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을 부르는 섬, 세빛섬!

Story/효성




효성 블로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지, 미국 TV쇼 <아메리칸 넥스트 탑모델>의 파이널 무대, <서울 청소년영화제> 개막식과 각종 e-스포츠 경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한강 위에 떠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 세빛섬에서 진행된 행사들이랍니다.


다양한 행사들은 물론 남녀 사이 ‘썸’을 부르는 아름다운 뷰의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 받는 세빛섬이 지난 15일 정식으로 개장하여 새 단장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빛섬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볼까요? 



세빛섬의 구성




 

세빛섬은 ‘한강에 섬이 생기면 좋겠어요’라는 한 서울 시민의 아이디에서 출발했습니다. ‘some sevit(세빛섬)’은 ‘경이로운’이라는 뜻의 ‘awesome’과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 ‘세빛’이 합쳐져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세빛섬은 가빛, 채빛, 솔빛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인 예빛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섬이 헷갈리실 분들을 위해 블로그 지기가 간단히 각 섬의 소개를 해드릴게요! ^^



1. 가빛섬

제 1섬으로, 활짝 핀 꽃을 형상화한 가장 큰 섬입니다. 겉면 유리에는 LED가 부착되어 있어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요. 데이트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컨벤션홀인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과 ‘빌라드 노체’, ‘CNN카페’, ‘비스타 펍’,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Ola!’가 위치하고 있어요.  


2. 채빛섬

꽃봉오리의 모양을 딴 제 2섬, 채빛섬에는 한강의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한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 퀴진’이 있습니다. 


3. 솔빛섬

그랜드 오픈을 맞아 공개된 마지막으로 공개된 제 3섬, 솔빛섬! 꽃씨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리테일 샵 등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4. 예빛섬 

예빛섬은 약 1,000인치의 초대형 LED와 연출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아트갤러리입니다. 앞으로 어떤 전시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세빛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세빛섬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OX 퀴즈로 풀어볼까요?


Q. 세빛섬은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맞나요?

A. O. 세빛섬은 직경 12cm의 계류체인과 위치를 잡아주는 윈치와이어로 물 밑 땅 속에 있는 앵커블럭을 연결하여 물에는 떠 있지만 떠내려가지는 않게 설계되었습니다. 


Q. 세빛섬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건축물인가요?

A. X. 세빛섬은 효성이 최대 지분(57.8%)을 보유한 BOT(Built Operation Transfer) 방식의 민간 투자 사업으로, SH공사의 지분은 29.9%에 불과하여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된 사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입된 총 1,390억 원 중 1000억 원 규모의 공사자금과 운영자금을 효성이 지급 보증을 통해 조달했는데요. 이는 사업의 리스크도 효성이 책임지는 민간사업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Q. 홍수나 태풍이 오면 세빛섬이 떠내려갈 수 있나요?

A. X. 세빛섬은 한강 수위 16m 높이까지 계류체인이 풀어지면서 떠오를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2012년 최고 12m까지 상승한 적이 있지만 2011년 9월 30일에 준공된 후 3년 동안 홍수 및 태풍에도 전혀 이상 없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Q. 물위에 떠 있는 세빛섬, 혹시 뱃멀미를 하지는 않나요?

A. X. 세빛섬은 GPS를 이용하여 위치가 30cm만 변동되어도 자동으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첨단구조물입니다. 내부에서는 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어 뱃멀미가 일어나지 않아요. 



물 위에 뜨는 집, Floating Architecture



 


세빛섬처럼 물위에 뜨는 물체 위에 건설되는 모든 건축물을 ‘플로팅 건축물’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플로팅 건축물은 선박과 마찬가지로 지반에 본체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 부력에 의해 물에 띄우는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물에서 얻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건축자재가 가볍고 모듈화를 추구하고 있어서 부품 교체를 통해 건물의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수면이 상승할 경우를 대비한 건축물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아직 건축법 상 명확한 규정이 없는 최신 양식이라 정박해 있는 선박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 해외에는 어떤 유명한 플로팅 건축물이 있을까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인공섬 ‘Mur Island’>

 

오스트리아에 그라츠에는 ‘Mur Island’라는 인공섬이 있습니다. 그라츠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 도시’로 지정된 도시인데요. 2003년에 설계되어 현재까지도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인공섬 ‘Sheraton Hot Spring Resort’>



중국의 절강성 후조우에 위치한 ‘Sheraton Hot Spring Resort’도 유명한 플로팅 건축물인데요. 독특한 외관 탓에 ‘도넛 호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 전체에 LED를 부착하여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다운 호텔로 인기가 높습니다.  <출처: 스타우드 호텔 닷컴>


지금까지 새롭게 개장한 세빛섬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말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세빛섬을 방문하시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썸남썸녀’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안성맞춤인 세빛섬!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세빛섬에 많이 놀러 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