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우리는 함께여서 즐겁다
멘토링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트로이 전쟁 때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전쟁에 나가면서 어린 아들을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친구 ‘멘토’는 왕의 아들을 친아들처럼 정성을 다해 키웠습니다. 10년 동안 왕의 아들은 훌륭하게 성장했고, 전쟁에서 돌아온 왕은 친구에게 “역시 자네답군! 멘토(Mentor)다워!”라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이후 제자를 훌륭하게 교육시킨 이를 ‘멘토’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Technical Yarn PU Industrial Textiles 영업팀에도 가족같은 유대감으로 ‘멘토다움’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홍지애 멘티에게 이효진 멘토의 가르침은 돈을 주고서도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죠.
“회사에 입사하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서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회사 생활이 즐거워요. 이효진 멘토는 무척이나 의지가 되는 분이에요. 저는 엄마 닭만 따라다니는 병아리 같은 존재죠.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인데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일지에 피드백을 꼼꼼하게 달아주시니 감동이에요. 따로 공부하는 것처럼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Technical Yarn PU Industrial Textiles 영업팀 홍지애 멘티>
둘의 관계를 멘토가 멘티에게 도움을 주는 일방적 관계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효진 멘토 역시 홍지애 멘티의 멘토로서 얻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배우고, 그 힘으로 성장하는 긍정적 기운이 두 효성인에게 공평하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입사하고 3년이 지나니 저도 모르는 사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듯해요. 이번 기회에 더 넓게 생각하고 놓치고 있던 것을 재발견하고 있어요. 홍지애 멘티의 열심을 보면서 처음의 열정도 다시 생겼죠.”
Technical Yarn PU Industrial Textiles 영업팀에는 이 둘 외에도 다른 한 쌍의 멘토와 멘티가 존재합니다. 이들 넷은 회사 밖에서도 이따금 모여 친밀감을 쌓는다고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그 시간. 홍지애 멘티가 얼마 전의 에피소드 하나를 살짝 꺼냈습니다.
“넷이서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종종 나눠요. 그 자리에서 멘토링 제도를 충실히 수행해서 반드시 1등 멘토와 멘티가 되겠다고 야망(?)을 드러냈는데, 이효진 멘토가 쉽지 않을거라며 냉정하게 조언해줬어요.”(웃음)
이효진 멘토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홍지애 멘티가 괜한 기대에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 냉철하게 몇 마디 한 것뿐이라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홍지애 멘티의 열정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Technical Yarn PU Industrial Textiles 영업팀 이효진 멘토>
“경쟁이 치열해 그렇게 말했죠. 그런데 홍지애 멘티를 이끌어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바람이 생겼어요. 그날 이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실천하고 있어요. 목표가 생기니 회사 생활이 더 즐겁네요.”
이들은 멘토링 제도를 마치는 6개월 후의 자신들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 흐뭇하다고 합니다. 그날에 둘은 직장 선후배로서 보다 견고해져 있을 것이고, 효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건강하게 협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글 박지영(자유기고가) 사진 한수정(Day40 St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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