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의류 손질 및 관리법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유명한 옷가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옷장에 옷이 늘어나는 만큼 각각의 의류소재마다 다른 특성과 세탁, 관리 방법을 알아둬야 합니다. 왜냐고요? 마음에 들어서 샀던 그 옷 그대로~ 오래 입을 수 있거든요!
몇 년 전, 몸매를 잡아주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준다는, 일명 ‘핏’이 다른 프리미엄 청바지가 수십 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렸던 적이 있는데요. 그 말에 혹하여 월급을 쪼개고 쪼개 고르고 골라 1~2벌의 프리미엄 청바지를 구매한 분들 계실 겁니다. 그 때 배울 수 있었던 교훈은 ’청바지 핏은 타고나는 거구나!’, 그리고 청바지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는 것! 바쁜데 손빨래가 웬 말이냐며 비싼 청바지를 세탁기에 넣어 돌린 대가로, 물이 쪽 빠진 청바지를 입어본 적 있다면, 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는 세탁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죠?
이른 추위 탓에 두꺼운 패딩 아우터나 스웨이드 부츠 등을 벌써부터 자주 찾게 되는데요, 겨울철의류는 어떻게 손질하고 관리해야 오래 입을 수 있는지, 소재기업의 일원으로서 효성이 정리해봤습니다!!
천연섬유와 화학섬유
먼저, 옷의 기초가 되는 섬유에 대해 알아볼까요? 섬유는 천연섬유와 화학섬유, 두 종류가 있는데요. 천연섬유는 크게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뉩니다. 면, 마 등의 식물성 섬유는 흡습성이 뛰어나고 촉감이 좋고 질기지만, 주름이 지거나 줄어들기 쉽고요. 모, 견 등의 동물성 섬유는 흡습성이 좋고 가볍고 따뜻하지만, 해충의 영향을 받기 쉽고 알칼리에 약합니다.
화학적으로 합성하거나 재생하여 만들어 낸 섬유인 화학섬유는 합성섬유, 재생섬유, 반합성섬유 등이 의류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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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섬유 : 석유 등을 주원료로 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합성한 물질로, 다양한 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볍고 질기지만, 흡습성이 나쁘고 산에 약해요.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나일론(폴리아미드), 스판덱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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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섬유 : 목재펄프나 면이 함유하고 있는 섬유소를 한차례 약품으로 녹여서 가늘고 길게 섬유로 재생하여 만든 것인데요. 화학섬유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답니다. 흡습성과 촉감이 좋고 열에 비교적 강한 편이며, 염색성도 뛰어나지만 주름이 잘 생기고 줄어들기 쉬워요. 레이온(인조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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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합성섬유 : 셀룰로오스나 단백질과 같이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에 화학약품을 반응시켜 만드는데요. 분자 중에 천연물과 합성물이 공존하기 때문에 반합성섬유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광택이 있고 가볍고 촉감이 좋아요. 아세테이트 등이 있습니다.
겨울철 의류 손질법
1. 울 니트
니트를 구입하고 나서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두 번째 세탁부터는 울샴푸를 이용하여 가볍게 주무르듯 세탁해야 하는데요. 니트는 유난히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소재이기 때문에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해주세요.
눈, 비 맞았을 때 : 마른 걸레에 세제를 묻혀 얼룩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 주고 미지근한 물에 주무르듯이 세탁한 뒤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 :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게 되면 옷의 사이즈가 줄고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종종 입지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반드시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세탁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2. 모직 코트
모직 코트를 입은 뒤에는 브러쉬나 스펀지를 이용해 결대로 먼지를 털어줘야 하고요. 섬유 탈취제를 이용하여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한 뒤 안감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세요.
눈, 비 맞았을 때 : 비나 눈을 맞아 얼룩이 진 부분은 마른 걸레로 꾹꾹 눌러 닦아낸 뒤 통풍이 잘 되는 평평한 곳에서 눕혀 말리면 OK!
주의할 점 : 모직 코트를 말릴 때, 빛이 드는 곳에 두면 옷의 모양과 컬러가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답니다.
3. 가죽 재킷
가죽 재킷을 입고 난 뒤에는 스펀지나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고, 가죽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손질하고요, 계절이 바뀔 때는 비닐 포장을 한 뒤 넓은 간격을 두고 보관해야 합니다.
눈, 비 맞았을 때 : 얼룩이 진 주변에 약간의 물을 뿌린 다음, 바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고 가죽의 주름을 살살 펴주세요.
주의할 점 : 바나나 껍질로 가죽 제품을 손질하면 좋다? NO! 바나나 껍질은 가죽의 얼룩을 더 진하게 만들어 옷을 상하게 합니다.
4. 패딩 점퍼
패딩 점퍼 세탁은 세제를 물에 잘 풀어서 세탁해야 세제가 뭉쳐 옷에 묻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요, 패딩을 접거나 돌돌 말아 보관하면 부피감이 줄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눈, 비 맞았을 때 : 얼룩진 부분을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 시켜주세요.
주의할 점 : 패딩은 열을 가하면 내부에 들어 있는 솜의 숨이 죽기 때문에 부피감이 줄어들어요. 열을 가하거나 햇볕에 두는 것은 금물!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표면의 방수성분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뒤집어서 찬물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경우에 따라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패딩도 있으니까 꼭! 옷 안의 취급라벨을 확인해주세요!
5. 스웨이드
오염물질이 쉽게 묻는 스웨이드! 외출하고 돌아와서 바로 손질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옷깃이나 소매에 오염물이 묻었다면 지우개를 이용해 살살 문지르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답니다.
눈, 비 맞았을 때 : 젖었을 때는 즉시 스펀지와 티슈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결 방향으로 손질한 뒤 자연 건조 시켜주세요.
주의할 점 : 소매나 옷깃에 묻은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 마사지 크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마사지 크림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스웨이드에 사용하면 얼룩이 남아서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마사지 크림은 마사지할 때만 사용하자고요 ^^
6. 퍼 아우터
외출하고 돌아와서 옷걸이에 걸어 가볍게 털어주거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결대로 빗어 먼지를 털어주세요. 옷걸이와 퍼가 닿는 부분에는 퍼가 눌리니까 화장 솜이나 종이를 받쳐 고정해주면 좋겠죠!
눈, 비 맞았을 때 : 젖은 부분을 마른 걸레 등으로 말끔히 닦아 물기를 없앤 뒤 브러시로 빗어주고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말리면 됩니다.
주의할 점 : 퍼 아우터를 햇볕이 드는 곳에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퍼의 형태가 변할 수 있어요. 뜨거운 열을 피하고 오염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즉시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최선책!!
큰 맘 먹고 장만한 겨울 아우터. 옷 섬유에 따라 달라지는 관리 방법대로 실천해서 예쁜 옷 오래오래~ 입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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