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섬유이야기(3) 천연소재, 바로 알자!
[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섬유이야기(3)
천연소재, 바로 알자!
면(cotton), 모(wool), 마(linen), 견(silk)은 4대 천연 섬유로 꼽힙니다. 우리 옷에 정말 많이 쓰이고 있죠. 하지만 실제 이 소재들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고, 어느 용도에 쓰이면 좋은지에 대해서 아는 분은 많지 않을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각 천연섬유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섬유의 최고 장점은 바로 착용감이 좋다는 것입니다. 면섬유 표면에 있는 부드러운 보풀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고 상쾌한 촉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흡습성이 좋아 땀을 쉽게 흡수하고 단면엔 중공이 있어 공기층을 많이 함유하므로 보온성도 좋아, 4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종류의 의류와 유아용 의류, 타올 등 많은 곳에 사용되는 가장 친숙한 소재이죠.
면의 단점은 구김이 잘 가고, 건조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탁, 착용 시 구김이 잘 가게 되어 조금만 입어도 다림질을 통해 관리해주어야 하죠. 또한 건조가 안 되 젖은 상태로 방치할 시 세균, 곰팡이가 번식하여 변색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면소재의 옷은 수분을 없앤 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는 양털에서 얻어집니다. 모섬유를 보면 푹신푹신하게 털이 올라와 있고, 부피가 커서 공기를 많이 함유하므로 따뜻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오염이 잘 되지 않는 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 이는 모섬유가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얼룩이 쉽게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는 난연성 섬유라 잘 타지 않고, 탄성력과 레질리언스가 뛰어나 구김도 잘 가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을 살려 모는 코트 등 겨울철 의류와 카펫 등의 주소재로 쓰입니다.
단점은 열에 약하다는 것인데, 다림질 등을 통해 수축해버립니다. 150도 이하의 온도에서 다림질을 해야 하며, 그 이상의 온도에서 다림질을 해야 할 경우에는 얇은 수건이나 천을 놓고 하여 직접 열에 맞닿는 것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서 얻어지는 천연섬유입니다.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마섬유라고 하면 주로 아마(linen)가 꼽힙니다. (다른 마섬유 종류인 저마, 대마는 우리나라에서는 모시, 삼베로 불립니다.) 마섬유는 까슬까슬한 촉감을 가지며 열전도율이 높아서 착용했을 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흡한속건성이 좋은 것도 여름철 소재로 마섬유가 주로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또한 강도가 강해 (일반적으로 강도가 좋다고 하는 면섬유보다 2배정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죠.) 옷을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망, 로프 등 강한 강도를 필요로 하는 산업자재 용도에도 쓰일 수 있구요.
마섬유의 단점은 면보다도 더 심한 구김과 물세탁에 약하다는 것 입니다. 다림질로도 완전히 주름을 펴기는 힘들기 때문에 마로 된 소재의 옷을 입으신다면 주름이 생기는 것은 각오하셔야 할 듯합니다. 또한 세탁시 마찰 때문에 촉감과 광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물세탁보단 드라이클리닝으로 관리하는 게 옷을 상하지 않고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견은 비단으로 불리며, 우아한 광택을 내는 소재입니다. 이는 견섬유의 삼각형에 가까운 단면이 빛을 반사시켜 광택을 발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촉감이 부드럽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서 예로부터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의복에 주로 사용될 만큼 고급소재로 통했습니다. 현재도 드레스, 한복, 스카프 등 외관이 강조되는 의류에 주로 사용됩니다.
단점은 마찰에 쉽게 상하고 오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마섬유와 마찬가지로 물세탁보단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며, 햇빛에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견으로 된 옷을 보관시에는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땀에도 손상이 갈 수 있어서, 여름철에 피부와 맞닿게 비단옷을 입는다면 관리에 주의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4개의 대표적인 천연섬유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집에 있는 좋은 옷들, 쓰인 소재를 잘 알고 관리해서 오래도록 유용하게 입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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