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이 사우가 궁금하다] 울산 지역 자원순환사업의 선구자
정영훈 팀장은 지난 9월 17일 개최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서 화학 산업 발전과 산업단지 내 기업 간의 자원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단지 혁신분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1993년 효성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영훈 팀장은 TPA 공장 건설 초기부터 설계, 생산, 증산에도 직접 참여한 베테랑 화공 전문가인데요, 2001년에는 독일의 Lurgi사에서 실시한 ‘Value Engineering’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만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화학 공정 개선 기법을 습득하는 등 전문 지식 함양에 그 누구보다 노력해왔습니다. 정영훈 팀장은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성의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나타냈고요, 그뿐만 아니라 생태산업단지(EIP)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울산 지역 자원순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폐자원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부는 2005년부터 석유화학단지 등을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입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울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 41개 지역을 생태산업단지(EIP)로 추진하면서 친환경적 생태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국가산업단지 생태사업은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이 공생할 수 있도록 에너지, 폐합성수지, 공정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CO₂ 배출을 최소화하고 공정부산물을 재활용해 폐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자원순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함인데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 바로 용연공장 정영훈 팀장이 있는 것이죠!
정영훈 팀장에게 용연공장의 모든 환경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할 대상입니다. TPA기술팀은 제조 원가를 낮추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공정 설비를 개선하는 등 공정에 관한 모든 업무를 이끄는 팀인데요, 즉 생산과 관련된 일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개선, 공정분석, 공정관리 등을 하는 게 주요 업무입니다.
공정 관련 업무 외에 정영훈 팀장이 자원순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폐자원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은 자신의 업무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영훈 팀장은 2008년 울산시 성암소각장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스팀을 생산했고 이를 용연2공장과 3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덕분에 지역사회 폐부산물과 산업단지와의 자원순환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 울산시 성암소각장 2차 증설에 맞춰서 사전 스팀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폐기물 소각에 따른 열원의 발생 스팀 압력을 당초 중압에서 사용처가 많은 고압으로 스팀을 생산하도록 울산시에 설계 변경을 요구, 용연공장 사용에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압스팀 도입분에 대해서는 용연공장 자체 사용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잉여분은 외부 판매를 통해 판매 수익을 창출했고요. 그 결과 2014년 추정 기준으로 용연공장은 19억 원의 원가 절감, 42억 원의 수익 창출을 실현했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3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정영훈 팀장이 펼친 활동은 타 지역의 모범 사례로 꼽혔고 현재 많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데요, 역시 자원순환사업의 선구자로 불릴만한 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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