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탐구생활] 사기를 복돋는 키워드,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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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PU장과 송은경 사원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업부의 여러 일을 해결하느라 한창 바쁜 시기에 송은경 사원은 비서로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8세, 12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송은경 사원에게 육아와 회사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테지만 송은경 사원은 작은 일까지 챙기며 힘든 내색 한번 한 적 없다고 합니다.




 

“송은경 사원은 제가 아침 일찍 출근해도, 언제나 저보다 먼저 사무실에 나와 있는 부지런한 직원이었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부지런하지요. 힘든 시기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여러 감정이 교차했답니다.” 


그의 말에 송은경 사원이 그럴 필요 없다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오히려 박재용 PU장의 따뜻한 배려와 넒은 마음에 감동했던 때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추억을 끄집어냈습니다.


 “제가 일정을 체크하다가 실수로 박재용 PU장님께 일정을 중복해서 잡아드린 적이 있어요. 그때 한쪽 일정은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난감하셨을 텐데 실수할 수도 있다며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영업사원들에게도 ‘잘할 수 있다.’며 사기를 북돋아주시곤 했는데,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순간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됐습니다.”  





사실 임직원들 사이에서 ‘젠틀남’으로 통하는 박재용 PU장은 임직원들의 나태한 모습 앞에선 ‘호통남’으로 유명합니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지 않는 담당자를 엄격하게 혼내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 그래서일까요? ‘감사나눔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감사 인사를 받은 박재용 PU장은 쑥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감사의 말 한마디로도 이렇게 고맙고 힘이 나는데 ‘그동안 조직원들에게 너무 엄격하기만 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반성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사기를 북돋는 일은 상대방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스스로에게도 꼭 해야 할 중요한 임무입니다. 그렇다면 박재용 PU장과 송은경 사원이 스스로 사기를 북돋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재용 PU장은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정공법을 택한다는 그는 ‘일로 받은 스트레스는 일로 풀고, 사람으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는 사람과 함께 푼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과 사람을 들여다보면 해법이 보인다는 지론을 폅니다. 좀 더 가벼운 사기진작 노하우로는 ‘회사 동료,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썰렁한 농담 주고받기’, ‘영화 보며 기분전환하기’ 등입니다.





한편 송은경 사원은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힘을 얻는다고 고백했습니다. 평소 신앙심이 깊어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이는 것도 그녀만의 사기충전 비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용 PU장과 송은경 사원이 선택한 사기충전 노하우가 평범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이들이기에, 엄격한 태도 속에 부드러운 미소가 스며 있는 듯합니다.   







박재용 PU장과 송은경 사원이 속한 산업자재PG 본사에서도 사기충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월 1회 ‘감사나눔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GWP 활동이기도 합니다. 업무로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고맙다는 말을 하면 쑥스러울까 싶어 나누지 못한 따뜻한 이야기가 한결 자연스레 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고맙다는 말을 하니 절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에게 감사하기’,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후배에게 감사하기’, ‘고마운 가족들에게 감사하기’, ‘소중한 멘토에게 감사하기’ 등의 주제로 사연을 공모했으며 많은 산업자재PG 소속 임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사연이 선정된 임직원들에게는 작은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벤트 기획을 담당하는 산업자재PG 기획관리팀은 “훈훈한 이야기를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첨된 사연과 편지를 PG게시판뿐 아니라 화장실 문에도 게시했습니다. 그 덕분에 전에는 이런 소식을 잘 알지 못했던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라며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보다 ‘일하기 좋은 일터’로 변화해나갈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일터 곳곳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풍경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윤정(지원본부 홍보3팀 대리)  사진 김원태(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