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과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2011 창덕궁 달빛기행"

Story/효성






지난 주 5월 18일 부터 5월 22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경복 궁 야간개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을 찾
았습니다.
이 경복궁 개방은 일년에  2번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죠.
그러나 1년에 딱 2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는 적은 편인데요, 경복궁 야간개방 이외에도 창덕궁 달빛기행이 있다는 거 알고계시나요? 매월 음력 보름에 아름다운 보름달과 함께 창덕궁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닻빌기행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창덕궁

창덕궁은 1405년 조선왕조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입니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고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광해군 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할을 하였습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입니다.
또한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다양한 정자, 연못, 수목, 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달빛기행코스

창덕궁 달빛기행은 매회 100여명을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습니다. 참가비는 3만원으로 비싸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그 만큼 창덕궁의 모든 면모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있어 매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닻빛기행은 한복을 차려입은 안내원의 맛깔나는 해설과 함께 돈화문, 진선문,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연경당, 후원 숲길을 돌며 궁궐의 야경과 달빛 그리고 전통공연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감상하게됩니다.
참여신청은 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 (www.chf.or.kr)에서 접수가능합니다.



돈화문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1412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지금의 돈화문은 1609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궁궐 정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돈화"는 '큰 덕은 백성등을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는 뜻을 답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이층 문루에 종과 북이 있어 시각을 알려주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인정전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행해진 궁궐의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이러한 행사 때에는 인정전 앞의 품계석에 맞춰 동쪽에는 문관이, 서쪽에는 무관이 중앙을 향해 도열했습니다. 조선의 궁궐 정전에는 공통적으로 정면에는 임금의 용상과 나무로 만든 곡병을 두고 뒤에는 일월오악병을 둘렀는데 일월오악도에는 해와 달, 다섯개의 산봉우리,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있습니다. 천장에는 봉황 한 쌍이 새겨져 있고 1908년 전기시설이 가설되면서 인정전에 전등이 설치되었습니다.



낙선재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하나의 일곽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통칭하여 낙선재라고 부릅니다. 낙선재는 1847년에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마지막 황후인 윤황후가 1966년까지,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등이 1963년붜 1989년까지 거처하던 곳입니다. 아름다운 화계와 꽃담, 다채로운 창살틀이 돋보인다.



부용지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가장 멋있는 곳은 부용지입니다. 부용지는 일반관림이 아닌 후원관림이므로 양쪽 모두 매표를 해야 합니다. 조선의 궁궐 연못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사상에 의해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부용지도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의 동남쪽 모퉁이 돌에는 뛰어오르는 형상의 물고기 한마리가 세겨져 있습니다. 1795년 정조는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회갑을 기념하여 와성에 다녀온 뒤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부용정에서 규장각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부용지의 누각에서는 달빛기행을 하는 관람객을 위해 가야금을 연주하여 창덕궁과 가야금의 소리가 한껏 멋을 이루는 아름다운 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경단에서 열리는 전통공연은 달빛기행에서 총 5 마당으로 나눠져있는데요, 이 전통예술공연은 보름달과 우리가락으로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달빛기행 일시







효성 임직원들도 한달 전 창덕궁을 방문했는데요, 바로 재무본부 임직원들이 창덕궁 문화유산 보호활동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4월 23일 재무본부 임직원 14명이 2개조로 나눠 건물 내부 청소와 주변 잡초 뽑기를 실시하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우리 효성人이 깨끗하게 청소해 놓은 곳에서 많은 분들께서 달빛기행을 즐긴다고 생각하니 마음 속에서 뿌듯함이 생기는데요, 이제 저녁이면 날씨도 선선하고 해도 길어졌기 때문에 창덕궁 달빛기행을 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겠죠! 우리 전통 건물과 아름다운 달빛을 함께 보면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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