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혹시 ‘카•페•인’ 중독?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순간에도, 깜깜한 방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까지도, 여러분의 눈이 향하고 있는 곳이 혹시 SNS 세상은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만 따서 ‘카•페•인’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SNS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킬링타임용으로 혹은 정보를 얻고 싶어서 SNS를 즐기는 것이 뭐가 잘못된 것이냐 싶겠지만, 시간만 나면 나도 모르게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고, 카카오스토리를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불안하다면, 간과해서는 안될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죠!
SNS 중독의 심각성
친구들과 만나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요리들이 하나, 둘 나오고 이제 먹을 일만 남았나 싶었는데, 음식을 먹기 전 식전기도를 하듯 꼭 치러야 하는 의식이 있습니다.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이죠. 음식을 먹는 중간 중간에도 방금 올린 게시 글에 대한 SNS상의 친구들 반응을 살핍니다. ‘좋아요’가 몇 개나 눌러졌는지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죠.
그럼, 이 커플은 어떨까요? 서로 할 말도 많고 얼굴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커피숍에 마주 앉아서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SNS 세상에서 사랑을 속삭이거나 다른 친구들의 근황을 살피는 것인데요. ‘에이~설마!’ 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이라도 주변 커피숍에 나가서 사람들을 살펴보세요. 예상 외로 많은 연인들이, 친구들이 바로 앞 현실 세계에 있는 연인, 친구의 근황보다 SNS 세상 친구의 근황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들이 가장 두려운 건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자리를 뜨는 것보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SNS에 빠져 있는 것일까요? SNS는 ‘자기 자랑’에서 출발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갔을 때, 연인에게 선물을 받았을 때 등 나 혼자만 알고 있기 아쉬운 자랑거리를 SNS에서 공유하는 것이죠. 그걸 본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반응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SNS는 내 이야기를 올리고 친구들이 올린 이야기를 보면서 반응하고, 안부를 전하는 등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죠. 혹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SNS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이것이 중독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인데요.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든 자신의 본연의 임무는 잊은 채 하루 종일 SNS에 접속해 있거나, ‘좋아요’ 수에 연연하거나,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해 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자기 자랑’의 공간인 SNS에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한 이야기를 주로 올립니다. 힘들고 괴로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하지 않죠. 그렇다 보니 SNS를 보고 있으면 “나만 빼고, 사람들은 다 행복하구나!”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박탈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삶의 의욕마저 저하시키죠.
카•페•인 우울증 테스트
SNS를 보고 난 후 기분이 유쾌하지 않고, 내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게 된다면, 아래 테스트를 통해서 ‘카•페•인’ 우울증에 빠진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10개 항목 중 0~3개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4~6개에 해당되면 경미한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하고, 7개 이상 이면 이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단 한가지, SNS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입니다.
SNS 중독, 탈출하자!
‘한번 접속하면 2~3시간은 후딱 지나가는 이 재미있는 세상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시나요? SNS를 탈퇴 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중독에서 만이라도 벗어나 보자는 것이죠~
1. 스마트폰 보는 시간 줄이기
의무적으로 스마트폰부터 찾고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데요. 스마트폰을 손에 잡고 있으면 아무래도 SNS 접속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으니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대신 책을 읽거나 주변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2.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SNS 아이콘 없애기
다른 볼 일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도 메인 화면에 SNS 아이콘이 있으면 접속하기가 쉽죠? 아이콘을 과감히 삭제하세요. 습관적으로 눌렀던 아이콘 버튼이 없으면 SNS에 접속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 거예요.
3. SNS 알람 꺼두기
실시간으로 울리는 알람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차라리 알람을 꺼두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알람이 울리지 않으면 하고 있는 일에도 더욱 집중을 할 수 있겠죠?
4. SNS 친구 정리하기
별로 친하지 않거나 심지어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기도 하셨을 텐데요. 그런 관계는 지금 당장 정리해 버리세요. 나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사람의 사생활까지 엿보며 박탈감에 빠지는 일은 줄어들 거에요.
5.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고 취미생활 만들기
바쁘다 보면 SNS에 접속하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죠. 회사 혹은 학교에서는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고, 그 외 시간에는 취미생활을 가져서 조금씩 관심사를 옮겨 보세요. SNS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에요.
직장인들이 걸리기 쉬운 ‘진짜’ 카페인 중독
지금까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딴 ‘카•페•인’ 중독, 즉 SNS 중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글 제목만 보고 우리가 알고 있던 ‘진짜’ 카페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망하신 방문자들을 위해 진짜 카페인, 커피나 차 등에 함유되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여주는 카페인 중독에 대해서도 잠시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카페인 중독에 대해서는 사실 한, 두 번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 아니지만, 직장인들의 카페인 중독은 아직까지도 심각한데요.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스스로 커피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직장인 커피 의존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까지 판매되면서 직장인을 향한 카페인의 유혹은 극에 달하고 있죠.
카페인은 적절히 섭취하면 피로를 줄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 시 가슴 두근거림이나 얼굴홍조, 구토, 수면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더군다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마시는 커피를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만성피로를 가져올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정한 카페인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통 몸무게 1kg을 기준으로 카페인 2.5mg을 적당한 섭취량으로 잡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몸무게 5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커피 1잔, 에너지 음료 1.3캔, 액상커피 1.5캔, 캡슐커피 1.7잔, 조제커피 2.6봉 정도를 하루 섭취 권장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로 에너지 충전도 하고 건강도 챙기자고요!
중독의 사전적 의미는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라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에 혹은 음식에 빠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적정선이 필요하겠죠? 지금 당장, SNS 그리고 우리 몸을 위협하는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더 건강하고 재미있게 우리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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