난 지금 13명으로 늘었다. 기능장 자격 시험은 매회 매 종목에서 응시자 평균 합격률이 10% 이하일 정도로 어렵지만, 난도가 높은 만큼 개개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증빙한다고 볼 수 있다.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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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능장이 된 3명의 회원은 평일 업무를 마친 후 학교에 나가고 휴일에는 도서관을 찾아 전문 서적을 뒤적였다. 생산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틈틈이 회사 기계를 활용, 가공해보며 꼼꼼하게 실기를 준비했다. 최상의 노력에 회원들과의 교류가 보태졌으니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주고 토론도 자주 했어요. 실기 시험도 같이 준비했죠. 한 사람이 합판에 전기 배선도를 그리고 거기에 맞게 실제 배선을 하면, 다른 회원이 스톱워치로 시간을 체크해주고 완성된 배선을 채점해주는 식으로요. 시험 보기 직전에 유의 사항 같은 것을 하나하나 듣고 갈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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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장 자격 취득’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바로 식지 않는 열정의 근원이다.



 자기계발 통로로 자리매김한 기능장회


회원들의 ‘배움’은 기능장 자격 취득에서 끝나지 않는다. 기능장은 전기 기능장, 기계 기능장, 주조 기능장으로 나뉘는데, 중공업 창원공장 기능장회에는 각 분야 기능장들이 고루 포진한 상태. 서로 배움의 폭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 기능장회가 다른 분야의 기능을 배울 수 있는 자기계발 통로가 되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제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궁금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모임 선후배들을 찾아 질문합니다. 전기는 잘 아는데 정비 쪽을 좀 모른다고 하면 그쪽에 능통한 선배 기능장들이 도움을 주시죠.”


회원들은 기능장회 선후배들의 존재 자체가 자기계발에 신선한 자극이 된다고 말한다. 2~3가지 자격증을 더 보유한 회원들을 볼 때 그리고 자신보다 더 열심히 하는 회원들이 있을 때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는 것. 이는 기능장회 회원들이 안주보다는 ‘도전’을 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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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 선후배들의 모습은 회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누구나 이룰 수 있는 꿈 


회원이 늘어날 때마다 그들이 느끼는 자부심과 보람은 배가된다. 기능장이 많아진다는 건 우수한 기능인들이 늘어나는 일이다. 이는 곧 회사가 양질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게 회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남다른 사명감은 모임을 존속시키는 힘이라 할 수 있다. 김의곤 명장은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도 ‘기필코 해야 한다’는 사명을 안고 학습의 계단을 쌓아간다면 자격 취득은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말한다.


“어떤 분야든 자격을 취득하는 일이 쉽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처음부터 ‘나는 안 될 거야’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가능하다면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한 계단 두 계단 학습의 계단을 밟아가야겠죠. 도전을 앞둔 이들에게 끈기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절대 요소라는 말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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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 자기 자신을 다듬는 일은 때론 어두컴컴한 길을 걷는 것처럼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면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 이에 대해 기능장회 회원들이 외친다. “어두운 길이라도 반드시 해가 뜬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정진하라. 그러면 환한 빛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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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은혜

사진 | 안현지(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